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미의 반란 - 우리가 몰랐던 직장인을 위한 이솝우화
이솝.정진호 지음, 오금택 그림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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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직장인을 위한 이솝우화

'일개미의 반란'

나는 아직 학생으로 직장 생활을 하려면 아직도 멀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그리 멀지는 않았기에 미리 생존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일단 표지는 제목처럼 개미가 거대하게 그려져 있어 인상깊었고,

내용은 정말 실화처럼 이솝우화처럼 재밌게 또 유익하게 진행된다.

직장은 옮길수록 점점 힘들어진다, 복수하지 마라. 결코 남는 장사가 아니다.

구조조정이라는 말은 입 밖에 내지마라. 단기성과에 집착하는 간부는 필요악이다.

등의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새겨주는 비법부터

성과로 칭찬받을 때는 상사에게 공을 돌려라, 나의 장점을 단점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절대로 믿지마라

부하 직원 손에 죽는 상사는 없다. 혼자 당하지 마라. 주변에 상황을 알려라 라는

신선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비법들까지 가득하였다.

가장 좋았던 것은 글만 빽빽해서 머리아프고, 글읽기 싫어지고 그렇게 한것이 아니라

간간히 내용에 해당하는 그림을 삽입하고, 유머스러움도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신입사원은 무조건 잘해줘라. 직장생활이 편안해진다.

의 주제로 번데기를 놀린 개미의 이야기를 들려준 부분이다.

제대한지가 1년도 넘었는데, 이것과 같은 일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상병 갓 달고 신병들에게 무지 잘해줬더니 내가 병장되어서도

아주 기냥 알아서 착착착... 부작용으로 나빼고는 파벌싸움이......

머, 여튼 갑자기 문득 생각났다.

공개적으로 말하기 껄끄러운 직장인의 생존 비법

요즘은 중간에 짤리고 어쩌고 하는 상황에서 이 책으로 평생직장을 만드는것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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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탐정이 되다 인형 탐정 시리즈 1
아비코 타케마루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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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에 이르는병', '미륵의 손바닥'으로 유명한 '아비코 다케마루'의 신작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정말 가볍게 진행되는 이야기로 간간히 유머가 있고, 제목대로 정말 인형이 추리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인형은 코타츠에서 추리한다. 인형은 텐트에서 추리한다. 이런식으로 진행되는데 정말 긴장할 필요는 전혀 없는 미스터리이다. 그렇기때문에 호불호가 확 갈릴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더 지켜보고 평가하고 싶다. 작가도 말했듯이 단편집에 첫사건은 인물소개에 중점을 두었고, 두번째사건은 본인도 만족못했고, 세번째사건이나 네번째사건도 역량발휘가 인형추리라는 설정에 막혀버렸다니말이다. 현재 이 시리즈가 4탄까지 나왔으니 2권정도는 보고 평가해야하지 않을까!

 내용은 풋풋한 러브라인이 ⅓이고, 풋풋한 미스터리의 사건이 ⅓이고, 해결이 ⅓인데 나름 신선하면서도 2%로 부족한 느낌이다. 미스터리는 약간 무게감이 있어야한다는 고정관념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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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발견 심리학 - 일.연애.인간관계의 성공을 위한
사이토 이사무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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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발견 심리학'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이 치열한 경쟁시대에, 그리고 경쟁의 승리만으로 쟁취할 수 없는 이 시대에 이런것이 필요했다.

나와 남을 읽을수 있는 심리학

인간은 표정이 다양하다. 얼굴에 수많은 근육이 숨어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그것으로 사람들을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속을 읽는다.

기분이나 감정, 앞으로의 행동예측 등등

그런데 문제는 표정이 그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란 점이다.

사람은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다양한 표정만큼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 기술을 습득했다.

얼굴에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솔직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집단으로 생활을

하다보면 싫은 일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넘길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덕분에 지긋지긋하게 싫은 사람 앞에서 태연히 웃고 있거나 슬픔을 무표정으로 감추는 일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말 한 마디에 상대는 상처를 입고 적의를

품지만 그 사람이 태연하게 웃고 있어서 상처를 준 당사자는 그 사람이 자신에게 적의를 품었는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더욱 더 궁금한 사람의 심리를 이 책 자기발견 심리학에서 읽어주고 있다.

행복하면 행복한 표정을 기분이 나쁘면 기분이 나쁜 표정을 짓는 고양이와 달리 사람은 기분이

나빠도 웃고 있어서 속마음을 알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사람이 감정을 숨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고 한다.

거짓말을 하는 것 역시 굉장한 힘이 들어가는 일이고 감정을 속이는 일 역시 그렇다.

거짓말을 했을 경우 사람들은 통념과 달리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를

빤히 보게 된다. 상대가 자신의 거짓말을 믿고 속아 넘어가는지 확인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입으로는 그렇다고 하면서 동작으로는 고개를 젓는다면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 진심이라고 한다. 말과 행동이 자신도 모르게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감정도 역시 그렇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주먹을 꽉 쥐고 탁자를 내려치는

동작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진심을 다시 읽어봐야 한다고 한다. 그저 박자를 맞추기

위한 습관일수도 있지만 누르지 못한 감정이 표정을 감추느라 전념한 사이에 새어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감정을 제어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얼굴이 아닌 동작을 보면

상대방의 진의를 좀 더 쉽게 판단할 수 있다. 한 예로 두 남녀가 앉아 있고 남자 쪽은 여자를

향해 최대한 몸을 내밀고 있는 반면 여자는 곧은 자세로 앉아 있으나 의자에 최대한 깊숙이

앉아 있다면 어느 쪽이 그 관계에 더 안달하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거짓말을 판단할 때 화면으로 상대를 볼 수 있는 경우와 소리만 들을 수 있는 경우에 소리만

듣는 쪽이 거짓말인지를 쉽게 판단하고 감정을 읽을 때도 얼굴보다 그 사람의 몸동작을 읽는

쪽이 진짜 속마음을 읽어내기 쉽다. 이런 다른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는 것부터 사람의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고 또 변화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숨어 있는 것도 좋았다. 첫인상에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좌우되는 것,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주변에서 반대할 때 사랑이 더 깊어

지는 것, 유독 자신에게만 독특하게 구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터라 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유익한 책,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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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의 판타스틱 비밀노트 - 읽는 것을 넘어 경험하는 책
션 스튜어트, 조던 와이즈먼 지음, 윤미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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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캐시의 판타스틱 비밀노트'

칙릿과 스릴러의 기상천외한 만남

출간전부터 블로그와 만남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추리작이라기에 기대가 컸다.

이미 블로그에 가서 첫글을 쓰고, 첫댓글이었나^^

그리곤 이 책이 나오기만을 아기다리 고기다리하였다.

그리고......

 

약간 늦었지만, 드디어의 만남!

표지도 예쁘장하고~

첫장을 열자마자 웬지 게임책을 보는듯 화려하고 눈이 즐거웠다.

간간히 그림들과 주변 낙서같은 잡담글들이 정말로 재밌었다.

아마도 남의 일기를 보는듯한 기분도들었는데,

진행이 언제 누구의 밤 이런식이라서 그런듯 하였따.

 

빅터에게 차인 캐시가 우연찮게 빅터와 사귀였던 사람은

다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친구들과 그 비밀들을 풀어나간다.

일단 블로그와의 연관이 특징인데...

안타깝게도 큰 의미는 없었던 것 같았다.

단서정도인데... 그냥 안바도 되던;;

하지만 블로그와의 연계라는 독특함은 신선한 시도였다.

스릴러!!! 추리!!! 미스터리!!! 모든 요소가 살짝 아쉽지만,

오락적 재미가 커버를 해주고 2권3권도 나온다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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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스호퍼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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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에는 유명한 이사카 코타로의 신작이 떴다.

'그래스 호퍼'

사신치바나 종말의 바보등등은 그저 신선하고 재밌었다면

골든 슬럼버의 임팩트는 그야말로 한편의 대박영화같이 감동적이고도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이후에 찾아온 바로 이 작품

132회 나오키상 후보작이었고, 작가본인의 말로 작가로서 가장 큰 성취감을 준 작품이라고 했다.

몰랐는데, 그래스호퍼는 메뚜기란다...

난 멋있는 제목인줄 알았는데 웬 촌티...

풋풋함도 느껴지고 생각보다 가벼운 작품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작품 초반부터 거셌다.

살인 장면의 묘사라던지, 일단 자살유도자등의 청부업자라던지 오싹할 정도였다.

내가 또 심성이 약한편이라;;;

스즈키, 그리고 구지라, 세미, 밀치기 등등

기발한 캐릭터들이 퍼즐식으로 활약하고 나중에 이야기가 연결되면서 그때의 짜릿함

아흑 더이상은 재미를 위해 접어두자.

반전도 있다고 하는 자체가 스포일러지만, 워낙 감명받은지라 말하고 싶다.

후반에 이런 반전을 예상치 못해서인지 너무도 반가웠고, 두근거렸다.

아마도 반전형을 좋아하던 안좋아하던 모두 만족할만한 형태였다.

착찹한... 그리고 매정한... 그런 인간세계를 보여주고 피와 죽음이 난무하는

이 이야기는 결코 그런 이면만이 아니라 그런 이면만을 보여주려던 것이 아니라

희망에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힘들어도 살아라!' 그런 내용?

적절히 희망을 잃지말아라라는 아주 교훈적인 느낌도... (미스터리에서 받다니;;;)

그리고 결국 제목이 왜 그래스호퍼였는지를 알게 된다.

정말 이사카 코타로는 확실히 대단한 작가였다.

이 책을 읽었다는 자체가 09년 최고의 선택이 아닐지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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