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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고유한 나를 만나다 - 나에게 질문하는 순간 관계가 풀리는 ‘자아 리셋’ 심리학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8
김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진정으로 나를 찾으려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만나야 하는지 늘 이게 인생의 숙제처럼 다가올 때가 많다. 나를 모르니 자소서도 잘 써지지 않고 시간만 버릴 때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자각하게 된다. 그런 나에 대해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행동을 하려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진정한 나와 마주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이름은 『마침내, 고유한 나를 만나다』이다.
이 책은 인생명강 시리즈 중 하나로 자신의 자아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철학과 심리적인 개념을 통해 자신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도서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철학과와 심리학과에서 기본 대학교재로 보게 되는 기분이 든다. 내용이 철학에 대한 신비를 탐험하는 느낌이라 관심이 있다면 가독성이 있게 빠르게 읽어지지만, 자기계발서처럼 핵심적으로 무언가를 하라는 조언처럼 제시해준 게 아니라 철학을 처음 접하거나 새롭게 장르를 보았을 때 내용이 상당히 어렵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으로 여겨지게 되어 호불호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알아가는 게 필요할 듯하다. 자아라는 게 늘 내 편이 될 거 같아도 현실에서는 늘 남의 편에 있어서 자신에게 배신감이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자아를 떼어놓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심리를 제대로 분석하고 스스로에게 타격이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불안과 우울에 시달려 자존감 때문에 인간관계 지치게 된 나를 위한 처방은 <자아>,<욕망>,<불안>,<인간관계>에 대한 개념들을 4부로 바라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종교적인 이야기와 서양철학(프로이트, 라캉, 들뢰즈, 플라톤 등)을 인용하여 자아를 찾아가기 위한 정의를 보며 자아정체성과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현상들이 나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자신이 매일같이 반응하게 되는 불안증상과 우울 그리고 욕망을 일으킬 때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파트별로 조언이 알차게 담아져 있다.
스스로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고대에서 전해주는 철학을 알악가는 게 필요하다고 일러준다. 솔직히 내면에 있는 자아를 들여다보며 알아가는 게 사실상 난해한 미션이라 여겨진다. 어쩔 땐 내 마음이 어떤지도 잘 모를 때가 있는데 이것을 일일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게 결코 쉽지 않는다는 것. 나와 나 자신을 서로를 볼 수 있는 거울이 있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을 터.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스스로에게 닥쳐오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고 자아를 돌보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보여준다.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사람들간의 관계보다 오히려 물질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게 많아지면서 사람 대 사람으로 인간관계를 가지려고 하는 것보다 소비만 하려는 마음을 가지다보니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전해준다. 그래서 현대인들이 스스로의 삶은 늘 불안하고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고 철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주며 자신의 마음상태를 알아가는데 분석적으로 말해준다.
매번 살면서 느끼는 것이 불안과 우울, 무기력, 슬픔 등 이러한 감정들이 자주 오곤 하는데 이러한 점을 무조건 안 좋게만 보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담아져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 기쁨만 있는다고 해서 삶이 좋다는 것보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있기에 기쁨이라는 감정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 안 좋다, 나쁘다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가 쉽지가 않다는 걸 알게 해준다. 그래서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불안에 대한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각종 사례들을 들여가며 자신의 마음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요즘 세상은 나 하나 내 마음 알아주길 바란다고 남에게 말해봤자 위로같은 건 듣기 어려워졌다. 아무리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돌본다고 한들 정작 자신을 돌보지 않는 채 남을 챙긴다면 나중엔 자신에게 타격이 심각하게 오게 되어 자신을 외면하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건 자신을 제대로 돌보며 남은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언을 보며 기운내는 용도로 활용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어느곳에 있든 사람들과 부딪히는 게 많아서 매번 감정이 위축되고 화가 나 마음이 진정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이 책을 여러번 읽어봐야지만이 자신과 마주하려는 노력을 해야 공동체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날이 있을 거라는 다독임이 있어서 위안을 준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까지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게 되었다. 내용이 생각보다 많이 딱딱하고 여러번 책을 봐야지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데다 왠지 모르게 수업강의를 듣는 기분이라 지루한 면이 있어서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굉장히 심오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서 봐야하는 책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이 책은 철학이나 심리 등 이런 부류를 좋아하거나 서가명강이나 인생명강이라는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내용이니 한번쯤 봐도 괜찮을 거 같다.
p.67
우리는 돌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나의 가족, 친구, 이웃들을 생각하지만 가장 마음 써서돌봐야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를 아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나를 돌봐야 한다. 우리의 자아는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74
사실 나의 존재를 발견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절대 고정된 모습으로 가정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각자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어떤 이미지가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내향형의 사람이다, 나는 굉장히 다정다감하다, 나는 섬세하다, 나는 쿨한 성격이다 등으로 자신을 규정한다. 그런데 그런 심리의 근거를 파헤쳐보면 자기가 배운 것, 경험한 것에서 나오는 고정된 관념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상화된 자아가 아니라 고유한 나를 발견하고 가꾸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상화된 자아가 진짜 나의 모습인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