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 서비스 AWS Discovery Book - 개정판
권영환 지음 / 정보문화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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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제가 비록 개발자이긴 하지만, 웹서비스나 클라우드 관련된 일을 전혀 하지 않다 보니, 아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의 바람이 불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전반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죠. 어차피 미래 IT 먹거리를 AI인 만큼 조금이나마 알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이 들어 AI 전문가 권영환 저자의 '아마존 웹 서비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것은 기존에 나왔던 '아마존 웹 서비스'의 개정판입니다. 이전에 클라우드는 단순히 남의 컴퓨터를 빌려서 쓰는 공간이었고, 그것을 원활하게 돌게 해주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곳곳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인공지능이 클라우드 쪽에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 대부분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 책에도 인공지능에 관련된 내용들이 추가로 담겨 있습니다.



파트 12 이후에 중점적으로 다루는데, 아마존의 최신 생성형 AI 서비스인 'Amazon Bedrock'도 다루고, AI 에이전트, AI 비서 서비스 구축, 자율 주행 개발 도구라고까지 불리는 Kiro에 대한 설명과 활용도 나옵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의 AWS가 어떤 방향으로 AI와 함께 가려고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무척 어려울 수 있는 이런 내용들을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AWS 하면 제 머릿속에는 복잡하고 딱딱한 이미지만 그려집니다. 그만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처음 '아마존 웹 서비스'를 집어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독특했습니다. 보통은 관련 주제를 설명 중심으로 하거나, 수험서처럼 자격증 취득의 정리와 문제 풀이 형식이 많은데, 이 책은 그 중간 하이브리드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클라우드 전반 이해부터, AWS 기초 이용 방법, 스토리지 설정, 가상 네트워크 구축 등을 설명하는데, 다양한 표와 사진으로 자세히 알려주고 있고, 심지어 뒤쪽에는 만화까지 사용해서 이해시키고 있어요. 그런데 중간중간마다 SAA 시험 대비 비법 노트 같은 것이 나옵니다. 이왕 AWS에 관해 공부 시작한 거 자격증까지 염두에 두고 공부하라는 저자의 생각인 거 같습니다. 실제 '아마존 웹 서비스' 책 앞쪽 '이 책을 보는 방법'에도 클라우드 기술 입문자, 자격증 취득 목표를 하는 분 모두를 위해서 썼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를 보며 좋았던 한 가지는 단순히 이론적인 것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를 직접 만져보면서 실습할 수 있게 실무에도 도움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계별로 화면 캡처해서 설명한 파트도 많고, 간단히 테스트해 볼 HTML, 파이썬 코드 같은 것도 등장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에게 '아마존 웹 서비스'는 기본기를 확실히 닦을 수 있는 내공을 심어줍니다. SAA 자격증 취득과 최신 클라우드 AI 기술까지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요즘 클라우드가 인공지능으로 인해 새로운 블루오션이 열렸다는 소식을 많이 듣는데, 클라우드와 AI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 책을 꼭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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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달리기 - 무작정 달리지 마라, 러닝은 과학이다
최원 지음 / 대한의학서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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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현재 러닝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전부터 조깅이니 트래킹이니 하며, 이런 유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도 달리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철인 경기, 마라톤 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죠.


하지만, 관심만 있지 실행에 못 옮기고 있습니다. 옷이니 신발까지 다 준비해 놓고도, 제대로 달려 본 날이 손을 꼽습니다. 일단 달리고 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전에 자전거 타다 어깨 다치고 지금까지 치료를 받다 보니, 러닝도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나이도 있고, 몸이 종합병원 상태다 보니, 건강해지려다, 오히려 몸 상하는 게 아닌가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러닝에 대해 올바른 지식과 몸을 다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지속가능한 달리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쓴 최 원 저자는 20년간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고, 40대 중반부터 달리기에 빠져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속가능한 달리기'는 의학적 정보와 분석들이 가득합니다. 저에게 있어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비만 문제도 있고, 발이 평발에 가깝고 발등이 높아서 신발 고르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달리다 오히려 다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지속가능한 달리기'가 알려주는 러닝 관련 의학 정보들은 저에게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젖산역치는 들어봤지만, 존2, 80/20 이런 거 다 몰랐는데, '지속가능한 달리기'에서 자세히 알려줘서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초인 페이스에 관한 것부터 시작해서 나이에 따른 훈련 전략까지 러닝에 관련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 마지막 부록편에는 아예 러너를 위한 부상 상담소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 원장과의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러닝 관련 부상 대처 방법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 전체를 단순히 달리기, 러닝에 관련된 의학 정보만 담은 것이 아닙니다. '지속가능한 달리기'를 보고 있으면, 저자의 러닝 자서전이라는 느낌도 받습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얻은 각종 시행착오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저자가 러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는 느낌도 듭니다. 더 많은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 도움이 되는 유튜브 영상을 QR 코드로 볼 수 있게도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달리기'를 보면서, 느림의 미학이라는 존2 영역에서의 달리기가 지방 연소 측면에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구간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80/20을 통해서 80% 저강도, 20% 고강도로 배분했을 때 장점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여기서는 AI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계획도 세우고 분석도 하는 코치로 쓰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이것들을 참고해서 당분간 저강도로 달리며 몸을 러닝에 좀 더 최적화를 시켜야 할 거 같네요.



'지속가능한 달리기'에는 러닝화 고르기, 스마트 워치 활용, 착지법, 부상과 회복 방법, 영양관리까지 다 나오므로 저와 같은 러닝 초보자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 줍니다. 뭘 어떻게 해야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막연한 부상 걱정도 덜어줍니다.



책 처음에 '러너 유형별 맞춤 처방전'이 나옵니다. 저는 입문자 코스, 지속가능 코스, 재활/복귀 코스, 지능형 러너 코스 순서로 봤습니다. 실전 코스는 아직 제 얘기는 아닌 거 같아서 가장 나중에 봤습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독자의 상황에 맞춰 보시면 됩니다.


아직 제가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고 아는 게 많지 않지만, '지속가능한 달리기'를 보고, 러닝 초보, 러닝 부상과 예방에 관심 있는 분, 과학적인 러닝 정보를 얻고 싶은 분, 어렵지 않은 러닝 책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량도 많지 않으니, 읽는 부담도 적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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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있게, 덮밥 ㅣ 착한 레시피북 2
맛있는 테이블 지음, 박원민 사진, 육정민 / 참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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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 끼 대충 김밥이나 컵라면으로 때울 때도 있지만, 매일 그렇게만 먹을 수는 없죠. 제대로 먹어야 체력이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왕이면 맛있어야겠죠. 물론 제대로 먹는데, 맛있기까지 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금이 같은 요리 실력자가 아닌 이상은 말이죠.


그래서 도움을 얻고자, 맛있는 테이블의 '오늘도 맛있게, 덮밥'을 봤습니다. 아마 덮밥 많이들 좋아하실 겁니다. 제 머릿속에 언뜻 떠오른 것들은 장어덮밥, 연어 덮밥, 규동, 스테이크 덮밥, 해물 덮밥 같은 겁니다. 제가 다 좋아하는 거죠. 


'오늘도 맛있게, 덮밥'에서는 이보다 다양한 요리 메뉴들이 들어 있습니다. 총 70가지나 됩니다. 이 덮밥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각각 나눠 즐길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전에 봤던 같은 저자의 책 '오늘도 맛있게, 솥밥'과 동일한 구성입니다.


제철 재료도 등장하지만, 봄은 입맛을 깨우는 데 중점을 둔 덮밥으로 마늘종 돼지고기 덮밥, 부추잡채 덮밥, 주꾸미 덮밥 같은 것이 나오고, 여름은 활기를 채운다는 주제로 토마토 달걀덮밥, 공심채 소고기 덮밥, 매콤 감자 덮밥이 가을에는 깊은 맛을 전하는 덮밥으로 고등어 된장조림 덮밥, 연어장 덮밥, 가리비 덮밥, 겨울은 든든하게 감싸주는 덮밥으로 해물 덮밥, 오징어 짬뽕 덮밥, 치즈 소보로 덮밥 등이 등장합니다. 70개 요리 하나하나 이름만 봐도 그림이 그려지고 바로 침샘이 자극됩니다.



'오늘도 맛있게, 덮밥' 초반에는 전체 덮밥 레시피 공통으로 쓰일, 계량 도구, 계량 기준, 필요한 조리 도구 이야기가 나오고, 양념과 채소 재료에 관해서도 가볍게 다룹니다. 재료 손질법도 나오는데, 뭐니 뭐니 해도 밥 짓기가 기본이죠. 덮밥 주재료에 따라 물 조절이 다르다고 알려 줍니다. 



맨 처음 마늘종 돼지고기 덮밥이 나옵니다. 굴 소스에 볶은 것이니 살짝 뭔 맛이 날지 가늠은 되지만, 해봐야 제대로 아는 거겠죠. 요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오고, 재료와 양념, 만드는 방법이 나옵니다. 만드는 방법은 순서대로 되어 있고 예상 조리 시간도 나와 있어서 미리미리 요리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어 나오는 요리는 두부구이 덮밥, 두부 마늘종 장아찌 덮밥, 두부가스 덮밥입니다. 같은 두부지만, 완전히 다른 요리가 됩니다. 두부 남았을 때, 죽어라 된장국만 끓이지 말고, 이렇게 해 먹으면 더욱 맛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덮밥'에서 제 관심을 가장 끄는 덮밥은 연어장 덮밥과 가리비 덮밥, 스테이크 덮밥입니다. 워낙 연어 좋아하는 것도 있고 직접 집에서 해 먹고 싶어서죠. 가리비 덮밥은 꼬막 덮밥이 떠오르는데, 좀 더 고급 지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건 가을에 더 좋다고 하니, 좀 나중에 해먹고, 스테이크 덮밥은 겨울 파트에 나오지만, 어느 때나 즐길 수 있으니, 단백질 보충을 위해 조만간 요리해서 먹으려고, 눈여겨 레시피를 탐독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덮밥에 곁들이면 좋은 국도 나옵니다. 우리에게 밥과 국은 한 세트이니까요. 70개 요리 레시피가 담겨 있지만, 책 부피도 가볍게 되어 있어, 요리하면서도 간편히 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덮밥'의 레시피만 있다면, 가족 식사, 혼밥 식사 모두 제대로 된 한 끼,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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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 - 노안·근시·눈 피로를 한번에 잡는 시력 훈련법 ㅣ 3분 시리즈
히라마쓰 루이 지음, 정혜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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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눈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저의 경우 노안도 있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자주 와 눈 상태가 안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경이나 눈이 좋아지는 방법이 있다면, 큰 관심을 가지고 보곤 합니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는 그런 차원에서 읽게 된 책입니다. 제목부터 눈이 안 좋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확 끕니다. 이 책은 노벨 물리학 상을 수상한 데니스 가보르 박사가 고안한 가보르 패치를 활용한 시력 훈련법을 다룬 책입니다. 가보르 아이 시력 개선법이 주요 내용이죠.


이 책을 쓴 히라마쓰 루이 저자는 니혼마츠 안과 병원의 부원장으로 각종 미디어에 출연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입니다. 이번 '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는 저자가 쓴 시력 개선법 '3분 시리즈'의 완성도를 한 단계 올린 심화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심화 확장판으로 문제 유형을 더 다양하게 해서, 오락성을 더했습니다. 총 56문항으로 매일 한 문항씩, 두 달 정도를 꾸준히 시력 훈련할 수 있게 만든 시력 훈련 교재입니다.



가보르 아이는 수정체나 망막 같은 눈 자체를 좋게 만드는 게 아니라, 뇌를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몸이 아무리 멀쩡해도 뇌 기능이 안 좋으면, 장애가 생기듯이, 노화나 잘못된 습관으로 쇠퇴한 시각 담당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눈이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직접적으로 좋게 할 수 없는 부분을 뇌를 통해 또 다른 우회로를 만들어 쓰는 거죠. 이를 통해, 노안, 근시, 눈 피로 등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14일 두 주 간격으로 파트가 나눠집니다. 54일이니까 총 4파트죠. 각 파트가 시작할 때마다 가보르 패턴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어 정답 파트가 나오고, '유효 시야를 넓히는 간단한 습관'과 같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럼이 나오고, 가보르 아이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가보르 아이 무엇이든 Q&A'가 이어집니다.



가로, 세로, 비스듬한 여러 선들이 나오는 가보르 패턴 문제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같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를 응용한 퍼즐 게임을 푸는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재미도 있고 흥미롭습니다. 처음에는 가보르 패턴이 거기서 거기처럼 보이는데, 연습하다 보면, 차이가 점점 쉽게 드러납니다.


3분 트레이닝을 통해, 뇌를 바꿔 나가는 것인데, 시력뿐만 아니라 시야 또한 넓어져서 어딘 가에 걸리거나 빠지는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노안 얘기를 했지만, 가보르 아이 시력훈련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보르 아이 시력 개선법의 효과를 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사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를 보기 이전에 같은 저자가 쓴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를 읽었습니다. 어떻게 눈에 도움이 되는지 잘 알면서도 이 핑계, 저 핑계로 두 주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고작 3분도 꾸준히 못한 거죠. 이 점 반성하며 이번에 재도전하여 3분 트레이닝을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노안이나 근시 등 눈 건강에 문제가 있는 분, 눈 피로를 자주 느끼는 분, 시력 개선이 필요한 분 모두에게 '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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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도약 - 수학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휴 바커 지음, 장영재 옮김 / 알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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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수학이 없었다면, 인류는 벌써 멸종했거나, 운 좋으면 그나마 동굴 속에서 추위와 다른 짐승들에 공격에 떨며 살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수학은 인류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학문이다. 하지만 수학의 인기는 엉망이다. 수포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학과 담을 쌓은 사람들이 많다. 그나마 전에는 전에는 바코드를 읽고 계산해 주는 포스 시스템이 없어, 가게 갈 때마다, 거스름돈 계산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알아서 계산하고 알아서 빠져나간다.


사실 챗GPT, 제너마이, 코파일럿 같은 AI 인공지능 역시 선형대수, 통계학, 이산수학, 미적분 등 다양한 수학이 총동원되어 GPU의 발전과 함께 간신히 꽃을 피운 상태인데, 많은 사람들이 수학과 멀어진다면, 인류의 미래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어지게 될 것이다. 어디선가 천재가 나와서 알아서 되겠지 하는 안일한 사고는 더 이상의 발전을 막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과거에 비해 수학자를 포함 글로벌 연구 인력이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인류의 미래는 암울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돈이 되니 그만큼 인재들이 모인다고도 볼 수 있다. 미국이 아직까지 과학 강국을 유지하는 것은 압도적인 상위 수학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선진국에 올라선 것 역시, 많은 연구자가 혼신의 힘을 다했기 때문이다.


수학 애호가 휴 바커의 '양자 도약'은 수학이 우리 삶 속에 어떻게 녹아 있으며, 어떠한 분야에서 어떻게 이용되어 어디까지 발전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이를 통해 보다 높은 수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자 했다. 



'양자 도약'이란 이름만 봐서는 물리학 책으로 보이지만, 엄연히 수학을 다룬 책이다. 수학이 인류 문명과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도약의 순간을 '양자 도약'이라는 은유적 표현을 한 것이다. 물론 비행 관련된 파트에서는 항력, 양력, 공기저항, 드론 기본 제어 방정식 등 물리학에 관련된 내용도 있고, 기후, 생물학 관련 내용도 있지만, 그것 역시 수학과 무관한 것은 아니다.


'양자 도약'은 단순히 수학 공식이나 이론을 나열한 책이 아니다. 문제 풀이나, 증명 그런 것도 다루지 않는다. 수학이 어떻게 인류의 삶 속에 수학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역사적 사실과 함께, 껑충껑충 발전하는 과정들을 얘기한다. 지도에서 시작해서 GPS, 내비게이션이 어떻게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가는지 좌표와 그래프 이론으로 설명한다. 암호를 다루는 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에니그마 암호 기계부터, 양자 암호, 블록체인, 비트코인까지 설명하기 위해 체와 군 이론, 베이즈 정리가 나온다.



이렇게 책에서는 12장에 걸쳐, 인공지능, 패턴 인식, 자율 주행, 드론, 우주 주차장, 지구 온난화, 비트코인, 3D, 4D 프린팅, 나노 기술, 그래핀, 미래 로켓, 심지어 외계 문명의 수를 추정하는 드레이크 방정식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대부분 최신 첨단 기술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수학이 현재와 미래의 우리들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양자 도약'에서 다루고 있는 수학들이 행렬처럼 쉬운 것도 있지만, 다소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있다. 관심을 끄는 정도로 간단히 언급해서 그런 거 같다. 모르면 무시하고 넘어가도 저자가 의도하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양자 도약'에서 말하는 거처럼 수학은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세상의 질서와 발전을 뒤에서 묵묵히 지탱해 주는 존재다.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수학이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학의 응용에 관심 있는 분, 수학을 부담 없이 즐기려는 분들에게 이 책은 좋은 볼거리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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