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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달리기 - 무작정 달리지 마라, 러닝은 과학이다
최원 지음 / 대한의학서적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현재 러닝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전부터 조깅이니 트래킹이니 하며, 이런 유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도 달리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철인 경기, 마라톤 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죠.
하지만, 관심만 있지 실행에 못 옮기고 있습니다. 옷이니 신발까지 다 준비해 놓고도, 제대로 달려 본 날이 손을 꼽습니다. 일단 달리고 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전에 자전거 타다 어깨 다치고 지금까지 치료를 받다 보니, 러닝도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나이도 있고, 몸이 종합병원 상태다 보니, 건강해지려다, 오히려 몸 상하는 게 아닌가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러닝에 대해 올바른 지식과 몸을 다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지속가능한 달리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쓴 최 원 저자는 20년간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고, 40대 중반부터 달리기에 빠져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속가능한 달리기'는 의학적 정보와 분석들이 가득합니다. 저에게 있어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비만 문제도 있고, 발이 평발에 가깝고 발등이 높아서 신발 고르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달리다 오히려 다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지속가능한 달리기'가 알려주는 러닝 관련 의학 정보들은 저에게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젖산역치는 들어봤지만, 존2, 80/20 이런 거 다 몰랐는데, '지속가능한 달리기'에서 자세히 알려줘서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초인 페이스에 관한 것부터 시작해서 나이에 따른 훈련 전략까지 러닝에 관련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 마지막 부록편에는 아예 러너를 위한 부상 상담소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 원장과의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러닝 관련 부상 대처 방법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 전체를 단순히 달리기, 러닝에 관련된 의학 정보만 담은 것이 아닙니다. '지속가능한 달리기'를 보고 있으면, 저자의 러닝 자서전이라는 느낌도 받습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얻은 각종 시행착오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저자가 러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는 느낌도 듭니다. 더 많은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 도움이 되는 유튜브 영상을 QR 코드로 볼 수 있게도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달리기'를 보면서, 느림의 미학이라는 존2 영역에서의 달리기가 지방 연소 측면에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구간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80/20을 통해서 80% 저강도, 20% 고강도로 배분했을 때 장점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여기서는 AI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계획도 세우고 분석도 하는 코치로 쓰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이것들을 참고해서 당분간 저강도로 달리며 몸을 러닝에 좀 더 최적화를 시켜야 할 거 같네요.

'지속가능한 달리기'에는 러닝화 고르기, 스마트 워치 활용, 착지법, 부상과 회복 방법, 영양관리까지 다 나오므로 저와 같은 러닝 초보자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 줍니다. 뭘 어떻게 해야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막연한 부상 걱정도 덜어줍니다.

책 처음에 '러너 유형별 맞춤 처방전'이 나옵니다. 저는 입문자 코스, 지속가능 코스, 재활/복귀 코스, 지능형 러너 코스 순서로 봤습니다. 실전 코스는 아직 제 얘기는 아닌 거 같아서 가장 나중에 봤습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독자의 상황에 맞춰 보시면 됩니다.
아직 제가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고 아는 게 많지 않지만, '지속가능한 달리기'를 보고, 러닝 초보, 러닝 부상과 예방에 관심 있는 분, 과학적인 러닝 정보를 얻고 싶은 분, 어렵지 않은 러닝 책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량도 많지 않으니, 읽는 부담도 적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