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탐신 머레이 지음, 민지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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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군가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운명이 존재한다. 절대 만날 수 없을 거 같았던 사람과도 만나는 것도 있어서 인생이라는 건 신비로운 상황이 매번 영화처럼 일어난다. 그런 운명과도 같았던 사랑이야기가 왠지 모르게 마음 한켠에 눈물을 한가득 적셔주었던 사랑이야기를 발견하게 되어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이름은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이다.



이 책은 더 이상 바랄 것도 잃을 것도 없는 한 소년과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 한 소녀의 필연적인 운명같은 사랑이야기가 담아진 로맨스소설이다.



 어릴 적 심장이 좋지 않은 조니 웹은  스스로가 로봇이라 소개하며 베를린심장에 의해 생명을 이어가는 15살 소년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군가로부터 심장을 이식받지 못하면 곧바로 죽을 위기를 가지게 되어 조니는 누군가의 심장이식으로 겨우 생명을 건지게 되었지만 삶의 의욕을 얻었다는 희망보다 절망에 가까운 감정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의 심장도 아닌 남의 심장으로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자존감마저 잃은 채 스스로에 대한 부정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누가 내게 심장을 주었는지 궁금하였던 조니는 페이스북을 통해 레오라는 남자애를 알게 된다. 그런 과정속에서 니브라는 여자를 만나면서부터 심장이식한 사람이 누구인지 제대로 발견하게 된다. 그건 갑작스런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망한 이후 심장을 기부한 것은 니브의 쌍둥이 오빠인 레오라는 남자얘였다. 니브는 갑자기 떠난 오빠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실감에 빠져 슬픔이 가득한 채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조니는 이상하게 니브에 대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로맨스 이야기로 전개된다.



늘 레오라는 오빠와 비교가 되었던 니브는 언제나 그림자가 되어 존재감이 없었다. 그러 상황에서 조니로부터 자신을 따뜻한 손길로 받아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책에 담겨진 로맨스 소설을 읽어보면 주인공 2명의 시점이 골고루 교차되며 여러 감정선이 잘 묘사되어 이야기 전개 순식간에 읽어지게 된다. 사랑을 하면서도 중간에 위기가 올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게 만들어진다.



어쩌면 조니에게 지닌 이 심장이 레오가 니브와 오작교를 맺어주는 매개체로 풀이된다. 서로가 만날 수 있도록 필연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으로 이끌리게 된 점을 보아 인연이라는 게 참 신비롭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한편으로는 조니는 자신이 레오의 심장을 가지게 되니 니브를 사랑할 수 있을지 매우 고민하게 된다. 레오와 혈연관계인 니브와 관계는 마냥 좋을 수는 없는 노릇. 매순간 니브를 사랑하고 싶어도 불안과 걱정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니브를 멀리하게 된다. 잘 지내다가 조니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된 나머지 불안정한 관계로 흘러가게 된다.


 


이미 첫만남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둘다 마음상태가 불안정하다보니 아무래도 독자들 입장으로 볼 때는 매우 마음이 덩달아 슬픔에 잠기게 된다. 서로를 향한 사랑이 가족까지 영향이 가게 되어 끝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에서 서로를 다시 생각하며 오롯이 사랑이라는 걸 할 수 있을지는 이 책의 마지막 결말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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