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 책수집가 2기 마지막 선물로 받은 책이 바로 《잠중록1》이다.이 책을 받은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새로운 도전 앞에 또한번 나를 시험하게 되는 단계라 생각이 들게 된 책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중국소설을 접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나에게 새로운 길에 나아갈 수 있게 좀 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용기내어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표지가 참 독특하면서도자꾸만 이 사진을 오래도록 보게 된다. 비녀에 꽃힌 물고기는 무엇이며 비녀를 통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잠중록은 비녀의 기억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서 표지는 잠중록의 가진 의미를 잘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게 된다. 이 책은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1위를 자리매김한 중국소설이며 일가족 살해의 누명을 쓰고 환관으로 신분을 감춘 여인 황재하와 그녀를 지키는 왕가의 실세 이서백의 이야기에서 황재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여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이다.17살 황재하는 아버지를 도와 여러 사건을 해결해가지만 어느 날 일가족이 살해가 되어 억울하게도 황재하가 살해범으로 수배당하는 처지가 놓이게 되자 몸을 숨기려 이서백이 타고 있는 마차에서 정체를 들키게 되며 서백은 자신의 일을 도와주면 누명을 벗겨주겠다고 하고, 황재하는 제안을 받아들여 소환관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그의 곁에서 황실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풀어나간다.이 책의 전반적으로는 황재하가 이서백에 들킨 이후로 자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여러 사건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초반에는 이서백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황재하를 도울 마음도 없었을 것처럼 그랬는데..알고보면 츤데레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여러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그녀를 향한 마음이 점점 생겨나게 된다.과연 이서백은 황재하와 사랑을 그리게 될 것인지..그녀를 위해 그녀의 억울함을 풀도록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궁금하게 된다.가족의 죽음을 이르게 만들었다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환관으로 신분을 감춘 황재하세상의 비를 막아주는 그녀의 우산 같은 남자 이서백비녀를 통해 여러 사건들을 파헤치면서 황재하의 일가족 살해사건에 점점 좁혀져 가는 이 미스터리 사극 로맨스에서는 왠지 모르게 끝까지 보고 싶어지게 궁금하게끔 끝맺음이 맺어져서 2권을 또한번 보고 싶어진다. 🔖p.56“송구합니다. 항상 비녀를 여러 개 꽂았던 터라 뭔가를 끼적이고 싶을 땐 그중 하나를 뽑아 쓰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소환관 차림이라 비녀가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었습니다”🔖p.164 세상 모든 연정은 덧없으며 오래가기가 어려우니라.사랑으로 인해 근심이 생기고, 사랑으로 인해 두려움이 생기나니🔖 p.89 그래, 나는 너를 믿고, 너를 도와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의 너의 인생은 내게 맡겨야 할 것이다.🔖 p. 88 눈앞의 소녀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죄명과 원한을 짊어지고도 머뭇거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본래의 연약함과 온화함은 모두 깊이 묻어버리고 필사적으로 앞으로, 빛이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갈 뿐이었다.➖ 황재하는 그의 추리력과 늠름함에 감탄사를 보내게 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힘들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내기 위해 필사적인 모습이 눈부시게 빛을 발하게 된다. 이 책이 4권까지 있어서 여러 갈등과 사건이 일어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비녀를 보면서 아픈 상처를 건들게 되는 느낌도 들어서 이들이 헤쳐나갈 앞으로 여정이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든다. 시련과 고통이 있을 거란..느낌이 스산하다라는 말이 떠오르게 된다.황재하가 처한 이 상황에서 억울하게 죽은 가족들의 죽인 것에 대한 누명을 벗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