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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 무의식, 혐오, 인종 불평등에 관한 사회심리학 보고서
제니퍼 에버하트 지음, 공민희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2020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 나라마다 사회문제가 곳곳에서 민낯이 심각하게 들어나게 되면서부터 심란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 중에 미국사회에서는 2020년 5월 25일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한 계기로 항의 시위가 확산하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무력으로 제압하려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보니 아직까지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미국 시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미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갖고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질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 책은 『편견 - 무의식 속 혐오 불평등에 관한 사회심리 보고서 -』이다.
이 책은 미국사회에서 가장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우리가 <인지적 편향된 시선>을 바라보는 것을 저자가 고찰해서 편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어낸 인문책이다.
각자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보니 편견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나 이 책에 담아진 내용은 인종관련 문제가 미국사회에서만 다루어지고 있다보니 이를 미국사회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에 이점을 생각해서 보는 거이 좋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사람을 바라볼 때 우리의 시각은 매우 명시적 편견을 갖고 보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것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한번 박히면 그것을 바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부정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편견 사례들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책을 보기 앞서 먼저 인지적 편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Cognitive bias(인지적 편향)= 인지적 터널(Cognitive tunnel)이란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비논리적인 추론에 따라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패턴이라 한다.즉,논리적으로 따져보지 않고 내가 바라보는 시각을 기준으로 하여 임의로 편견을 가지는 심리상태를 말한다.따라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생 편견을 갖고 서로를 바라보았던 건지도 모른다.
p.17
암묵적 편견은 인간의 두뇌 체계와 사회 격차가 만들어낸 일종의 왜곡된 렌즈다. 편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모두 인종에 대해 특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생각들이 원동력이 되어 우리의 인식, 집중, 기억, 행동을 왜곡시킨다. 일상에서 얻는 고정관념이 인종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을 형성한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암묵적 편견이라는 개념들을 설명해준다. 저자가 직접 편견이라는 걸 느끼면서 어떠한 상황을 겪게 되었는지를 각 사례들을 보여주며 이러한 편견이라는 개념에 통해 다시한번 곱씹어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상대를 바라보는 나만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바라보는 편견이 우리들에게 왜곡시키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이기적이고 내 생각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동물이라서 이러한 고정관념이 미국사회에서만 일어나는 문제라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또한 편협한 사고로 인종에 대한 편견만이 아닌 여성,장애인,직업,성소수자 등등 이러한 편견도 고스란히 지금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보게 된다.
p.342
다양성에 기반을 둔 집단이 자리를 잡으려면 서로 소통하고 알아가고 편견과 배척으로 이끄는 문화의 토대를 바꾸려는 깊은 노력의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을 감수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편견을 몰아내려면 친숙하지 않은 타인을 하찮은 존재로 만드는 고정관념과 고정관념에 의지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당장 눈앞에 있는 사람을 보고도 암묵적 편견을 순간적으로 들더라도 이를 안하려는 노력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마음부터 고치는 것이 우선일 거 같다.무력을 강행하여 억지로 바꾸거나 내 생각이 옳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가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한 문제는 계속해서 일어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편견이라는 것을 상대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생각의 다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걸 인지시켜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인지적 편향과 고정관념 그리고 차별, 편견까지 사회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는 용어들을 다시한번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사고방식을 어떤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책이라는 걸 말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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