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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딩 -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폴 R. 쉴리 지음, 김동기 옮김 / 폴리매스랩 / 2024년 12월
평점 :
[폴리매스랩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는
나와 우리 딸들.
매일 성경책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며,
다양한 책을 통해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책 읽는 시간은
내게 큰 기쁨이지만,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보니
원하는 만큼 충분히 읽지 못해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바로
‘포토리딩(Photoreading)’
이라는 독서법이다.
도대체 포토리딩이 뭘까?
포토리딩은
1985년
미국의 폴 R. 쉴리 박사가
개발한 독서법이라고 한다.
쉴리 박사는 오랜 연구 끝에,
의식적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읽지 않아도
시각 정보를 흡수할 수 있는
전의식 처리 방식을 발견했다고 한다.
인쇄된 페이지를
‘정신적으로 사진을 찍듯이’
뇌에 담는 게
바로 포토리딩이다.
.
생각만 해도 짜릿한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책장을 후다닥 넘기고 싶었지만,
책을 읽는 방법이 있었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차근차근 과정을 따라가야 한다고 한다.


예전 독서 습관 때문인지,
지나쳐야 할 부분도 읽고 있었다.
글자를 하나하나 읽고,
밑줄을 긋고, 하이라이트를 하며 읽는
내게는 너무 낯선 방식이었다.
포토리딩은
기존의 독서법과는 완전히 다르다.
익숙하고 편한 것만을 선호하던 내게
처음엔 꽤 까다롭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흥미가 생겼다.
무엇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해력과 기억력까지 깨어나
새로운 삶이 펼쳐질 수 있다니,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포토리딩은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하는 독서법이다.

포토리딩 홀 마인드 시스템
(Photoreading Whole Mind System)은
준비하기
미리보기
포토리딩
다시보기
활성화하기
이렇게 다섯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에서는 각 단계에 대해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포토리딩을 할 때는
편안한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놀이처럼 즐기라고 안내한다.
그렇지만 나에겐 쉽지 만은 않았다.
포토포커스 상태에 들어가기 위한
연습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꼈는데,
바로 ‘소시지 보기 효과’ 부분이었다.
소시지 보기를 하려면
벽면 한 곳을 바라보고
손을 눈 앞 45cm 정도 거리에 두고,
양손 검지 끝을 맞댄 뒤
검지 손가락 바로 위쪽을 응시해야 한다.
이때 눈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어떤 것도 선명하게 초점을
맞추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하교 후 아이스크림을 먹던 딸이
나를 따라 해보더니,
잠시 후 “보인다! 보여!”라고 외쳤다.
딸의 성공을 보며
나도 다시 시도해보았지만
아직까지는 잘 되지 않는다.
‘잘해야지, 꼭 해내야지, 안 되면 어쩌지?’
라는 강박을 버리고,
놀이처럼 편안하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습 중이다.
포토리딩의 또 다른 효과로는
자발적 활성화,
직접 학습, 신토픽 리딩 등
다양한 독서 방식이 있다.
자발적 활성화란
포토리딩 이후 무의식에 저장된 정보가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르는 현상이고,
직접 학습의
경우
포토리딩을 한 뒤
그림 실력이 좋아진 친구,
축구 실력이 좋아진 친구 등
놀라운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하면서
잠재력이 깨어난 결과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책에는 포토리딩으로
삶이 바뀐 사람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가득 담겨 있다.
포토리딩은
단순히
빨리
읽는
기술을
넘어,
내 안에 숨어 있던 두뇌의 힘을
일깨우는 새로운 경험이다.
처음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책 읽기의 새로운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읽고 싶은 책이 쌓여만 가는 요즘,
포토리딩을
통해
나와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포토리딩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