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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ㅣ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1
모치즈키 마이 지음, 사쿠라다 치히로 그림,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22년 2월
평점 :

살면서 늘 좋은 날보다 힘들고 우울한 날이 많은 요즘 시기에 우리는 가끔씩 힐링을 느끼고 싶을 때가 많다.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는데 그 맘을 어느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마음 한 켠의 텅빈 공허함이 부풀어진 나머지 점차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마음에 있는 눈물이 아닌 웃음으로 정화시켜줄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준 어느 한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는 고양이의 입담을 들어보고자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이름은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이다.
이 책은 보름달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는 고양이 마스터를 통해 자신의 처한 고민을 해결책을 찾아주는데 열쇠를 얻게 되는 옴니버스형식 이야기로 전개되는 일본소설이다.
교사의 길을 가려다 작가길로 들어섰지만 도중에 슬럼프에 빠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작가의 이야기, 늘 완벽하고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소홀히 대한 나머지 불륜을 저지를 뻔한 방송국 디렉터, 좋아하는 일을 해도 행복을 얻지 못하는 헤어디자이너 등등 각자 처한 상황이 일과 사랑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 걸 어느 한 커피점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사쿠리다 치히로 작가가 만들어낸 개성있는 고양이들에게 뜻깊은 조언을 얻게 되는 이야기로 흐른다.이 커피점에는 특이하게도 손님이 먹고 싶은 걸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어서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뜻깊은 조언을 해주기 위해 삶에 변화가 간절한 인물들에게만 나타난다고 한다. 이 커피점에는 오직 고양이들이 각자 손님에게 처한 고민을 들어주며 이에 대한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제공해주는 음료와 디저트는 곧 그들의 인생을 변화할 수 있는 변곡점을 전해주는 희망의 매개체로 뜻하게 된다.
p.242
출생도는 '운명 레코드'이며 '인생 나침반'입니다.
나다운 인생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하죠.지금껏 한 번이라도 시원하게 울어본 적 없지요? 힘들고 괴로울 때는 제대로 울어야 해요. 물은 모든 것을 흘려보내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 커피점에 있다보면 왠지 모르게 타로점을 보게 되는 기분이 들게 된다. 인생에서 겪었던 것들을 종합하여 천궁도와 점성술을 통해 각 인물들의 처해진 상황을 해결책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보게되어 상황이 보다 재밌게 풀어나가는 걸 보게 된다.
아마도 고양이가 전해주는 말이 많이 들어본 조언이라 느껴질 수 있겠지만 무언가 당장 내 문제에 대한 막막함이 들었을 때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해주는 소설이다. 따라서, 당장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서 눈앞에 있는 답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할 때 고양이 별점술사가 운영하는 커피점에 가보면 어떨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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