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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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초의 서점 미스터리 연작소설'

처음 이 말은 반신반의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서점 미스터리로 어떻게 이야기를 연작형식으로 이끌어나갈까?

표지도 앙증만 맞지 미스터리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그닥 기대감도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호기심을 끄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이유! 단 한가지로 보게 되었지만... 이거 웬걸, 쏠쏠한 재미가 가득했다.

5가지의 사건들이 담긴 연작소설인데, 서점을 무대로 맛깔스러운 주제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만족스러웠다.

1편 '판다는 속삭인다' 에서는 '아야츠지 유키토' 책이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아는 책들의 등장에 반가웠고,

그저 수수께끼식으로 책을 찾는일인줄 알았는데 결말에서의 오싹함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더욱 놀랐다.

2편 '사냥터에서, 그대가 손을 흔드네'는 애틋한 이야기를, 3편 '배달빨간모자'에서는 풋풋한 추리의 맛을,

4편 '여섯 번째 메시지'에서는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마지막으로 5편 '디스플레이, 리플레이'에서는 약간 무언가 떠올랐던...

모두 미스터리 요소와 드라마 요소의 깔끔한 조화였다.

이미 세후도 서점 사건메모 시리즈로 2권, 3권이 출간예정이라는데, 다음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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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 데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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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쿠타 히데오의 신작은 그의 전작인 마돈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약간이지만 한밤중의 행진의 소소한 일탈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만 그것이 쉬운 것이 아니기때문에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작가는 그러한 독자의 바람을 소소한 일탈이지만 그것을 통해 오히려 더 행복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6개가 실려있다.
생활속의 사소한 일탈로 sunny day의 주부는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고물품을 팔면서 주부라는 상황때문에 잊어버렸던 사람과 소통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깨닫게 되고 삶의 활력소로 변한다.
우리집에 놀려오렴의 남자주인공은 부인과의 결별로 궁상을 떨어야 하지만 오히려 유치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성인남자의 취미생활로 행복에 다다른다.
그레이프프루트에서는 자택 알바를 하는 주부에게 일거리르 가져다주는 젊은 남자직원을 통해 전혀 불륜이 아닌 자신만의 은밀한 상상을 통해 즐거움을 얻게 된다. 여기가 청산의 주인공인 아버지이자 남편인 주인공은 자의는 아니지만 가부장적인 사회제도에서 벗어나게 됨으로써 주변에서는 위로받지만 자신은 가사일에 즐거움을 얻고  부인을 이해가게 된다. 남편과 커튼의 화자인 일러스트레이터는 골칫덩어리 남편때문에 힘든 줄 알게 되나 사실은 남편의 그런 도전적인 성격이 오히려 그들 부부에게 복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듯 대부분의 짧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마돈나의 단편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체념의 느낌이 아닌 적당한 선에서 주인공들이 고민하게 되던 문제를 훌훌 털어버리며 마무리되어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점에서 오쿠타 히데오라는 작가는 정말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정감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즐겁게 읽었다.
사실 큰 기대를 하면 어느 책이나 실망할 수 있는데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는 독자에게 그런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는 안정적인 작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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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킹 홀리데이
SorA 이하늘 & Re A 나은정 지음 / 이비락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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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가 도쿄 땅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살았는지 궁금하지 않니?'

이런 도전적인 문구를 시작으로 이 책은 펼쳐진다.

평소에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일본이라는 나라가 궁금하고, 가보고 싶고 했었는데 정말로 좋은 기회였다.

 

워킹 홀리데이!

펼쳐보기 전에 일하면서 노는 말로 받아들였는데,

소라와 레아라는 두 여인이 일본에서 겪은 이야기와 함께

일본의 특별한 문화와 행사, 그리고 카페 나 음식점의 소개 등

관광가이드 요소와 기행문 요소가 있는 작품이었다.

일단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이런 책은 사진이 필수인데

사진만으로도 일본을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핵심들을 담아놨다.

5일간에 걸쳐서 나누어 읽었는데, 정말 일본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었다.

여행의 고단함이 없이 해외여행을 즐기는 좋은 법?

그리고 곳곳에 여행팁들이 있는데, 요게 알짜배기였다.

직접 체험해보고 알려주는 것들이라 바로 여행했을때 써먹을 수도 있고,

신뢰성말고도 저렴하게 또는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은 이 책의 자랑거리였다.

 

여행도 여행!

그렇지만 역시 중요한 건 먹고사는거 아닌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카페를 비롯한 먹거리 페이지가 많았다.

뭐가 맛있고, 뭐가 있고,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예산까지 뚜둥!!!

정말 세심했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이것을 관광가이드로 생각하면은 오산이랄까?

이 2명이 겪은 이야기만, 들은 이야기만, 간 곳만 소개되기 때문에

그 코스대로에서만 좋다는 것이다.

하긴 이 책이 관광가이드 용은 아니니까 상관없지 않을까?

 

1년간의 그녀들의 저팬 라이프.

정말 부럽기도 하고, 멋있다는 생각도 들고,

나의 끊어오르는 열정이 가야할 곳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녀들 처럼 일본 워킹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일본을 그저 여행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옆나라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간접체험을 생생하게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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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죽었다 탐정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2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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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죽었다'
 이책을 읽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다른 작품들이 무척 재밌었으니까!!

 특히나 '다이도케이지의 사건수첩'은 굉장한 만족을 느꼈었다.

 이후로 그녀의 따끈따끈한 신간은 필독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여탐정 히무라가 활약하는데, 여자라서 그런지 추리를 펼칠때에도

 굉장한 섬세한 면이 느껴지고 여느 다른 탐정들과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전작인 '네 탓이야'에서 사표낸 탐정 사무소의 지원을 하면서 펼쳐지는 9편의 연작단편.

 하나하나 매력있고 재미있었다.

 주변의, 일상에서의 사건을 다루는 터라 약간 분위기가 처지는 느낌도 약간 있지만

 그것 또한 이 작품의 매력이다.

 사건이 사건의 꼬리를 무는 재밌는 구성은 재미를 넘어서 감탄을 자아냈다.

 

 만족스럽고 또 차기작품도 기대되는 작품.

 아! 별개의 이야기로 띠지에 문구!

 "의뢰인! 이 책은 읽고 죽었는가?"

 "당신이 잃어버린 스릴, 당장 이 책에 의뢰하세요!"

 등은 활동중인 카페라서 더욱 반가웠다.

 그녀의 아름다운 활약상! 당신도 이 책에 의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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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파라다이스
강지영 지음 / 씨네21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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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책을 읽는터였다.

한동안 다른일로 바쁘기도 하였고, 책읽는 재미도 예전만 못하고...

그런데 다시 타오르게 되었다.

바로 이 작품때문이다.

원체 추리와 미스터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골똘히 해보게 되고

숨막히는 반전들이 다시한번 독서욕구를 자극하였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새로운 작품을 찾아 읽고 있는터다.

어찌됐든 이 작품은 꽤 신선하고 호쾌하다.

시선편, 그녀의 거짓말편, 하나의 심장편, 제목대로 굿바이 파라다이스편

이렇게 다수의 단편들로 엮어진 작품이었는데,

제각기 다양한 이야기와 독특한 설정이 개성있게 펼쳐졌다.

 

첫이야기 그녀의 거짓말편에서는 각자의 눈에서 지켜본 상황들과 서서히 밝혀지는 결말의

반전이 정말 경악을 금치못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들의 사랑을 지속되게 만들 수 없었던

아내의 빚에 얽힌 비밀과 결국 그 아내의 죽음으로써 아내에 대한 사랑이 되살아난 남편이라던지

한 부부의 얽히고 설켜버린 관계 속에 긴장감은 물론 너무나 오싹한 기분까지 들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이렇게 처음 이야기부터 예사롭지 않아 그다음부터 정말 나머지를 어떠한 이야기들일지 하는 생각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의 심장으로 연결되어 있는 등을 마주 붙이고

태어난 샴쌍둥이의 이야기 <하나의 심장>을 읽는 동안은 정말 이 이야기를 길게 만들어 장편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 이야기 또한 샴쌍둥이 둘의 각각의 시점에서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매일 같이 자고 같이 먹고, 함께 똑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듯 하지만 판이하게 다른 둘의

이야기를 통해 말 그대로 무섭고 잔인한 괴물로 변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한국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정서에도 맞으면서,

또 미스테리 느낌도 너무도 잘 살렸다.

띠지에 온다 리쿠의 서늘함, 미야베 미유키의 서늘함, 오쿠다 히데오의 유쾌함을

감히!!! 논하느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머... 그럴만 하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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