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 복지국가 스웨덴은 왜 실패하고 있는가
박지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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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북유럽에 가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이며 복지도 최고고 무엇보다 직장도 워라벨에 살기에도 좋은 이상적인 나라라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그런 생각이 오래가지 않았다.코로나19가 터진 이후로 각 선진국들의 대처가 상다히 미흡한 점이 보이기 시작했다.우리나라는 코로나 터진 초반부터 전국민이 마스크착용할 수 있도록 방역강화에 힘쓴 거 반면에 선진국이라고 칭하는 유럽은 바로 마스크를 바로 쓰지도 않은 채 걸리지 않는다는 망언을 하며 우리나라를 조롱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놓고 유럽이 우리나라보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많아지게 되어 대처능력이 미흡하다는 점을 보이게 되었다.그렇게 살기 좋았던 유럽이 상황이 극단적으로 안 좋았을 때 대처하는 걸 보고 그들의 나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진정으로 행복한 나라라는 선진국이 과연 정말로 좋은 나라로 생각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이름은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저저가 직접 무역회사에 가기 위해 스웨덴에서 지내면서 알게된 스웨덴에 대한 사회문화에 알려주며 이에 대한 오늘날 북유럽 사회가 겪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각종 자료를 수집하여 낱낱이 알려주는 인문사회서다.


스웨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유럽에 대표적인 복지국가 중에 하나로, 그들이 만들어낸 복지정책(의료시설,주거환경,교육,연금,보험)이 장단점을 말해주며 그 외에 인종차별 문제(이민자 혐오)와 세금문제 그리고 빈부벽차에 대한 사회문제들을 다루는 것으로 토대로 하여 저자는 매번 우리나라와 스웨덴을 비교해가며 상황을 팩트체크를 해준다.



저자는 실제로 스웨던에 살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된 실상을 토대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며 독자들이 저자의 한 말에 대한 말에 부합되기 위한 신빙성이 있는 근거로 통계자료와 언론보도를 제시해주며 스웨덴에 대한 사실적인 면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풀어내주어서 스웨덴에 대해 많이 알아두고 싶어진다.



첫 장을 보게 되면 의료서비스가 나와있다. 스웨덴에서는 의료가 국가에서 예산으로 하고 있어서 미성년자에게는 모든 의료를 무료를 제공해주지만 성인은 혜택은 받되 일정 금액까지만 본인 부담하는 체계라 한다. 중증에 걸렸을 때는 본인이 부담되어주지 않아서 좋은 거 같지만. 스웨덴의 의료체계는 사전예약제 구조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제때 치료를 일절 받지 못하며 오히려 아파도 가지 못하는 꼴을 겪게 된다고 한다. 병실도 부족한데다 응급실에 오래 머물지도 못하고 이틀까지만 있다가 퇴원하도록 되어있다.



무료의료체계가 아닌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경제적 이유로 의료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있다면, 스웨덴과 같은 무상의료국가에서는 긴 대기시간과 제대로 된 의료시스템의 부재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 이처럼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국민들의 존재는 무상의료국가와 유상의료국가 모두가 풀지 못하는 난제다.




스웨덴은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건 좋으나 사보험까지 해주면 더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일반 국민들하고 부당한 대우와 차별이 있다고하여 써억 좋지 못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보이게 되어 양극화가 심화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말하자면, 국가에서 제공해주는 건 의무적으로 제공해줄 뿐 서비스가 좋지 못하다는 점이고 돈 있는 자에게는 언제든 혜택이 좋다는 것. 역시 돈을 지불해야 서비스가 달라지는 건 변함없는 거 같다. 우리나라도 시골에는 일절 병원이 존재하지 않아 도시까지 나와야 겨우 치료를 받기도 하고 그리고 요즘엔 코로나라고 다른 병증이 있어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파도 치료 받지 못한 상황하고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어서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다.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높지만 효율이 없어서 매번 교육에 대한 문제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그러한 점 때문에 북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에 대한 정책에 대해 관심이 끊이질 않는 거 같다.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늘 나는 특별하고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도록 가정교육에서 시작되는 순간부터는 경쟁심리만 자극하게 하고 즐겨야 할 나이에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하라는 생각을 갖도록 교육의 어두운 면이 보여진다. 그러한 생각을 스웨덴에서는 정반대로 생각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얀테의 법칙(자기 자신을 특별하거나 지나치게 뛰어난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주로 덴마크나 스칸디나비아 지역 등 북유럽에서 통용되는 개념이다)>을 내세운 것이 인상깊다. 너무 자신에게 특별하다는 말을 자주 듣다보면 자만과 오만 그리고 이기심만 심어주므로 인성이 좋지 못하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차라리 스웨덴에서 일러주는 얀테의 법칙으로 인성교육을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세금의 이야기를 보게 되면 그 나라는 누구나 사생활을 다 알 수 있게 조회가 가능하다는 걸 볼 수 있다고 한다.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복지국가라서 그런지 세금을 걷어야 할 것을 조사하기 위해 탈세 감시를 철두철미한다고 한다. 그런데 세금정책 중에 상속세와 재산세가 폐지한 것으로 인해 부의 대물림을 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어 사회계층에 대한 고착화가 심화되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전해준다. 그리고 선진국이라고 잘 사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닌 노인 빈곤마저 매우 심각해질 정도로 병을 줍는 일이 많아지게 되고 있어서 사회문제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체감하게 된다. 그리고 난민을 들어오게 되면서부터 이민자들의 혐오와 극우가 많아지므로써 각종 범죄가 일어난데다 종교갈등이 일어나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도 제대로 수습을 못했다는 실상까지 파헤치며 대책도 미흡했다는 말을 볼 수 있게 된다.




책속의 구절


코리아타운처럼 출신 국가별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 출신의 이민자들끼리 마을을 형성해서 격리되다시피 살아가는 것은 스웨덴에서만 볼 수 있는 다소 특이한 현상이다. 이 경우 이민자들에게 ‘이민자’라는 낙인을 찍어 사회적 갈등을 더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스웨덴이 복지국가라서 좋다는 이유로 이민을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실상은 이민자들의 차별이 심하며 인종차별이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스웨덴에 전반적인 문화적인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그곳에 살아도 잘 살 수 있을지를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돈이 많아야 내가 살아가는 것이 나은데 일반 국민 입장으로 이민을 가서 산다면 정말로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상상하게 된다.



이 책은 스웨덴에 대한 어두운 면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져 있어서 선진국이라고 마냥 좋게 보는 것도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게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실제 사례를 바탕을 담아 현실의 내면을 제대로 직면해가며 좋은 곳이라고 선입견이 짙게 된 선진국에 대한 생각을 달리 갖도록 해보는 것이 좋은 책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복지가 좋고 살기 좋은 나라가 정말로 맞는 해석이 아니라는 걸 선진국들의 진정한 현실의 내면을 들여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거라 느낀다.



저자가 너무 한쪽으로만 편향되게 다루어져 있어서 다소 안 좋은 나라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러한 생각을 좀 더 다른 면을 보도록 의도를 담은 것이기 때문에 선진국의 양면을 알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현실적으로 선진국으로 속한 스웨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살기 좋은 나라로 환상에 빠져 수박겉핥기 식으로 좋은 점만 많은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다른 점이 많다는 걸 보여준다. 따라서, 만약 내가 진짜 한국이 싫어서 다른나라에 이민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문득 가고 싶은 곳이 스웨덴였다면 정말로 좋은 곳인지 고심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그러한 점을  알아보기 위해 스웨덴 현실의 내면을 저자가 일러주는 정보를 보며 정말로 좋은지를 고민하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하게 된다. 동남아시아가 우리나라를 잘 사는 나라라고 착각한 것처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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