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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25년 6월
평점 :
전쟁이라는 건, 모든 이들에게 삶의 터전과 인생의 한순간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행위라서 비참한 비극의 연속이다.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각자 살아남기 위해서, 잇속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 전쟁 속에 갇혀 있는 중이다. 언제까지 이런 전쟁이 지속되어야 하는 건지, 암담한 현실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를 현타오는 지금의 사회다. 전쟁이 한 번 일어나면 잊지 못할 가슴의 상처로 남아버리게 된다.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그 아픔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느 한 편지로 시작된 북클럽을 가슴이 뭉클하게 다가오는 소설을 접하게 된다.

이 책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멤버인 도시가 어느 한 편지로부터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건지섬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로 전하는 감동소설이다.
초반부에는 1946년 런던에서 주인공 작가인 줄리엣이 새로운 작품을 고민하던 중에 독일군에 점령되어진 건지섬으로부터 살고 있는 애덤스와 같이 편지를 주고 받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그러다 서서히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에 전해지는 건지섬 사람들의 처한 환경으로부터 겪게 되는 내면의 상태를 세밀하게 잘 묘사되어 그들과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더더욱 궁금증을 유발되는 이야기를 읽어보게 된다. 책 한 권으로부터 건지섬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독서로 서로간의 치유가 되는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점이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전해진다.

전쟁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삶을 잃은 그들의 아비규환같 상황을 생각하여 서로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전해주고자 하는 상처와 결핍으로부터 문학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삶의 회복제로 책이라는 매개체가 이어진 점을 보면 오히려 공동체와의 협력과 화합을 위한 길을 엿볼 수 있기에 좋은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긍정의 메세지를 전해준다.
삶은 비극일지라도, 어느 한 누군가로부터 하나씩 연결이 되어지면 삶의 의지가 생기기 마련이다. 바로 책으로부터 전쟁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 다른 방법으로 하는 건지도 모른다.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 각자 정서적 안정을 갖고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이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길인지를 일상으로부터 서로가 이어지는 인연이 인간관계로 남은 인생에서 평화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걸 교훈이 잘 전해져서 독자들에게 마음의 온기를 전해주는 감동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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