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엄마는 시작할 거야
아이를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다 생각한다
"네가 어른 여자로 살아갈 미래에 엄마인 내가 너의 세상에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흔적을
조금이라도 남기고 싶다"
아이를 키우며 창업을 한다는것, 결혼,육아,창업,,, 이 세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는 나를 생각하면
멀쩡히 앉아 있다가도 헛웃음이 나올 것이다
이대 나와 마트에서 일하고 능력자 워킹맘 과장님이 회사 그만두면 마트캐셔랑 주차 요금 받는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 현실
회사를 그만둔다해도 지금 받는만큼 월급 주는 곳은 찾기 어렵고
오히려 열심히 쌓아온 경력은 부담일 수 있고, 몇년 일을 쉬다 보면 마트캐셔를 하게 될 날이 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경력이 단절되면 나는 뭘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해 놓은 것은 많은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그냥 볼트와 너트처럼 살았다는 것을 나또한 절실히 느낀다
"경력이 단절되면 나는 뭘 할까
미 모든게 멈춰버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아이러니한 건 이 경력이 너무 좋고 이 일을 너무 사랑해서 멈추는게 아니라
그냥 항상 뭔가를 하던 내가 멈춰버리는게 실은 제일 무섭다" 이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나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만큼 나를 사랑한다
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처럼 느낄 때 나는 최고의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니 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나의 존재를 지켜내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게 우리 모두를 위해서 옳다
세상은 육아를 여전히 스텍으로 보지 않는다
세상 수많은 경험중에서 어쩌면 세계일주보다도 더 많은 경험과 견문을 쌓아가는 과정이 바로
육아이고 출산이다는것을 안다
그 작고 치열한 세계속에서 우리들의 하루하루는 흘러가는 시간만큼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고 이룬 게 없다는 기분이 들때도 있다

살림도 못하면서 나가서 뭘 한다고,,,
내가 노는것도 아닌데,,,
살림도 육아도,그리고 창업도 무두 지켜내야 하는 이 엄마 창업가의 현실
저 모습이 나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엄마들은 위대하다
타인을 위해 기꺼이 희생해본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끈기있게 지켜왔으며 수많은 새로운 고비들을 담대하게 이겨내는 엄마들
그녀들은 이미 기업가 정신을 충분히 탑재하고 있다
남편은 행복한 일을 찾아 즐겁게 일하고 엄마도 즐겁게 일하며 아이에게 즐거운 기운을 주는
우리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가족, 희생이 앞서는 게 아니라
사랑이 품어주는 그런 가정이 되려면 사실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
그렇게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고 있다
이 균형과 성장 사이에서 또 몸부림치고 울다가 웃다가 널뛰기하며 살아가겠지만
어느 순간 지나고 나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나를 발견하고 만날 것이라 믿는다
"느린 듯하지만 맹렬하게, 사두르는 것 같지만 사려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