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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 모성 신화를 거부한 엄마들, 반격을 시작하다
정치하는엄마들 지음 / 생각의힘 / 2018년 5월
평점 :
"가정의 천사"들은 집 밖으로 걸어 나와 이 사회의 한가운데에 서기로 했다
24시간 육아에 매진해야하는 일상 속에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줄기를 찾아냈고 밤마다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대안을 찾기 위한 토론을
이어가면서 첫만남 이후 2개월 만에 비영리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창립
정치하는 엄마들은 줄곧 우리 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우리는 이 사회를 지탱하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라는 공고한 질서에 존재하는 차별과 비합리성에 질문을 던지는 존재가 되었다
노동시장에서 소외도괴 배제되어 온 모성의 문제,최소한의 돌봄환경조차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의 권리에
대한 문제, 남녀노소 평범한 생활인들이 겪는 무너진 삶의 균형에 대한 문제, 성불평등한 사회의 질서와 억압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문제,,,이렇게 제기하는 문제들은 결국 이 사회의 모든 모순을 머금은
병리 현상과도 같아 이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한 고토으로 가득할 것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엄마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서로의 마음을 울렸고 실제로도 모두가 눈물을 훔쳤다
엄마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다가도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다가도 울컥했다
다들 외롭고 힘들었는데 외롭고 힘들다고 말할 곳이 없었다고 한다
답은 결국 정치
"금방 지나가 , 애들은 곧 컬 거니까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버텨"
라는 말이 격려가 되던 시대는 끝났다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반푼이"취급을 받으니 더더욱 슈퍼우먼이 되어 두배의 역량을 발휘해야만
했던 이 시대의 엄마처럼 살지 않기 위해 독해졌고 엄마처럼 살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가르쳤던 시대 그마저도 어려워 패잔병처럼 집으로 돌아와야 했던 이들의 상처 가득한
훈장을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는 엄마들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