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스페셜 에디션 - 영혼의 시 100선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헤르만 헤세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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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내면의 어둠이 가득한 채 불안함이 많은 나에게는 헤르만 헤세 작가가 들려준 데미안의 이야기를 보고 나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탄치 않았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나가는 싱클레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이름은 『데미안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 책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암울한 세대 때 살아온 헤르만 헤세가 살아가면서 그 당시에 일어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비윤리와 종교적인 비판을 담으며 상글리에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낸 이야기가 담아진 세계문학 번역본이다.



이 책에서 끌리게 된 것은 검은 표지안에 파란색 날개를 펼쳐지는 그림을 보면서 암흑같았던 상황 속에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선사해줄 거 같다는 표현을 해주는 거라는 걸 느끼게 되어 더욱더 이 책에 담아진 내용들이 궁금하게 되었다.



저자는 세계대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겪으면서 느끼게 된 심정들을 고스란히 주인공 상글리에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는 걸 본인이 직접 겪은 것처럼 1인칭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상황이 두 갈래로 나뉘어서 대비되게 보여지게 되어 그 당시의 양극화가 어떠하였는지를 알게 된다.싱클레어는 초반부터 10살 때 겪었던 일들을 회상해가며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서술한다.



그 당시에 보여진 상황은 두 개의 세계가 나뉘어져 있다는 걸 말한다.하나의 세계는 아버지의 집으로 사랑과 엄격한 가풍, 광명과 청아한 공기 등이며 의무와 책임 양심의 가책과 지혜가 있는 곳이지만 또다른 세계는 집 밖으로 들려진 괴기한 이야기와 스캔들뿐만 아니라 도살장과 형무소가 있어서 각종 심각한 범죄가 증가하여 사건들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알려준다.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현재 코로나가 일어난 상황하고도 매우 흡사하게 느껴진다. 큰 사건으로 인해 사회균형이 무너지고 심란한 상황을 연상케하여 하나하나 현대에서 들어난 사회하고도 별반 다르지 않는다는 걸 보여지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어릴 대부터 괴롭힘으로 시달리며 그로인한 실수를 무마하기 위한 내면의 불안한 마음을 보여주며 부모가 믿고 있던 길을 가려고 하지만 자꾸만 도피하고 싶은 욕망이 억누리지 못하고 비행을 하며 방황을 하게 되는 혼란을 겪은 것을 내적에서 얽혀버린 과정들을 보여주며 실제 인간의 내면을 대변해주는 것을 받게 된다.



항상 자신을 한 세계만 속하는 것이 아닌 중심을 갖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길을 가는 거 같아 자신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던 싱클레어의 생각이 지금의 내 모습을 연상케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싱클레어가 말하는 두 개의 세계를 말하는 것은 인생의 방향점이 두 갈래로 나뉘어 어느 방향에 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러한 방향을 잡아주는 건 위기의 순간에 구원해주었던 데미안이라는 걸 일컫게 된다.데미안은 자신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수 없었던 싱클리에한테 악의 세계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므로써 앞으로 나아갈 길의 열쇠를 가져다주는 매개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나면서 점차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속에서 자신을 마주하려는 노력하려는 싱클레어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면을 보여져서 더욱더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때 항상 틈만나면 괴롭혔던 크로머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던 싱클레어 모습이 실제 내가 학교생활하면서 경험했던 일이 떠올리게 되어 더욱더 싱클레어가 투영되어 보게 되었다.



현대에 들어서도


p.278


너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라는 말을 오랜 세월이 흘러도 최고의 명언을 남겨주었기에 마음의 여운을 안겨주는 명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p.278 ~ 279


내부 세계의 깊숙한 곳에 있는 마음의 거울에는 운명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그리고 어두운 그 거울 위에 허리를 굽히기만 하면 나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거울에 비친 그 모습은 내 친구며 내 인도자인 그 사나이를 닮아 있었다.


- 이 문구를 보면서 10살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람이 데미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제목으로 지어진 데미안은 또다른 나를 나 자신으로 표현하려는 것으로 생각하게 해주었다는 함축적의미를 많이 담아져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그리고 얼마나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주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문구라고 생각된다. 어두운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을 온전한 정신적인 성숙을 지탱해주었기에 지금의 이르러 자신의 대한 나약함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데미안이 전해주는 거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게 와닿았던 문구는



p.7


사실 내가 살아 보려고 시도한 노력은 '나'라는 인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려는 결심에 의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어쩌면 그렇게도 어려웠을까?



- 실제 내가 고민하고 있는 생각이었는데 이 문구를 통해 이 이야기를 심취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데미안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또한 방향을 잃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문득 들곤 한다. 그리고 이 문구가 데미안의 전체적인 이야기의 핵심적인 의도를 전해주는 문구라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문장이라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스페셜에디션이다보니 헤르만 헤세가 그 당시에 적었던 <영혼의 시 100선>의 시를 부록으로 뒷장에 실려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소설을 통해 10살부터 20대 초반에 이르러 성장과정을 그려낸 싱클레어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시를 통해 전해주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시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생각을 잠기게 한다.



이 책은 자아내면을 주제로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인생의 이면을 생각해보도록 만들어진 이야기라 생각한다.



사랑은 구걸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강요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사랑은 자기 내부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면 사랑은 끌려오는 게 아니라


끌어당겨지는 것이다.


- 책 속의 구절 -



나는 운명을 갈망했고 두려워했지만


운명은 언제나 내 곁에.


그리고 내 위에 있었다.


- 책 속의 구절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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