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tv에서 애니로 나올 때마다 스누피와 친구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본 기억이 난다. 그 때는 정말 에피소드 한 편 한 편 이야기를 재밌게 스토리가 잘 만들어져서 본방사수를 했던 기억이 나게 되어 더욱더 옛추억이 떠오르게 해준 작품이 최근에 『피너츠 완전판』 시리즈가 다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더 마지막스토리가 어떻게 끝나게 되는지 무척이나 궁금하게 되어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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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름은 『피너츠 완전판 25 1999~2000 [ 부록 : 캐릭터 엽서(책과랩핑) , 양장]』이다.
이 책은 사회 풍자적인 요소도 포함되는 것과 동시에 우리들이 일상에서 보았던 것들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자 만화적으로 완전판을 낸 피너츠 마지막 이야기다.
어렸을 적에 티비에서 스누피를 보던 때가 있었다. 무슨 내용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귀여운 강아지와 아이들을 보며 즐거워했던 건 어렴풋이 남아있다. 그 이후로 스누피 학용품과 인형이 나오고, 그것들을 사서 하나둘씩 모으곤 쓰기 아까운 마음에 한켠에 차곡차곡 쌓아뒀던 그날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려보며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어보았다.
이 책에 담아진 내용이 어떤 내용으로 만들어졌는지 잠깐 맛보기 설명을 해본다.
총 구성이 2가지로 나뉘어져 있으며, 첫번째 캡처는 스누피와 친구들이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그려지고 있으며, 두번째 캡처는 사회적으로 일어났던 일을 풍자적으로 4컷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보게 된다.
책을 펼쳐보는데 스누피와 친구들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연필로 짤막하게 나무와 꽃 등이 그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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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흔히들 자주 등장하는 만화구성으로 만들어져서 읽어보면 미국의 정서에 묻어난 기분이 들고 무언가 일상에서 자주 접해볼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한 편 한 편 에피소드를 읽으면 읽을수록 피너츠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가 주옥같아서 작가가 무엇을 전해주고자 말을 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한 편 한 편에서 이어지는 멘트가 재밌어서 이 책에 등장하는 스토리가 더욱더 궁금하게 느껴진다. 장황하게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보다 하나하나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것들이 현실적으로 반영이 잘 되어서 더욱더 이 책에 등장하는 말이 이질감이 들지 않아서 더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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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너츠』를 쓴 저자는 그 당시에 일어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배경을 더해 일상에서 자주 보였던 것들을 풍자적으로 표현을 해준 거 같아서 현재 상황에서 『피너츠』를 읽어도 현대하고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의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이 이 책에 담아진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으로 연상하게 되어 씁쓸한 기분이 든다. 현명하게 무언가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겉만 어른일 뿐 하는 행동은 어른스럽지 않은 어른아이를 빗대어서 표현해준 거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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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흔히 말해 '짤'로도 많이 돌아다니는 스누피를 보며 오늘날까지도 인기가 식지 않은 비결이 뭘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하찮고 귀여운 그림체도 한몫했겠지만, 난 스누피와 꼬마 친구들의 작고 소소한 일상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했던 기억이 난다. 마냥 가볍지만도 않으면서 중간중간 툭 던지는 메세지도 있고. 또 스토리에 들어있는 발상의 전환이라던지, 다른 아동만화들에 비해 아이들의 현실적이면서도 직설적인 표현들이 더욱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런 스누피만의 매력이 있어 현재까지 건재하게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실제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기대 이상으로 생각했던 것이 그대로 이 책이 담아져 있다는 걸 느껴진다. 피너츠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한 명 한 명 작가가 각자의 개성을 담아 다양한 인생관과 관점을 보여주므로써 현재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어두운 삶에서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는 구절로 잘 담아져 있는 거 같아 더욱더 소장해가며 보고 싶은 작품이라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아마도 피너츠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소장각이라는 생각한다. 무엇보다 요즘같은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안 좋은 분들에게 언제든 꺼내보며 마음의 찬기운을 덜어주는 효과가 나타내어줄 수 있을 거 같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재미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닌 한 편의 인생에서 자주 부딪히게 되는 인간관계와 삶에 대한 고민, 사랑,이별,상처,인간의 본성과 내면 등등 지금의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겪었을 법한 주제들로 이야기가 담어져 있어서 더욱더 캐릭터 하나하나 공감대를 형성시켜서 만들어진 작품이라 생각이 들어서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가게 될 것이다.그리고 우리들의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사회와 정치문제들을 풍자적으로 재치있게 풀어낸 이야기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잘 짜여져 있어서 더욱더 현실직시를 할 수 있도록 따끔한 충고같은 멘트도 만나볼 수 있어서 여러면에 의미심장한 구절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피너츠』의 이야기는 인생의 이면(異面)을 생각할 수 있는 지혜를 알아갈 수 있어서 더욱더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은 시대가 달라졌어도 어릴 때 즐겨보았던 피너츠 기억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좋았다.각 인물마다 말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머리속에 애니를 떠올리며 다시금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의지가 되어주는 피너츠 친구들과 소소한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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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