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트 오브 유
홀리 밀러 지음, 이성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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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절대 알려주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같은 비밀이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것으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에게 불행이 닥쳐올거라는 직감에 오랫동안 사랑을 거부해온 한 남자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다고 하여 이 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이름은 『 The Sight of You(더 사이트 오브 유)』이다.

 

이 책은 7살 때부터 예지력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조엘은 어느 날 갑자기 카페에서 마주치게 된 현실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은 캘리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잊지 못할 사랑이야기로 전개되는 로맨스소설이다.

 

p.8

오늘이 마지막이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 얼굴을 보고, 당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만약 오늘이었다면?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결말이 정해져 있다는 걸 가늠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가 어떻길래 이토록 슬픈 여운이 남아지게 되는지 가슴 한견에 아련한 마음을 뭉클이게 심리를 자극하게 해주기도 해서 앞으로 이야기가 더욱더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리고 이 책에서 중심소재인 예지력이 오직 장점만이 아닌 현실에서 닥쳐오는 단점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더욱더 흥미롭게 다가가게 된다. 초능력을 더해져 애틀하고도 가슴아픈 사랑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있게 해줄 거 같아서 더더욱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효과를 나타나기도 한다.

 

이 책은 다른 소설하고 다르게 다양한 주제로 끊어서 보여주지 않는데다 이야기를 계속 풀어지도록 주제를 보여주지 않아서 더욱더 가독성이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된다. 총 4개의 구성으로 가지고 있으며, 각 주인공들의 심리를 저자가 극적으로 표현하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Part.1은 조엘과 캘리와의 썸타는 시기, Part.2는 정식으로 사귀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Part.3 조엘이 캘리의 미래를 본 이후 이별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Part.4는 그들이 헤어지고 난 뒤에 겪은 일들을 풀이하면서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주제마다 "조엘", "캘리"이라는 주제를 갖고 주인공 조엘과 캘리의 입장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좀 더 입체적으로 부각시켜서 그들의 내적심리들을 깊이 파고들게 된다. 이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입장을 한쪽으로만 보지 않고 두 사람의 각자 입장을 골고루 볼 수 있다는 점에 독자와의 신뢰관계와 공감대 형성하고 있어 독자와의 거리가 더욱더 가까워지게 느끼지기도 된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에게 닥쳐오는 미래가 보이는 현상이 어릴 때부터 일찍 예지력을 가지게 된 조엘은 여러모로 그 능력을 오랫동안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살아가면서 한 번쯤 누구나 예지력을 갖고 싶어하는 생각이 들지라도 현실에서 겪어왔던 조엘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사연을 보면 볼수록 가슴이 아프게 되고 초능력이라고해서 좋은 점만은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막고 싶어도,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구해주려는 시도를 해도 운명을 거스릴 수 없는 것들이 눈앞에서 여러번 목격을 해왔던 조엘에게는 트라우마와 같은 능력이라 생각하게 된다.그런 능력이 결국 가장 사랑하는 캘리에게도 미래가 보여지게 되며, 이미 보여진 미래는 바꿀 수 없는 운명이기에 크나큰 이별을 겪으며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금껏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던 사랑을 캘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면서 그 꿈에는 예상대로 캘리의 죽음과 마주하게 된다. 조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지력을 고백하며 캘리에게도 죽음을 보았다고 하지만 이에 대해  당사자 캘리는 이를 알고 싶지 않았고 마지막 남은 생애를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게되어 보는 이들에게 가슴아픈 사연으로 전해진다. 겉으로는 각자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나 마음 속에는 아직까지 서로를 향한 마음이 잊혀지지 못해서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게 담아내고 있다.이들에게 닥쳐온 순간들이 더욱더 마지막까지 여운이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이별이야기로 그려내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p.293

사랑에는 언제나 힘겨운 노동과 어려운 결정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희생하고 싶지 않더라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손에 쥘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쉽게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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