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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 - 불안을 성장으로 바꿔주는 현실 고민 상담소
밑미.슝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인생의 정답이 무엇일까.
커뮤니티를 보면 나는 이러한 상황이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글을 올리면 남이니까 답이 조금은 보인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내 문제를 생각하면 안개가 자욱하다. 남의 일이니까 강 건너 보면 내 문제도 답이 보일텐데 왜 자꾸 늪에 빠지는 강에만 허우적 거리는 건지 모르겠다.
느긋한 마음으로 살고 싶지만 돈에 허덕이며 하루하루 살기가 팍팍해진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내 삶에 무엇이 필요한 건지 알아보고자 이 책을 접해본다.

이 책은 <밑미레터>라는 리추얼 플랫폼을 통해 레터 형식의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이야기 나누었던 글을 모아둔 인생 에세이 도서다.
이 책을 보다보면 하나같이 현대인들이 주로 많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들이 자주 등장하게 된다. 연애문제, 가족문제, 진로문제, 취업문제, 육아문제 등등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암담하고 답이 보이지 않아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의 고충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민글을 읽어볼수록 각자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 하나같이 비슷한 고민들이 많이 보여진다. 할 수 있는데 못할 거 같다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많은 취준생이나 대학생, 열심히해도 한순간에 방전된 직장인,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니 힘든 일만 반복되어 자신의 인생이 걱정하고 있는 아이엄마 등등 하나같이 20~30대 연령층 대상으로 고민을 들어준 것으로 추측된다.
이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어도 더더욱 현실은 냉혹하고 기회조차 가지기엔 너무나도 큰 벽이 보여지는 게 많아졌다. 매일매일 살아도 왜 살아야 하나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점점 유리멘탈이 되어가면서 삶이 피폐해지는 기분이 들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상황을 자주 맞딱드리니까 더더욱 마음의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있어서 더더욱 이 책에서 전해주는 말을 보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 하나 살기도 벅찬 상황에서 내 말을 들어주는 이가 없는 매정한 사회에 누구 하나 따뜻한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작은 한줄기 희망을 얻어보려는 생각을 해야할 거 같다.
이 책을 말하자면, 살아가고자 용기를 심어주는 인생의 작은 힌트 힐링도서라 말하고 싶다.
현실의 무게를 짊어지고 매순간 힘들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늘 자신에 대한 폄하하고 하대하며 모질게 구는 일들이 많다. 더 잘해야 하고, 더 살아보려는 무리하게 자신에게 요구하다보니 쉬지 못하고 있는 자신에게 무거운 짊으로 무너지게 하는 건 아닌지 이 책으로 잠시나마 나를 좀 더 생각해보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저자가 말해주는 답변은 하나같이 사연자에게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말을 전해주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내가 뭐가 부족해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지 잠시나마 남보다 나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주옥같은 구절을 통해 위로와 힐링을 얻을 수 있어서 계속해서 읽어보고 싶어지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생의 정답은 없지만, 사연자에게 뭐가 필요한지 핵심적인 키워드를 생각할 수 있도록 진심어린 인생조언을 해주고 있어서 이 책에서 전해주는 말들이 매우 따뜻하게 느껴지게 된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면 인생의 정답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잘 드러나 있다. 사연자 모든 상황을 전부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직접 움직여서 해결할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동기부여를 제공해주려고 한 것이지,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천천히 살려고 하는지
아님
급하게 살아가려고 하는지 생각해보자.
빨리빨리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늘 그늘이 많이 있는 것은 쉬는 게 부족해지고, 자기만의 취미가 부족한 건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다보면 어느순간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는데 서서히 나아지는 날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나에게 좀 더 부드럽게 대해보는 시도를 해야한다. 그래야만 지금의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덜 할 것이다.
우리가 왜 열심히 살려는 하는가.
잘 살려고 한 거 아닌가.
그러기 위해 이 책을 통해서 나에게 뭐가 힘들고 지친 것인지 잠시나마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유익한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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