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 클럽
강영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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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 클럽'

써도 미치고 안써도 미친다는 가장 내밀하고 즐거운 욕망! 글쓰기에 매혹된 이들의 찬란한 비상을 담은 작품이다.

강영숙 작가님은 솔직히 처음 보았다.

한국작품을 학교 문학시간이 아니면 찾아서 잘 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분이 쓴 흔들리다, 날마다 축제, 빨강속의 검정에 대하여, 리나 등 모두 들어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첫만남! 정말 중요한 것이다.

내가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작품을 사서 보고 있고, 화차라는 작품으로 미야베 미유키를 처음 알게 된 후 모든 작품에 열성적으로 독후감을 쓰고 있으며, 모 출판사가 첫만남에 나에게 배려연락을 하여 그 출판사 작품을 감사의 의미로 사보고 있으니 말이다. 남녀관계도 첫인상이 60프로라고 하지 않는가!

여튼 그런 의미에서 참 나에게 적당한 매력을 준 첫만남이었다.

글을 쓴다는 건 웬지 딱딱한 느낌도 들고, 글짓기 하면 아우 걱정부터 되는터라 그런 소재의 소설이라면 당연스레 조금은 무미건조한 느낌을 생각하게 되는데, 의외로 이 작품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이 작가의 능력을 반증하는 그런 작품.

현시대는 정말 글쓰기의 시대다.

이렇게 서평을 비롯하여 네이버 블로그니, 미투데이니, 트위터니, 싸이월드니... 의사소통이 글쓰기의 투성이다.

그래서 더더욱 요즘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좋은 소설인 것 같다.

글쓰기의 행복함과 의미있음을 알려주는... 평생에 작가만을 꿈꾸며 살아온 싱글맘 김작가와 그런 엄마가 너무도 싫은 딸의 이야기다. 그렇지만 둘다 글쓰기는 또 좋아해서 엇갈리고 섥히던 불합이 풀려가는 명랑드라마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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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칭 파이어 헝거 게임 시리즈 2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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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2탄 캣칭파이어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헝거게임에서의 그 전율의 소재와 이야기들이 2탄에서도 고스란이 이어졌다.

물론 1탄과는 사뭇 다른 진행이다.

 

독재국가 판엠의 피비린내 나는 공포정치를 상징하는 '헝거게임'

헝거게임은 해마다  12개 구역에서 각 두명씩의 소년소녀를 추첨을 뽑은 후,

한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게 하는 잔인한 유희다.

마치 일본소설 배틀로얄과 거의 같은데, 다른점은 이 모든 과정이 24시간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된다는 것이다.

머, 최근에 비채에서 출간된 24시간 7일도 그런 소재고,

어떻게 하다가 몇일전에 본 영화도 그런 소재의 영화였었는데...

정말 어떻게 보면 잔인하지만, 어떻게 보면 소설에서나 영화에서나마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이다.

 

전탄의 스포일러를 최대한 피하고 싶지만, 이미 2탄의 내용을 건드는 순간 어느정도의 스포는 감수해야한다.

왜냐하면 주인공은 전탄에서 살아남은 그? 그녀? 그들? 그녀들? 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스포피하기~)

어쨋든 이번탄은 25년 주기로 돌아오는 헝거게임 특집 게임의 해로 75주년 특집게임이다.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영웅이지만, 기발하고 똑똑한 아이디어로 눈에 가시같은 짓을 한 캣니스는

이제 캐피톨의 비열한 술수까지 피하면서 이 게임을 이겨내야했다.

 

손에서 놓을 수 없이 강한 중독성에, 이제는 영화화까지 확정되어 2011년 개봉을 준비한다니 참으로 대단한 작품이다.

머,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잘 아는 소설이다.

이러니 저러니 굳이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듯,

1탄을 만난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당연히 읽고 가는 2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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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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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우리 이웃의 범죄 - 미야베 미유키 단편집
미야베 미유키 지음, 장세연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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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대지의 기둥 3
켄 폴릿 지음, 한기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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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대지의 기둥 2
켄 폴릿 지음, 한기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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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대지의 기둥 1
켄 폴릿 지음, 한기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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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품가격: 51,850

 

 

http://blog.aladin.co.kr/701884165/4201651

철도원 - 아사다지로 6400원
우리 이웃의 범죄 - 미야베미유키 9000원
대지의 기둥 1권 - 켄 폴릿 12150원
대지의 기둥 2권 - 켄 폴릿 12150원
대지의 기둥 3권 - 켄 폴릿 12150원
총 51850원

너무도 보고 싶었던 작품을 담았습니다.
우선 대지의 기둥 은 블랙펜클럽의 시리즈로 1~14시리즈를 다 보았습니다.
당연히 15번째 신간도 선택할 수 밖에 없겠죠.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샐러뿐만 아니라 60년간 사랑받은 책 2위를 기록한만큼 정말 인증된
검증된 작품이예요. 국내에 출간되서 너무도 반갑고 좋네요.
우리의 이웃의 범죄는 미미여사님 팬입니다. 약간 사회파 미스터리를 선호하는데요. 그녀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아직 못읽은 저로써는 안절부절 못하겠어요.
철도원은 정말 감동적으로 영화를 통해 만나보았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찾아온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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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
나카타 에이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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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
요즘 일본 소설에 불타오른다.

물론 한국작품도 많이 읽어야하지만, 매력적인 작품들이 너무 많이 출간되고 있어서 멈출수가 없는 것 같다.

이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 작품도 그런 맥락에서 읽게 되었다.

의지박약의 백조 아가씨, 여자에게 빌붙어 사는 배우 지망생, 왕따 경험후 소극적으로 사는 여대생, 항상 2인자가 좋은 존재감 제로의 고등학생, 심하게 꼬르륵거리는 배가 콤플렉스인 여학생 어찌보면 평범하지 않고,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한 우리내의 인물들이 특별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이다.

다섯 편의 중단편으로 이루어진 연애소설인데, 머랄까? 복선과 반전때문에 미스터리의 느낌도 있다.

참으로 신선하면서도 즐거웠다. 작가는 나카타 에이이치라는 작가로 나는 처음보는 작가이다.

러브코미디로 일본에서 주목받는 작가라는데 이 작품을 다 읽고 난 지금 확실히 주목할만했다.

우선 '교환 일기 시작했습니다' 편에서는 연인인 두사람이 교환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에 불청객들이 껴들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다. 그런데 무지 사랑스럽고 재밌어서 첫 시작편으로 너무도 적절했던 것 같다.

두번째 편은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으로 책 제목과 똑같은 편이었다. 확실히 이런 중,단편모음집에서는 주력작품이 책제목으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더 기대하면서 보았다. 그런데!? 심히 스포일러가 될 듯 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지만 1편의 충격을 넘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아마 여기서부터 반해버려 손에 잡고 안놓았던 것 같다.

세번째 편은 '낙서를 둘러싼 모험'이라는 편인데 와카타케 나나미의 일상 미스터리가 떠오르는 그런 편이었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 다섯개 중 가장 미스터리한 느낌이 강했다. 그렇다고 살인이나 이런 것을 다룬 이야기는 아니고;;

네번째 편은 '삼각형은 허물지 않고 둔다' 제목대로 삼각관계를 이야기했는데, 정말 풋풋한 향기가 나는 작품이었다. 아까 잠시 언급했던대로 이인자가 좋은 존재감 제로의 고등학생이 일인자의 여자친구를 사랑하며 갈등하는 이야기! 혹시라도 이 글을 읽었다면 결과가 궁금해지지 않을까?

다섯번 째편은 배에 꼬르륵거림이 심한 여학생의 이야기인데 완전 러브코미디였다.

연예소설이면서 미스터리를 가미한 너무도 매력적인 작품 정말 기대이상의 수확이었고 이 만남이 너무나도 좋았다.

나카타 에이이치! 다음작품도 너무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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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 - 미슐랭도 모르는 유럽의 진짜 음식 이야기
김보연 글 사진 / 시공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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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럽 맛보기'
인터넷 서점을 뒤져보거나 오프라인 책방을 가보면 한켠에 요리를 주제로 한 책들이 무척 많다.
물론 다른 주제의 책들도 잔뜩하겠지만, 인간의 3대 욕구중 하나인 식욕
그것에 관한 책들은 빼놓을 수 없고, 계속 연구되는 그런 주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니 그 많은 책들 중에서도 진흙속에 진주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은 너무 시간이 걸리고, 누가 추천해준 것은 또한 자기 입맛에 맞을지 모르는 일이다.
머, 재료를 소개하고 완성된 맛있는 또는 푸짐한 요리를 찍어놓고 과정의 설명이나 팁같은 것을 소개하는 책들이 있고,
맛집을 탐험하고 소개하는 책들도 있고, 우리가 맛보기 힘든 그런 음식들을 알려주며 흥미위주의 책들이 있다.
이 유럽 맛보기는 제목 그대로 유럽을 여행하며 만난 생생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또 그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주는 책이었다.
이런 책들을 정보나 지식뿐만아니라 재미도 있어서 너무도 좋다.
나도 남자이기는 하지만, 요리에 관심도 있고, 주방은 여자만이라는 관념이 싫어서 종종 요리책을 찾아 보곤 한다.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재밌기도 하고, 최고는 엄마가 해주는 것이지만;;
어쨋든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은 거의 재미때문에 본 듯 하다.
작자가 스무살에 홀로 유럽을 떠나 중국, 태국, 유럽, 미국 등 30여개 나라를 구석구석 누비고 다녔다니
동격스럽기도 하고, 또한 그녀가 소개해주는 유럽 먹거리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였다.
우선 올칼라에 맛있는 음식들이 생생히 찍혀있어 눈이 즐겁고, 생생한 묘사에 입맛이 돋는다.
또한 그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나 지식 등을 대화하듯 이야기 해주어 너무도 즐거운 아니 맛있는 독서를 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제목이었다.
섹시한 초콜릿을 먹어보셨나요?
사랑을 굽는 마카롱
엉덩이에 바지가 낀 아저씨가 만드는 토르티야 등등
너무도 센스있는 제목은 또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다 보고 나니 약간 후회도 했다.
이유인 즉슨 좋은 음식은 여행을 하지 않는 법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곳, 그 고장 고유의 맛은 따라가기 힘드니까 말이다.
쉽게 말하자면 유럽가서 직접 먹어보고 싶은 욕망이 치솟았다는 이유이다.
머, 그 언젠가 이 책을 들고 유럽을 활보할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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