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ϻ요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채 아직까지 취업이 되지 않은 채 일이 풀리지 않아 암울한 나날이었던 순간에 <소마>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아갈 때 나에게 뭐가 남는 건지, 내용 하나하나 현재 제 삶과 공감되는 이야기가 담아진 거 같아 기대가 되어 이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이름은 『소마』이다.



이 책은『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베스트셀러 만든 작가가 쓴 첫 SF소설이다.






한국소설을 잘 보지 않던 나에게 와닿았던 멘트가 모든 걸 가진 사람이 모든 것을 잃었을 경우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맞이하게 되는지 스토리가 궁금하게 되었다. 모든 걸 다 가졌다고해서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 있었다. 그런 생각을 단번에 바꿔줄 이 책의 주인공 소마는 돈과 명예 권력 등등 모든 것을 가졌다는 주인공 소마에게 있어서 허무하게 느껴진 건 무엇인지 궁금하게 된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인생의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말 한마디를 통해 지금 현재 살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인문판 소설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소마라면 어떠한지도 생각하게 한다.






이 책에 전반적으로 종교와 철학 역사 등이 담겨 있으며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다보니 왠지 모르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 이야기는 한 주인공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저자가 말해주는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다보면 인생에서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하는 문구를 발견하게 해준다.






*p.125

조금은 천천히 가도 되지 않겠는가. 어깨에 진 의무 ˖문이 아니라, 한 걸음을 더 내디디려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조급할 것 없이 남은 삶의 시간 동안 느리지만 꾸준히 해나가면 충분하지 않겠는가.



- 이 구절은 왠지 모르게 요즘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보니 매순간 하루가 짧고 일이 많은 날이 잦아 정신없이 현실에 매달려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메세지라 생각하게 된다. 한번쯤은 천천히 가도 될텐데 그것마저 용납이 되지 않은 현대사회의 사람들이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넌지시 언급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p.64

방심하지 말라. 적은 밖에도 안에도 존재한다. 내부의 적은 우리의 유약함을 먹고 자라난다.



- 이 세상에 태어나 세상이 내 편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또한 나라는 존재가 진정으로 내 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적일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된다. 내가 남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인간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갈수록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하는 사회에 있다보니 누구를 믿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좋다고 느끼게 된다. 사람은 언제든 마음이 갈대같아서 온전하지 못하다.뒤돌아서는 것도 식은 죽 먹기가 되기도 하고 때론 적이 아군이 되기도 하면서 인생이라는 건 알다가도 모를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매순간 어떤 누가됐든 자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이 구절에서 느껴보게 된다.






*p.307

자신과의 싸움이 얼마나 길었는지 소마는 알지 못했다. 육신의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며 자다 깨다를 반복한 날이 며칠인지 혹은 몇 주인지 전혀 가늠할 수 없었다. 그가 알 수 있는 것이란 통증이 진정되고 이제야 정신이 돌아왔다는 것과, 더 이상 자신을 돌보는 이가 없다는 것이다.



- 모든것을 다 가지다가 나중에서야 모든 걸 내려놓게 되는 상황은 늘 인생에서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이라는 건 다 때가 있다고 한다. 전성기라는 게 괜히 있는게 아닌 거 같다. 내 인생이 마냥 꼭대기에만 머무를 거 같은 인생같아도 어느순간 그 자리에 내려오라는 상횡으로 전환되는 게 인생인 거 같다.






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이 아마도 *진정으로 내가 오래 가질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게 이 책에서 독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의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구조상 무조건 위에만 올라가려는 생각을 갖고 공부하도록 오랫동안 교육을 받아왔다. 꼭대기에만 간다고 1등을 한다고해서 정말로 그게 나아지는 건지 생각해보자. 물론 1등이라는 건 좋다. 다만, 그게 항상 꼭대기에 있는 자리가 온전하게 유지가 안된다는 게 문제다. 내가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감당할 수 있다면 이렇게 공허하고 인생이 덧없다라는 말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p.374

이제 삶과 연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눈도 귀도 입도 코도 감촉도 이제는 나의 것이 아니다. 소마는 가벼워졌다. 다만 궁금한 점은 자신이 아직도 그 늙고 병든 몸뚱이 안에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 소마의 인생을 보면 파란만장하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점이 잘 표현되어 있다.그가 영웅으로부터 서서히 그가 타락하게 되는 과정까지 적나라하게 이야기가 나왔다. 이 괴정이 곧 그 말이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고 죽을 때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것.)라는 생각이 든다.





죽으면 아무것도 다 가져가지 못한 인생.그런다고 써억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인생이라 생각이 들어 소마는 다시 산다는 기회를 준다면 다시 받을지 궁금하게 된다.

화살에서 화살로 끝나는 인생이야말로 인생은 부생여몽이니라.죽으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을 바에 차라리 살아있을 때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게 맛이고 행복을 느끼게 낫다는 걸 느끼게 된다. 모든 걸 가졌다고 해서 다 행복한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내가 바라던 걸 하면서 살아간다면 그것이 아마도 내가 죽어가고 있을 쯤 잠시나마 남겨진 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떠오르는 기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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