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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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남들과 부딪히지 싫어 점점 개인주의 사상이 강하게 내비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생각이 없을 정도로 시간이 부족하다며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삶에서 자신에 대한 내면을 찾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사회에 찌들거나 현실 문제에 해결하느라 막상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를 종종 외면하곤 한다. 이러한 점이 곧 우울증으로 만들어지게 되면서 자신의 틀에 갇히게 되고 점점 혼자라는 생각에 자신을 오히려 고립시키게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우울증이라는 것이 급격하고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이름은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이다.



이 책은 중국의 심리학자 우즈홍이 현대인이 요즘에 겪게 되는 심리적인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부정적으로 생각하였던 나르시시즘을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며 이를 마음의 처세술로 쓸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중국도서이다.




나르시시즘은 일명, 이기주의자, 자기애가 강한 자로 부정적인 의미로 시작되는 것을 역으로 자신에게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된다고 저자가 말한다.



p.18~21


나르시시즘은 경쟁 사회에서 자신을 지키는 힘이다. 사회에서 상대적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부족한 능력이나 허점의 구멍이 커 보이는 데 이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자신을 아낌없이 보듬고 보호하기 위해 자기애에 푹 빠지는 나르시시즘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자존감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나르시시즘이다.


우리는 각종 사회생활과 취업준비로 치열하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혹사시키며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많다. 그러다보니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꾸만 자신을 혹사시키는데 집중하게 되고 매순간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완벽함에 강박증에만 사로잡혀 있다보니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을 저자는



p.27


완벽주의자가 적용될 때 자신이 완벽해야 자격을 갖춘 인물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 사람으로 자신과 남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모든 단계에서 완벽해야 하기에 역경에 처하게 되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해결 방법이 있어 자기 힘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수해 내고야 만다. 반면 자신이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감이 되면 무력감에 빠진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성실'에 있다. 해야 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얻는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만족감이 자신을 믿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





p.91


완벽함은 행복과 인연이 없다. 완벽한 이미지 때문에 자아까지 파괴되고 만다. 진정한 행복을 좇고 완벽한 껍데기에 매몰되지 마라.



고 조언한다.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불완전한 존재였는데 이를 억지로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다보니 자신에게 더더욱 가혹한 짓을 저지르게 되는 거 같다. 그런 점에서 행복이라는 걸 잊고 살았던 거 같다.


요즘 우리들의 모습은 혼자라는 단어를 자주 쓰이곤 한다. 점점 사람 대 사람으로 오랜 관계로 유지하는 것보다 어떤 사람이든 인간관계를 할 때마다 매사 조심하게 되면서 경계를 하게 되고, 사람을 쉽게 믿지 않은 상황이게 되어 인간관계를 오래갈 생각보다 손절이 많아지고 혼자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많아진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자신을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가지곤 한다. 그래서 더더욱 자신이 나약한 존재고 남에게 있어서 나라는 존재는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마음을 방치해둔 채 내려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를 저자는



타인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기본적인 나르시시즘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이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라는 내면의 메시지가 자아를 산산조각낼 수 있기에 타인의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지적에 예민해지는 것이다.


자신과 타인을 이어주는 소통은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다. 진실하게 자신을 드러내느냐가 관건인데 여기에는 감정의 솔직함도 포함된다. 상대에게 맞추기 위한 억지 소통은 결국 관계를 단절시키고 유대감의 분열을 초래한다.



한 사람이 얼마나 좋은지, 남에게 얼마나 희생하는지, 얼마나 재능이 많고 돈과 능력이 많은지 알 수 없어도 양질의 응답을 주고받지 못하면 관계에서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응답의 방법과 호응의 과정을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양질의 응답을 제공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리를 내고 욕구를 표현하는 능력이다.



외로움에 사로잡히지 말자.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 더 혼자가 된다. 자기 통제와 이해받기 원하는 마음이 외로움을 부른다. 스스로 외로움을 견디고 있다면 타인을 의식하는 시선을 거두고 자신을 더 많이 바라봐주자.


자신에게 좀 더 소중하게 다룰 수 있도록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인지시켜주는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아울러 나리시시즘이 나쁘다는 생각보다 좀 더 나를 지켜가며 인간관계를 유지하되 표현하는 걸 용기내어 할 필요가 있다고 일러주는 게 인상깊다.



반면,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문구를 보았다.



도덕적 나르시시즘을 추구하지 마라. 도덕적 위대함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을 괴롭게 만들 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올바른 위치에 두기 위해 주변 사람을 나쁜 놈의 위치로 밀어붙이게 된다.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적당히 나빠지는 법을 배워라. 타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기감정이 해소되어야 한다.



-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정도는 어느정도를 말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적당히 나빠지게 하는 법을 무엇으로 말하는 것인가.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니 더더욱 자신을 컨트롤하기가 힘들기도 하다. 사람을 안 보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삭여가며 지내야 피해가오지 않는다. 상대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면 아예 피해를 안주고 혼자 있을 때 화를 내며 나빠지라는 건지 아니면 상대에게 정도를 알 수 없는 적당히?화를 내도 된다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오히려 자신을 해결하는 건 나뿐이고 결국 남에게 말하면 감정쓰레기통이니 그걸 하지 말라는 건가 싶다. 적당히 나쁜 사람이 되려면 뭐가 나은 걸까.. 머리속이 복잡해진다.그저 부딪히지 않으면 아마도 이러한 문제가 해소될 듯 하다.



사람은 독립적이고 자기중심적인데다 이기적인 사회적 동물이다. 무조건 본인들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있으면 이야기는 곧 우기는 쪽으로 우세해지고 하여 이야기는 곧 중간에 끊어지게 된다. 남을 욕하는 건 쉬워도 나를 욕하지 않은 묘한 자기애가 있는 사람들과 지내는 건 정말이지 어렵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것도 알면서도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더 강박관념을 갖고 완벽을 갖추자는 사회적으로 보여져서 씁쓸하기만 하다. 갈수록 취업하려고 하면 고스펙만 요구하려는 분위기만 가게 되어서 갈곳은 텅비어가고 있다. 이러한 점이 우리만 해결해야할 문제인건가 싶다. 사회가 이를 바꿔나가야하는데 상황은 점점 자신에게 위태롭게 만들어나가는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라서 침울하기만 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 느낀 건

너무 자신에게 완벽함을 추구하게 만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불완전한 자신을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일러준다. 그리고 책에서는 나르시시즘에서 세부적으로 각 상황별로 심리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분석적으로 말해주며 이에 대한 건강한 나르시시즘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사례를 들어 말해준다. 현대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회문제에 대한 지적을 하며 이러한 변화를 우리는 겪으면서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하며 인간관계를 해가면서 살아야하는지를 자신의 연구한 것을 토대로 하여 일러주는 내용을 보게 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겉으로는 서로가 다르면서도 마음은 늘 시궁창에 빠진 암울한 아이로 되어있는 건지도 모른다. 지금 나의 내면세계가 암울하고 좋지 않은 것을 나르시시즘으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제시해주는 문구를 자주 보게 되면 현재 내 마음이 무엇때문에 힘들어하는 건지를 조금이나마 느껴지게 될거라 여겨진다. 그러다보면 점점 사람들간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나둘씩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면 사회도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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