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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
정다빈 지음, 배누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4월
평점 :
[주니어RHK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에블린은
환경과 탄소 중립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3학년 때 ‘탄소 중립 적정 기술’이라는 주제로
교육청 영재 교육을 받았던 경험 덕분인 것 같다.
그 영향인지 나도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을 시도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환경 교육 전문가인 정다빈 선생님이 쓴
" 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 "이다.
초등학생들이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리고 실제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책에는 제목 그대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25가지 환경 이야기가
귀여운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우리 아이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상황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
그리고 또 다른 실천 방법까지
친절하게 제안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이
꼭 실천해 보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바로 ‘음식 탄소 발자국 줄이기’이다.
우리 집 아이들은
유치원, 학교, 가정에서
거의 매일 고기반찬을 먹는다.
그런데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를 안 먹어도
1년에 나무 15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우리 가족은 주말 중 하루를
‘고기 안 먹기’ 도전의 날로
정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함께 노력해야 할 또 다른 실천,
바로 ‘음식 남기지 않기’이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무려 코끼리
3,000마리의
무게와 비슷하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악취와 함께 많은 메탄가스를 배출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먹을 만큼만 덜어 남기지 않도록
더욱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하나,
‘물건 오래 사용하기’도
우리 가족이 함께 해야 할 숙제이다.
새 물건을 만드는 데는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들고,
그만큼 탄소도 많이 배출된다.
에코백의 경우 수백 번,
수천 번 사용해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는 물건을 살 때 꼭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산 물건은 오래오래 아껴 쓰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부족함을
잘 모르고 자라지만,
오히려 그 풍요로움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
어릴 때부터 지혜로운 소비 습관을 익히고,
구입한 물건은 오래 사용해
지구를 지키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먼저 실천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이 책에는 이 밖에도
‘디지털 탄소 발자국 줄이기’,
‘냉난방기 적정 온도 지키기’,
‘물·전기 절약하기’,
‘팜유 없는 제품 구입하기’
' 제로 웨이스트'
'생태 감수성 기르기 '
' 종이 아껴쓰기' 등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 행동들이 가득 담겨 있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는 것을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 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가족 모두가 지구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 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
"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