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월드 -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카일 차이카 지음, 김익성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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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현대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은 디지털 감옥에 갇혀 있는 채 온종일 거북이 생활한 지 오래다. 과거에는 바보상자라 불리는 TV만 봐도 중독이 되었는데..지금은 더 많은 디지털기기가 인류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특히나 요즘 디지털기기에서 나오는 앱들은 하나같이 편의성이 좋아서 모르는 거 있으면 알아서 찾아주고, 알아서 알고리즘을 통해 답을 얻게 해주는 아주 편리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개발되어 있다보니 우리의 머리는 점점 획일적이고 편협하며 굳어지고 있는 중이다. 굳이 내가 알려고 하지 않아도 기계가 알아서 해주는데 뭘 걱정하겠는가.

그러한 점이 우리는 점점 편리함에 중독되어 마약같은 IT기기에 매료된 알고리즘의 문제와 그에 맞는 해결책을 알아보고자 이 책을 접근해본다.


이 책은 디지털기기에서 보여지는 알고리즘 세상에 갇혀버린 현대인들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알고리즘의 이면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사회문제를 직면해보는 사회학도서다.​


책 구성은 획일화가 되어가는 컨텐츠로부터 소비하려는 문제점과 그 과정에 대해 파헤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알고리즘이 내 의지와는 다르게 저절로 손을 뻗게 하는 아주 마법같은 일들이 요즘엔 자주 일어나게 된다. 자유와 개성을 망각하게 만드는 알고리즘에 진짜 모습들을 알려주는 내용이라 볼 수 있어서 읽어볼수록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글에서 보여지는 저자의 성격이 돌려 말하는 문체가 아니라서 글이 집중적으로 읽어지도록 가독성 높이게 만들어진 것으로 느껴진다. 알고리즘에 양면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라 오로지 한 가지 생각만으로 관점을 갖고 보면 안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이런 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하나같이 유행에 민감하다. 누구 하나 선동질을 하면 그것에 맞게 행동하려는 것이 알고리즘 지배와 똑같은 문제라 보면 되겠다.

지금의 현대사회는 디지털 발달로 인해 갈수록 불균형한 삶의 질이 만들어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자유롭게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을 거 같아도 실제론 알고리즘 지배로 인한 내 선택이 아닌 알고리즘 위주로 돌아가는 이상한 사회 구조가 만들어졌다.

과연 내가 선택한 게 맞는 것인가.
아님
임의로 정해주는 알고리즘을 평생 의지하며 줏대없는 삶을 사는 게 나은 것인가.

필터월드란 쉽게 말하면 스마트기기 작은 화면에 빠져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가상세계 삶을 뜻한다.

인생은 너무 편하게 살면 인간의 몸은 한순간에 크나큰 질병을 얻게 된다. 즉, 인간의 몸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절대 가만히 있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은 상업적으로 기계에 의존하게끔 개발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현대인의 삶은 피폐해지고 고립되게 만드는 악영향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마냥 기계가 좋다고 할 수 없는 노릇이라는 걸 이 책에서 설파한다. ​

저자는 요즘 현대인들의 삶을 농락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관점을 다방면으로 바라보며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잡기에 도움이 되는 말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볼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세상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가 발전이 되는 것 같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장사꾼(기업)들의 상술에 놀아나는 것들로 인한 문제가 앞으로도 더더욱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일명, 알고리즘 위험성 경고의 메세지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이 만들어진 것으로 느껴진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비교적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고, 일일이 손으로 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 시대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옛 세대 때가 더 나은 거라 생각하게 된다. 머리를 안 쓰게 만드는 알고리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뇌는 급격히 저하되고 활용도가 적어지기 때문에 아이디어 내기도 힘들어서 마냥 기기가 좋다고 볼 수 없는 노릇. 오히려 아날로그 시대 때 보았던 수많은 매체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더 빛나는 것이 아이디어 생성이 잘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관심사를 생각하게 해주어서 알고리즘이 좋은 점이 있기 마련이지만..마냥 의지하려는 행동이 지속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 생각해볼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

현재 매체에서 보여지는 것은 하나같이 사람은 다른데 생각이 같다는 이상한 방향으로 가이드를 일러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건 오히려 삶의 질이 퇴보되게 만드는 결과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실시간에 올려지는 정보들을 볼 때마다 맞다고 단정하며 일차원적인 사고를 만들면 안된다는 의식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는 걸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을 말하자면, 디지털 상업적 이익과 상술에 놀아나는 알고리즘의 다방면에 관점을 담은 사회학도서라 생각하면 되겠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진 건, 기기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인 삶의 주체가 대체 누구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일명 사회학 자기계발서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걸로 보여진다.

알고리즘이 우리가 원하는 걸 알려준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작은 힌트를 제공해주는 것 뿐. 인생의 정답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의미있는 사회학 도서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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