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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후드 - 세상 모든 날것들의 성장기
바버라 내터슨-호러위츠.캐스린 바워스 지음, 김은지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5월
평점 :
우리는 동물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행동이 다른 점이 있을 거 같지만, 사실은 우리는 비슷한 부분이 상당하다. 약육강식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려고 우리는 동물처럼 죽이는 것보다 권력과 부, 명예, 서열 상위권을 갖고 싸우는 전쟁터인 이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한 우리를 와일드후드 중이라고 이 책에서 접근하게 된다.
와일드후드란 세상 모든 날 것들의 성장. 즉, 지구상 모든 덩물이 성장하는 과정이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동물들은 우리보다 명이 짧기 때문에 유년기와 성인기 기간이 얼마되지 않는 점을 보아 그러한 살아온 과정이 짧게 보여진 걸 봐선 우리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각종 동물이 유아기부터 시작해서 성인기 과정에서 가장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지는 순간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한 용도로 본문에 서술된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 훈련, 무리집단, 지위(권력), 성관계, 성숙과 자립 등 동물이 살아가면서 느꼈던 행동을 연구하며 알게된 사실만을 일러주는 인문학이라 표현이 되겠다.
이 책은 내용은 좋으나 상당히 내용 하나하나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어서 제대로 파고들지 않으면 어려운 인문을 접할 수 있어서, 인문학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타입이라면 이 책을 보는 게 좋을 거 같다.
겉으로는 동물이 살아온 여정을 말하고 있지만, 그 속에 우리가 알아야 할 삶의 지혜도 발견하게 된다. 그들도 살면서 우리처럼 우여곡절 산전수전 겪는 경우가 있기도 하며 동물이라고 따로 봐두는 게 아니라는 점이 인상깊다.
성인이 된 동물이면 어린 동물을 잡아먹기 쉬운 상대로 보듯이, 우리도 어린얘를 함부로 하려는 먹잇감으로 보기 쉽다는 걸 알게 된다. 일명, 포식자 입장이라는 걸로 생각하기 쉽다.
반면, 세상에 태어나 약자보다 강자가 많은 정글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생존훈련을 하려는 피식자가 존재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우리는 강해지기 위해 공부와 운동, 자기계발을 하면서 발전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
집단을 보면 동물들도 내가 약하면 강자인 포식자 근처에 있는 게 가장 안전지대라 생각하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일명, 보호구역에 속하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지위라는 것도 인간이나 동물도 가장 가지고 싶은 욕구 중에 하나다. 내가 강해야만 그 누구도 건들지도 않으며, 굶지 않을 수 있는 자리와 환경에 속할 수 있고 자기 사람을 심을 수 있는 권력을 심을 수 있어서 이것또한 산 생물에 섭리라 생각한다.
대게 동물들이 자기 새끼가 약하게 태어나면 버리는 경우가 있다지만, 어느 동물은 자기 자식이 자립을 잘하기 위해 옆에 있어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런 점도 인간과 똑같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동물의 삶을 통해 현재 살아가게 되는 과정이 평행이론처럼 다가오는 내용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 정도로 따로 국밥으로 구분지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 참으로 생물의 그 자체에 대한 삶을 배워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도서로 보여졌다.
동물의 세계는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죽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속한 삶이 있을지라도 그 사소한 과정속에서 인간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그러한 과정들과 완전히 틀린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들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고민이고 해결책인지 삶의 지혜를 이야기 속에 발견하게 되니까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인간과 동물은 하나의 생물체이자, 인생의 해답을 찾아보기 위한 또다른 관점으로 다가볼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던 도서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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