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읽는 사람은 언제나 강하다
노무라종합연구소 데이터사이언스랩 외 지음, 전선영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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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IT 쪽 일을 해오고 있는데, 전에는 데이터가 돈이 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에게 있어 데이터는 그냥 코딩 시 저장되거나 불려오는 자료 정도였다. 물론 그걸로 그래프도 그리고 통계 결과 같은 걸 만들긴 했지만, 내 머릿속에서는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몰랐었다. 


그러다 빅데이터 시대가 오면서 내가 참 바보처럼 미련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데이터 로 인해 무궁무진한 비즈니스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데이터 = 돈이 맞았다. 이걸 일찍 깨달은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근에 유행하는 각종 인공지능 서비스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데이터다. 그래서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할, 중요성이 높아졌다.


중요성은 얼추 알겠으나, 그쪽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데이터 사이언스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단어가 입에 잘 붙지 않는다. 그래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정확히 무엇인지, 무얼 하는지 궁금해서 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데이터를 읽는 사람은 언제나 강하다'를 보게 되었다.


보통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주제를 다루게 되면, 복잡한 이론 설명들이 많이 나오는데, '데이터를 읽는 사람은 언제나 강하다'는 이론보다는 전반적인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 설명이 쉽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소주제 별로 2 ~ 4쪽 정도의 분량에 설명과 도표 등을 담아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를 읽는 사람은 언제나 강하다'는 내용을 6장으로 나눠 구성하고 있다.

1장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데이터 사이언스의 실제 활용 사례를 보여준다. 분량의 비중은 크지 않으나, 이 책 전반을 이해하는 데 있어, 1장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무엇인지 이 책에 시작부에 나온 글을 그대로 옮기면 데이터를 수집, 가종, 분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요구되는 세 가지 역량 도표를 보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무엇인지 더 확실해진다. 즉 단순히 운리가 알고 있는 DB 설계자나 DB 관리자가 아니라는 거다. 관련 업무를 전체적으로 꿰뚫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2장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알아야 할 지식을 다룬다. 자료를 다루는 일인 만큼, 통계 지식이 당연히 필요하며, 인공지능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프로그래밍 능력이 필수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이해도는 필요하다. 모집단과 표본부터 평균, 분산, 상관계수, 딥러닝,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용어 설명들을 담고 있어, 비중이 높은 파트다.


3장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어떻게 데이터를 가공해서 사용하는지 다루며, 4장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이 나온다. 좀 더 필요한 구체적인 실무 자질은 6장에서 다룬다. 이것들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된다.



5장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었는지 여러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그들 대부분 전문 IT 인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업무 개선을 위해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컨설팅 역할도 하고 있다. 그만큼 친화적인 대화 능력, 문해력이 필요하다 느낀다. 50대 이상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비율이 늘고 있는 이유도 알 수 있다.


'데이터를 읽는 사람은 언제나 강하다'를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읽고 나니, 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기업에 많이 필요한지 명확히 알게 됐다. 그저 무심코 쌓아 놓은 데이터 속에서 더 나은 업무 개선, 마케팅 방법도 찾을 수 있고, 새로운 비즈니스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데이터를 돈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책을 통해 데이터를 읽는 사람은 언제나 강하다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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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 되는 법 4주 만에 준비하는 N잡러 가이드 2
김현석 지음 / 유아이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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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요즘 많이 보고 있는 책이 인공지능과 함께 게임 개발관련 된 것들이다. 이 둘은 IT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이 많은 분야다. 매우 핫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많이 숨어있는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그 중 게임은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대상이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인기 게임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선사한다. 금맥을 찾는 기분으로 게임 개발에 도전하려는 이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게임 개발은 쉽지 않다. 규모가 큰 게임은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비를 능가하기도 한다. 물리 공식, 수학 공식까지 적용된 알기 어려운 코딩도 필요하다. 프로그램 언어를 공부하고, 그래픽도 알아야 하고, 여기에 사운드까지 접목하려면 혼자서 하는 것은 쉽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물론 가끔씩 혼자 몇 년 동안 만들어서 대박을 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소식에 귀가 솔깃해지곤 하지만, 반대로 그 사이 도전했다가 실패한 망작의 수를 들으면 섣불리 덤빌 수도 없다.


어떻게 할지 도저히 판단이 안 선다면,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바닥에 경험 많은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다. 그에게서 보다 자세한 게임 개발과 관련된 현실적인 정보를 듣는다면, 보다 명확히, 보다 쉽게 판가름이 날 것이다.


20년 경력의 김현석 게임 개발자가 쓴 '게임개발자 되는 법'은 바로 그런 조언을 엑기스만 우려내 진솔하게 담고 있다. 특히 1인 개발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아예 4주 28일 코스로 게임 개발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게임개발자 되는 법' 1부에는 마인크래프트나 스타듀밸리 같은 성공 이야기로 용기를 주기도 하고, 게임 개발을 사이드 잡으로 삼으면 생길 수 있는 리스크도 명확히 밝히고 있다. 게임 관련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다.


3부에서는 게임 마케팅이 나오는데, 게임 홍보, 브랜딩 뿐만 아니라, 악플 대처에 대한 조언까지 하고 있다. 기타 궁금한 것들을 부록에 자주 묻는 질문들 코너에서 다루고 있고, AI를 활용해서 게임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게임개발자 되는 법'의 핵심 파트, 28일 코스는 2부에서 다룬다. 이 책은 크기도 작고 읽을 분량도 작다. 그만큼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전체 코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미리 읽어 보는 것은 좋으나, 28일 코스를 진행하는 데 있어, 저자는 일정에 맞게 따르라고 말한다. 여유가 생겨도 다음 날의 것을 미리 하지 말라고 한다. 욕심을 거두라고 한다. 이는 중도 하차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게임개발자 되는 법'의 28일 코스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코딩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게임 개발 툴로 코드 없이 만드는 방법도 있으니, 우선 이 책을 본 뒤, 적당한 언어나 방법을 선택해서 익히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 개발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코스를 따라가며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있다.


물론 초보가 '28일 만에 어떻게 게임을 만들어?' 할 수도 있고, 부업으로 하기에는 일정이 너무 짧은 면도 있다. 따라서 무리하지 말고 처음엔 초간단 게임부터 시작해 보고, 차츰차츰 게임 개발 근육을 키워주면 될 거 같다.


전에 게임 프로그램 코딩을 몇 주 코스로 익히는 책은 봤어도 이렇게 게임 개발자가 되는 길을 코스 형태로 알려주는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험 못한 게임 개발자의 세상을 미리 엿볼 수 있고, 게임 개발자가 되는 플랜을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릴 수 있게 도와 준다. 취미 또는 부업의 수단으로 게임 개발자가 되는 노하우 또한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게임 개발에 흥미가 있다면, 코딩보다 이 책부터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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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X 전치사 도감 - 외우지 않는 편안함
권은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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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과 같은 어학공부의 가장 큰 어려움은 습관이 될 때까지 모든 걸 반복하고 외워야 한다는 거 아닐까요? 뭐든 잘 외우는 분들에게는 별거 아닐 수 있겠지만, 방금 외운 거도 돌아서면 잊는 아메바만도 못한 기억력을 가진 저는 이게 진짜 진짜 어렵습니다.


그나마 제 머리에 오래 남는 경우는 책에 그림이나 도표, 사진 같은 것이 많은 경우입니다. 여기에 형형색색 컬러로 되어 있으면 조금 더 오래 남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한 가지가 더 있는데, 한 가지를 길게 풀어 설명하는 책도 그러네요.


어쨌든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책 중에는 알록달록 컬러판 책이나, 설명이 잔뜩 들어 있는 책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 취향에 잘 맞는 영어 공부를 위한 책을 하나 발견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권은희 저자의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X 전치사 도감'이라는 책입니다. 암기력 약한 저에게 제목부터가 저를 위한 맞춤형입니다.


이 책은 일상 회화에 자주 쓰이는 쉬운 동사와 전치사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데, 단어와 구동사의 의미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고, 설명도 자세한 것이 특징입니다. 딱 제 취향인 거죠.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X 전치사 도감'은 자주 쓰는 전치사 제대로 알기, 일상생활 기본 동사, 구체적인 뜻의 동사, 까다로운 의미의 동사 이렇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영어공부에 앞서 나오는 구동사의 4가지 특징을 가볍게 한번 읽어 줍니다. 동사와 함께 구동사를 만드는 전치사와 부사를 파티클로 부릅니다. 준비 운동처럼 간단한 내용들이지만, 확실히 다져두고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보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



PART 1에서 다루는 전치사는 up, down, into, in, out 등 30개입니다. 자주 봐왔던 up 정도는 껌이지 했는데,  아니네요. 동작의 시작, 착수의 의미가 있고, I'm up on all the latest news.처럼 on과 함께 쓰이면, 알다, 숙지하다. 능숙하다란 의미로도 쓰이더군요. 그동안 이런 걸 제대로 몰랐으니 짧은 문장도 해석하기 어려웠나 봅니다.



PART 2도 마찬가지입니다. be 동사가 구동사와 만나니 헛점 투성이입니다. be up, be down, be over, 모두 간단한 형태지만, 명확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X 전치사 도감' 한 꼭지가 시작될 때 나오는 그림을 먼저 찬찬히 살펴보고, 설명을 읽어 본 뒤, 다시 그림을 보고 확인하니, 머릿속에 보다 깊게 각인 되는 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림을 연상하면, 설명도 함께 떠오르고 샘플로 나온 영어 문장도 짧고 간단한 것들이라 그런지 기억력 나쁜 저도 살짝살짝 생각이 나네요.


책 속 각종 예문들은 QR 코드를 폰으로 읽으면 바로 오디오 파일이 재생됩니다. 따라 하며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중간에 유튜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나와서 더욱 편리하네요. 반복학습이 중요한 영어 공부인 만큼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X 전치사 도감'은 전체 363쪽으로 큰 부담 느끼지 않고 학습하기 적당한 분량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고, 이 책을 공부하고 있으면, 영어 기초를 좀 더 확실히 다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노력한 만큼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거 같고, 암기가 잘 안된다 생각된다면,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 X 전치사 도감'을 한번 펼쳐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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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 세상의 기준에 좌절하지 않는 어른의 생활법
양승렬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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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은 논어, 맹자 같은 사서삼경을 공부했고, 과거시험 또한 이런 공부가 바탕이 되었다고 배웠다. 그런데 무과나 잡과는 그에 맞는 것을 공부하니 이해가 됐지만, 문신을 뽑는 시험에 왜 그런 뜬 구름 잡는 것들로 관료를 뽑는지 어릴 적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


그러나 이제 나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드니, 점점 그것이 무척 현명했음을 느끼게 되었다. 정치를 하는 데에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바른 마음가짐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도덕과 양심을 버린 정치인, 관료는 국민들만 괴롭게 만드는 재앙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 효, 인, 의, 예, 지, 신을 강조하는 논어는 도덕과 양심, 바른 마음을 가진 관료를 뽑는데, 중요한 지침이 되는 학문이었던 것이다. 


논어는 한자로 인한 거부감 때문에 그렇지, 읽어보면 여러 번 곱씹게 만드는 좋은 글들이 너무 많다. 삶은 반성하며, 사람의 도리, 마음 가짐을 다지는데, 이만한 책이 없다. 수 천년을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담긴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가끔씩 논어 또는 경전 관련 책을 보곤 하는데, 이번에 만난 양승렬 저자의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는 논어는 논어인데, 컨셉이 너무나 독특해서 저절로 손에 쥐게 만든 책이었다. 논어와 함께 우리의 그림 한국화, 동양화를 같이 엮은 책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나에게 바른 길을 가게 하는 좋은 글과 함께 멋진 우리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매우 매력적인 책이었다.



우선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의 구성을 보면,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공자, 사람, 산수, 식물, 동물, 풍속, 사군자 이런 식으로 논어의 문구를 주제별로 나눠서 한국화와 함께 담았고, 2부는 강세황, 김득신, 김정희 윤두서, 신윤복 등 조선의 화가 별로 나눠 그림과 그에 어울리는 논어의 글을 담았다.


논어에 담긴 글을 현대에 적용하는데 전혀 어색함 없이 어느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조선의 그림에 대한 설명 또한 곁가지가 아닌 동등한 비중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논어는 논어 대로, 한국화는 한국화대로 여러모로 감동을 준다.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에 나오는 그림들 중에는 익숙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서양의 명화는 잘 알면서도 우리 그림은 너무나도 모르고 살았던 것이다. 그림에 대한 설명을 보고 있으면 미술관에서 도슨트를 만나 멋진 설명을 듣고 있는 거 같다. 서양화도 많은 의미들이 숨겨진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자연을 표현한 것만 같은 우리의 그림도 그 안에는 다양한 의미가 들어 있었다.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라는 책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루에 한 편의 논어를 보는 형태로 전체 64일로 되어 있다. 빨리 읽고자 하는 마음을 비우고 하루 하루 좋은 글귀를 마음에 새겨 보라는 의미일 것이다.



64개의 내용 모두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그 중에 작금의 정치상을 그대로 담은 것이 '9장 리더가 바르지 않으면 따르지 않는다'에 나오는 글들일 것이다. 존중받고 싶다면 존중받도록 행동하라, 초자연적 대상을 멀리하고 이성적으로 처신하라, 지도자는 바른 처신이 중요하다. 사실 이것들은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면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저자는 머리말에 논어를 원조 자기계발서라고 표현했다. 그러고 보니, 진짜 논어는 자기계발서가 맞는 거 같다. 힘을 내게 하는 글귀도 많고, 삶을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분명하게 가이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와 닿는 문구는 미지사야 부하원지유, 마음에 간절함이 없으니 멀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것이다. 인생을 돌아봐도 진정으로 간절함이 있었을 때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었다. 반면, 간절함보다 요령을 부리고, 욕심만 냈을 때는 제대로 성과를 얻지 못했던 거 같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과연 나는 간절함이 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해 본다. 


이번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는 독특한 구성으로 눈과 마음 모두 즐겁게 해준 책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우리 그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현재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어떻게 하면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지, 어떻게 헤쳐 나갈지 가이드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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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 - 기업과 개인이 가장 많이 쓰는 AI 서비스 40가지
이예림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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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네이버와 구글로 여러 가지 검색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일단 AI 검색을 먼저 해보고 좀 더 찾아 볼게 있는 경우만 일반 검색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고 있는 AI 서비스도 전에는 챗GPT였는데, 지금은 코파일럿, 제너마이, perplexity, goover, 클로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 나만 이렇게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다양하게 AI를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검색 패턴은 완전히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기존 빅 IT 회사들이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경우 너무 많은 거짓말, 틀린 답을 내놓다 보니, 퍼플렉시티를 더 자주 사용하고 있다. 구글의 제너마이도 오답이 만만치 않다. 네이버의 클로바는 답변에 제한 사항이 너무나 많아 물어보고 싶지도 않다. 여러 경험을 해보니, 인공지능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었다.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이제 IT 세계가 다시 리셋되고 있다고 느낀다. 구글도 MS도 네이버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구글의 몰락을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었다. 제대로 된 AI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반면, 제대로 서비스하는 업체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엄청난 규모의 블루오션 시장을 만든 것이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은 이런 중대한 변혁기에 무척 민감하다. 새로운 사업을 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돈 냄새 풍기는 곳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은지, 생활 모습이 어떻게 달라질지 미리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므로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예림, 이소영, 임종진, 한지혜 공저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AI 관련 스타트업, 마케팅, 기술 관련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모여 쓴 책이다. 그만큼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고, AI 비즈니스에 대한 다각도의 견해도 들을 수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서비스 정보 또한 담고 있어서 더욱 좋다. 인공지능을 다룬 책이지만, 복잡한 AI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서, 비전문가, 일반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울러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쓰는 이유는 사용자에게 시간을 절약해 주고 편리함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그런 성격을 가졌다. 인공지능 서비스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잘 정리해 놓았으며, 책에 나온 서비스들을 일일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4개로 나뉜 챕터에 소주제들이 10개씩 들어 있는 구성이다. 총 40개의 토픽들이 있는 것이다. 챕터1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총괄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편이나, 굳이 순서대로 읽어나갈 필요는 없다. 관심 있는 것부터 골라봐도 상관없다.


인공지능으로 할 수 있는 것들로 잘 알려진 것은 초반에 말한 검색 외에, 그림, 음악 같은 것이 대표적일 것이다. 그런데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을 보게 되면, 이런 것도 가능해하며, 그 시야가 더욱 넓어지게 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부동산 관리 엘리제 AI가 바로 그것이다. 부동산 쪽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곳이 무척 많았다. 건물 건설부터 관리, 매매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다.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티티케어라는 서비스도 있다. 대화가 안 되기에 아픈 것을 늦게 알기 쉬운데 이런 서비스를 통해 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흄AI는 인공지능으로 감정인식을 훈련하고 있다. 실제 사람들의 대화에서 감정은 중요한 요소다. 감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보다 완성된 형태의 챗봇, 콜센터 같은 고객 서비스 쪽에 매우 유용할 것이다.


다들 잘 알고 있듯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법률 관련 서비스도 있는데, 슈퍼로이어라는 국내 서비스는 기본 법률 작업을 1분 30초 만에 끝낸다고 한다. 앞으로 법률 AI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적어도 구속 여부, 영장 발부 같은 것이 누구나 같은 기준에서 보다 공정하게 이뤄졌으면 한다. 문제 많은 판결이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차라리 인공지능에 맡기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2심과 3심은 인간의 영역으로 놔두고 1심은 보다 빠르고, 편향적이지 않은 판결할 수 있게 인공지능이 했으면 좋겠다.



이처럼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에는 다양한 AI 서비스가 소개되어 있고, 현재 기술 수준, 반응, 발전 방향과 같은 것들이 잘 나와 있어서, 이런 기술을 도입하는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어 주며, 또 다른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나, 좋은 인공지능 관련 투자처를 찾는 데도 유용하다.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최신 상황을 포함한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와 기회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귀중한 안내서인 것이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사회 변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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