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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스팟 - 인생의 숨은 기회를 찾는 9가지 통찰
샘 리처드 지음, 김수민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2월
평점 :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면서 살아야 할까.
남들처럼 돈도 잘 벌고, 떳떳하게 직장 구하면서 잘 살아야 하는데 왜이렇게 불안정한 삶의 연속인 것인가.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면 좋은 날도 있을텐데.. 매순간 하게 되는 선택이 점점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자주하게 된다. 이 길로 가면 될 거 같아도, 정작 내 마음엔 늘 불안정한 사념이 내 귓가에 속삭인다. <이 길도 맞지도 않으면서 가는 거냐고.>
오늘만 사는 게 아니고 내일도 모레도 숨이 멎을 때까지 계속 살아야 하는 상황에 출구가 없는 터널 속을 계속 걷고 있어서 점점 지치게 된다. 무엇이 내게 불안정한 마음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것인지 한국 사회에 대해 관심이 많은 샘 리처드 교수로부터 자문을 구해본다.

스위트 스팟이라는 이 도서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샘 리처드 교수가 전하는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뜻깊은 조언을 담아진 삶의 지혜서다.
저자는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보니 그에 따른 한국인들의 삶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그에 따른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자존감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 책의 구성은 실제 강의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샘 리처드 교수로부터 들었던 학생간의 OT+질의응답으로 이루어진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더더욱 그들의 이야기로부터 요즘 젊은 세대들의 고충과 고민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에 살면 여유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보다 공동체 의식이 강한데다, 빨리빨리라는 문화가 굉장히 잘 발달되어 있다보니, 늘 급하고 불안정하며, 누가 실수를 하면 용납하지 않는다. 하물며, 더 높은데를 가야지만이 비로소 삶이 나아진다는 생각으로 늘 공부에만 전념해야하는 일방적인 한국식 교육이 지배적이다보니 매순간 경쟁을 하면서 남을 비교하고 조건을 심하게 따지게 된다. 또한 사회생활하면 자신들과 비슷한 색깔이나 성향이 아니면 심하게 따돌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어디에 있어야 할지 난감할 상황이다. 이러한 점이 점점 자존감 바닥으로 가게 만드는 원인으로 불리고 있다보니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자신에 대한 정체성 혼란에 휩싸인다.
남(가족, 지인, 선생 등등)이 하라는대로 내 인생을 허비하게 살 것인가.

글 쓰는 것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자소서)다. 나라는 걸 남에게 소개해야 하는데 평소에 나에 대해 진정으로 아는 게 얼마나 되는가. 남이 하라는대로 움직이는 게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면서 상황은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생각에 갇힌다고 해서 누가 해결해준 적 있던가.
갈수록 세상이 혹세무민같은 사회라서 내가 바라던 세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다만, 나를 만만하게 보고 내 인생을 좌지우지 하려는 자에게 송두리째 날리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스위트 스팟에 대해 좀 더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는 호기심, 편견, 나, 진로, 인간관계, 추진력, 자산관리, 리더쉽, 자신감 관련 9가지 주제로 살아가면서 생각해볼 인생의 열쇠를 제시해준다. 또한 이 책 후반부를 살펴보면, 이 책을 만든 계기 및 살아오면서 깨닫게 된 삶의 지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서 더더욱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스위트 스팟이라는 단어는 야구나 테니스에서 공이 멀리 보낼 때 라켓의 최적 지점을 말하는데..이걸 인생으로 바꿔서 말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적 지점(범위)을 생각해보라는 의미와 같다. 매순간 닥쳐오는 선택을 보다 현명하게 생각해서 후회없는 결과를 만들지 않기 위해 저자는 사고 방향을 좀 더 슬기롭게 해결책을 고려해보도록 발판을 제시해주는 내용으로 보면 되겠다.

우리가 중요한 선택을 할 때 과연 내가 이 선택을 해도 후회가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일지라도 다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좀 더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다방면으로 생각해보도록 인생의 설계하는 방식에 대해 저자가 설파해나간다. 내 선택에 따른 책임감 무게를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고의 개선점을 짚어주는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 현실을 부정을 하고 싶어도 현실은 냉혹하기에 그에 따른 나의 선택에 대한 진중함을 갖고 내다보기 위한 인생의 방향을 일러준다.

남이 만들어준 세상과 내가 바라봐야 할 세상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그들이 바라는 건 자기이익을 얻기 위해서 나를 이용하는 것일 뿐, 진정으로 내 인생을 잘 살도록 인도해주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내가 바라던 게 무엇인지 그들이 말하는 것과 일치 않는다면 더더욱 그들이 말하는 새장(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나만의 인생 시각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는 걸 알게 된다.

실패, 실수, 잘못 등 이러한 것들이 하나같이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하는 것일지라도, 갱생하려는 마음으로 투지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결코 부정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저자는 실패를 배움의 일부라고 칭한다. 그걸 거름으로 삼아 더 발전하려는 마음으로 전진하라는 의미로 전해지고 있어서 더더욱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단어를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는 의도를 전해주는 것으로 느껴진다.

설령, 내 길을 잘못 선택해서 망연자실을 하게 될지라도, 지금 이 새로운 길을 선택한 이상 그 끝에 내가 옳은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뭐든 움직여보려는 마음과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무너지고 싶고,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새로운 장애물 앞에서 고통의 시련이 이어질 때면 그 자리에서 쓰려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보다 뭐라도 하려는 마음으로 불안한 생각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강조해준다.

작은 성공을 해서라도 성취감을 얻어보던가, 아님 타인의 시선을 이용해서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한 목표로 시도해보던가. 무언가 하나의 작은 미션을 수행해서 내가 살아가면서 이런 것도 해낼 수 있다는 보람을 가져보려는 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인생은 완생을 나아가기 위한 미생에 불과하다. 아직 내 인생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어떤 경험이든 내 이야기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계속된 인생 시나리오가 작성된다. 예기치 못한 순간도 찾아오기도 한다. 다만, 그 때마다 겪게 되는 여러 갈래 속에서 내가 무엇이 내게 유리한 길인지를 내면의 목소리로부터 발견하는 게 필요하다.
나의 전성기는 언제 오는 것인가.
기나긴 공백기가 장기적으로 있다보니 더더욱 그늘이 짙게 끼는 나날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선택의 기준점에 대한 인생수업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특히나 이 책은 한국인들을 위한 대상으로 하여 한국문화에서 익숙해지기 위한 실질적인 효용성 있는 인생 조언을 전해주어서 더더욱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인생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떠올려야 한다.
지금 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답을 찾아야 할 사항이다.
절대로, 누가 나 대신 해결해줄 수 없는 것이기에 그에 따른 올바른 인생관을 갖추기 위한 방향점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내 인생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이 책에서 전하는 인생수업을 통해서 그에 따른 해답을 생각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
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지만, 미처 떠오르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 등잔 밑이 어두운 그 해답의 힌트를 찾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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