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파스타 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 요리
에밀리에 페랭 지음, 김혜영 옮김, 나카가와 히데코 감수 / 로그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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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면 요리를 무척 좋아한다.  라면부터 칼국수, 냉면, 우동, 라멘, 칼국수, 짜장면, 스파게티 모든 요리는 나에게 즐거움이다. 요즘은 인스턴트 방식으로 나온 제품들이 많아져서 식당을 가지 않아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있다.

그렇지만, 면을 익히고, 만들어진 소스를 붓는 방식은 편리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뭔가 허전함과 이렇게 먹어도 건강에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도 가져다준다. 굶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지만, 건강한 요리, 바른 먹거리는 분명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마다 넘쳐나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강해지는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차려주는 밥상만 받다가, 찌게며, , , 각종 반찬 등을 하나씩 만들어 보게 되었다. 힘도 들고 서투른 칼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도 하고, 막상 해놓은 요리 맛에 엄청난 좌절을 느끼지만, 그래도 내가 만들어 냈다는 것은 하루 종일 기분 좋게 만드는 기쁨이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것은 요리인데, 정작 요리는 많이 도전을 하지 못 했다. 뭔가 번거롭다는 선입견이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파스타 같은 요리는 식재료도 한국 음식과 차이도 있고, 향신료, 조리도구도 생소한 것이 많다 보니, 이건 내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던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냄비 파스타' 였다. 제목부터 익숙한 단어 냄비가 시선을 잡았다. 냄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양은 냄비라서 그런지 어렵지 않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책에 사용하는 냄비는 양은 냄비는 아니다. 바닥이 두껍고 깊이가 얕은 냄비를 추천한다. 전골냄비, 스튜 냄비 또는 프라이팬이나 웍도 가능하다.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파스타보다는 길이가 짧은 파스타 종류를 사용하기 권한다.

그러고 보니 파스타 종류가 이렇게 많은 몰랐다. 나비 모양의 파르팔레나 곱창 또는 둥근 파이프 같은 그저 마카로니로 알고 있었던 코키에트, 드릴날 모양의 푸실리는 그나마 익숙한 형태지만, 조개 껍데이 같은 , 모자처럼 생긴 , 빨대 자른 모양, 골뱅이 모양 등은 모양과 이름 어느 하나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책에 나온 요리들을 하나하나 해보기 위해 책에 나온 파스타 모양 별로 사 모으고 있는 중이다.


 


책에는 30가지의 파스타 요리가 나온다. 그리고 전통적인 파스타와 퓨전 스타일의 파스타,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채식 파스타로 파트가 나눠져 있다. 구성은 왼쪽에는 재료와 레시피, 오른쪽에는 먹음직스러운 화려한 요리 사진이 담겨있다.


 


만드는 방법을 보면, 너무 간단해서 원래 파스타가 이렇게 간단한 요리였나 정도이다. 라면 밖에 끓여요 하는 사람도 쉽게 있다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요리책에 나오는 만드는 과정 사진이 생략 되어 있다. 점은 읽는 사람에 따라선 책의 약점이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그만큼 쉽다는 저자의 의도라 생각된다.


 


식재료를 보니 생크림은 거의 필수인 같다. 요즘 생크림 가격이 올랐다니, 대신 우유를 활용해야 같다. 치즈도 체다 치즈는 기본이고 라코타나 파르메산 모차렐라 등을 준비해 두면 저자가 원하는 풍미를 즐길 있을 것이다. 이외 약간의 향신료나 특별한 식재료도 필요하지만, 나머지는 쉽게 구할 있는 것들이라 직접 해보는데 부담은 같다. 요리 초짜인 나도 레시피를 보면 쉽게 느껴진다. 물론 맛의 깊이는 요리 내공에 있겠지만 말이다.


 


냄비 파스타를 통해 혼밥족에게는 색다른 끼를 스스로에게 선사할 있을 것이다. 가족에게는 특별 요리로 봉사할 있는 시간을 가질 있을 것이고, 연인이나 친구, 특별한 분에게 정성 가득한 요리를 대접할 있을 것이다. 진짜 어려운 내용 없으니 한번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다. 나도 나중에 요리한 것을 블로그에 올려볼 생각이다.

파스타, 스파게티, 면요리, 마카로니, 후실리, 펜네, 냄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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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 전 세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기억의 위대한 힘
조슈아 포어 지음, 류현 옮김 / 갤리온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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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남자' 저자 조슈아 포어가 기자로서 기억력 대회를 취재했다가, 자신이 선수가 되어 대회 우승까지 하게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래 전부터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기억력에 관련된 책을 보게 되면 습관처럼 봐왔다. 그러다 보니 실전은 약해도 웬만한 기억력 관련 책들은 대부분 봤다. 사실 책에 나온 저자가 사용한 기억 방법도 많이 알려진 것이다. 그렇지만 책의 특별한 점은 대회 우승자요 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고, 상품처럼 과대 포장하여 떠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자신이 어떤 수준의 기억력을 가졌고, 어떤 계기로 대회에 나오게 되었으며, 누구의 도움으로 어떻게 훈련했는지, 솔직히 말해주고 있다. 이는 그만큼 기억력은 트레이닝을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있다는 강하게 강조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저자의 약력을 보니, 그는 예일대를 졸업했다. 때문에 이미 그는 잠재된 기억력 천재의 자질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하지만, 평소 열쇠를 어디다 뒀는지 까먹고 하는 것과 같은 그의 일상생활을 보면, 그냥 보통 수준에 속한다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가 기억력 대회 우승까지 했는데도 자신이 차를 몰고 갔다는 사실을 까먹고 대중교통을 타고 집에 돌아왔다는 에피소드를 보면, 기본적으론 일반 수준도 될지도 모른다. 우산 자주 잃어버렸던 나보다 심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황에 기억력 대회에서 인간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암기력 왕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했으니, 그가 기억력 훈련에 강한 관심을 가지게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놀라운 암기력을 가진 그들이 자기는 평범한 두뇌의 소유자라 말하고, 대회장에서 만난 마인드맵으로 유명한 토니 부잔은 뇌는 근육과 같아 암기력도 얼마든지 훈련에 따라 멋진 근육처럼 바꿀 있다 하니, 직업이 기자인 저자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없었을 것이다. 결국 기억술사 에드의 도움을 받아 두뇌 트레이닝을 하게 것이다.

책은 그의 트레이닝 이야기와 함께 암기력에 관련된 그리스의 시인 시모니데스 일화와 같은 암기력 관련 역사적 사실과 병아리에 최소 1,000여 가지 형태를 기억하고 판별할 있어야 한다는 전에는 암기력과 전혀 무관할 거라 생각했던 사실 다채롭고 재미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중 나이 들수록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를 보면, 전에 봤던 책에선 뇌과학적으로 신경 전달 세포와 집중력에 대한 관계로 설명을 했는데, 책에선 프랑스 시간생물학자 미셀 시프레의 실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결론만 말하면, 그날이 그날 같은 기억할 없는 삶이 시간을 빠르게 흐른 거와같이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나이 들수록 새로 기억할 만한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어릴 모든 호기심 천지였는데, 나이 들면서 모든 것에 무감각해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기억할 없는 것이다. 사실이 나를 많은 생각에 빠져들게 했다.

저자 죠슈아는 기억의 궁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했다. 자신의 머릿속에 지은 가상의 공간이다. 건물일 필요는 없다. 그림이나 사진의 장면도 이용할 있다. 안에 있는 것들을 기억할 내용과 연관 지어 암기하는 방법이다. 훈련만 잘하면, 1700 쪽의 사전도 암기할 있다고 한다. 훈련 과정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그리 쉽지 않았다. 초콜릿 복근 만들기가 얼마나 힘들지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해할 있을 것이다. 뇌에 선명한 주름을 만드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우승을 했지만,   열심히 암기법 종류나 얘기하는 차이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암기력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요리 모든 것이 훈련이 필요하다는 아주 간단한 진리를 다시 깨닫는다.

그래서 책이 주는 가장 이점은 바로 용기를 준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훈련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상 머리 나쁘다고 핑계 대지 말고, 훈련을 해서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나도 한번 암기 대회 나가 우승해버려 하는 근자감마저 들게 만든다.

그​리고 다른 이점으로는 암기법을 모르는 분들에겐 부담 없는 책이라는 것이다. 일부 암기법 책을 보면, 너무 장황하게 설명되어 지루해지기 쉬운데,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이해도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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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 그들과 함께 살아본 일 년
헬렌 러셀 지음, 백종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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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살던 저자 헬렌 러셀은 남편의 이직으로 인해 덴마크를 가게 된다. 

런던에서의 그녀의 삶은 저널리스트로 넘치는 일로 야근을 하기 일쑤이고, 두통, 불면증, 편도염, 불임 등으로 몸이 과도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던 갑자기 남편이 레고 본사에 일할 기회를 얻게 되어 고민하다. 삶의 모험을 떠나게 것이다. 

'덴마크 사람들' 책은 바로 그녀가 덴마크에서 겪은 일 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내가 아는 덴마크는 낙농 국가에 사는 나라 정도이다. 사회 복지가 다른 북유럽 국가와 자꾸 혼동할 정도로 아는 없다. 좋아하는 레고가 덴마크에서 나온다는 것도 몰랐으니, 덴마크에 대해 아는 것은 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 덴마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일단 표면적인 것은 덴마크 인구가 고작 550만 명 밖에 된다는 것이다. 항상 듣던 소리가 인구 1억은 넘어야 내수가 살고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결국 소린 덴마크를 보면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당 정치인이나 전경련이 항상 하는 소리가 노조가 나라를 망치고 국가 발전을 방해한다고 하는데, 덴마크인 3분의 2 노조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그들 논리대로라면 이미 망했어도 스무 번은 망했어야 망조든 나라인데, 실상은 오히려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이는 한국의 집권층 의도에 맞춘 국민 세뇌 작업에 우리가 당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또한 그들은 1주일에 34시간 밖에 일하지 않는다. 저자의 모국 영국이 42.7시간, 우리나라는 47.7시간(통계 그렇지 우리나라 자료는 전혀 신뢰할 없다. 주변 지인들 보면 맨날 밤일하고, 주말까지 일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마 실제 조사하면 기본 50시간은 훨씬 넘을 것이다. ) 것을 보면 덴마크인들은 그냥 회사에 놀러 다니는 정도의 수준이다. 평일 4 퇴근에 금요일은 주말이라 2,3 퇴근한단다. 한국적 사고와 경험으론 도저히 이해가 되는 세계의 불가사의한 근로시간이다. 저렇게 일하고 어떻게 잘 사는 나라가 됐다는 건가? 우리는 어릴 적부터 근면, 성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굶는다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어떻게 사는가? 게다가 사회주의국가는 헐벗고 굶주린다고 배웠는데, 덴마크도 공산국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일종의 사회주의 국가였었다. 자유시장 경제 체재만이 한국이 살길이라고 했는데, 세상을 넓게 보니 길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남을 밟고 일어서야 하는 무한 경쟁만을 지향하는 길이다. 약자를 돌보고, 내가 덜먹더라도 국민 다같이 나은 삶이 되기보다는 나만 부자가 돼야 하고, 나만 편해야 한다는 극도의 이기주의적 사회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는 애들 급식 가지고도 포퓰리즘이란 억지를 씌우는데 그들은 학용품까지 국가에서 해결해준다. 우리는 말로만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하지, 실제론 아파트 평수  하나, 어떤 차를 타냐 하나로 사람을 차별하고, 단지 임대 아파트 주민과도 차별을 두고 산다. 레벨이 다르다고 운동 클럽도 자신들끼리만 뭉친다. 그러나 덴마크는 아예 직업 차별이란 개념이 없고, 클럽 가입에 차별도 없다고 한다. 대부분이 수입에 절반을 세금을 낸다. 그러나 그걸 불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삶을 걱정하지 않을 만큼 국민 복지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금이 많다고 여길 사람들도 많으나, 나는 내놓고, 혜택만 보려면 그것은 도둑놈 심보다. 사실 우리나라의 문제는 법인세 인하만 주장하며, 나라를 협박하는 기업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과연 다른 나라로 옮겨서 한국보다 있을까? 개인 경험이 전부를 대변하지는 않지만, 인건비, 세금 문제로 해외로 공장 옮기고 끝까지 잘된 거의 봤다. 기업가의 마인드부터 잘못됐다 생각한다. 

 

누군가 말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그런데 책을 보는 내내 덴마크가 부러웠다. 저자는 덴마크에 살면서 만난, 이웃, 청소부, 어학원, 전문가 등에게 얼마나 행복한지, 10 만점에 점을 있냐고 물었다. 대부분 8 정도였다. 그나마 모자란 점수는 자신이 아직 반려자를 만나서 와 같이 개인적인 부분이었다. 경제적, 사회적 문제와 같은 것이 아니었다. 앞부분에 거론된 설문에 지하철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신뢰하냐에 덴마크인들 70% 신뢰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나도 어제 지하철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질문을 생각해봤다. 신뢰할 없었다. 얼마 묻지 마 여성 살인사건까지 떠올라 도저히 긍정적으로 생각할 없었다. 역시 행복한 나라는 서로 서로를 신뢰한다는 것을 있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영국인 저자마저도 덴마크의 시스템을 부러워한다는 것이다. 영국이 저러면 헬조선이 거론되는 우리는 어쩌라고…. 

 

좋은 얘기만 쓰게 됐는데, 덴마크라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곳도 마초 문화에 따른 폭력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가장 앞선 남녀평등 실천 국가이지만, 아직도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에겐 비도 많이 오고, 추운 덴마크가 날씨로 봐선 그리 좋게 여겨지진 않을 것이다. 추운 곳이면 스키 많이 있겠다.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나랑 똑같이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높은 지역이 없어, 주변 국가로 가야 스키를 즐길 있다고 한다 

 

아무튼 덴마크가 행복한 나라라는 것인데, 여기에는 특이하게도 유전자가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행복 유전자라 밝혀진 5-HTT 유전자 길이가 덴마크인과 네델란드인이 가장 길다고 한다. 적인 요인도 있다고 한다. 한국인 아니, 유전자가 무척 짧은가 보다. 

 

책을 보고 나니 덴마크가 행복한 이유는 그들은 진정한 우리라는 개념을 실천해서 그렇게 거라 생각한다. 나만 즐겁고, 나만 행복한 것이 아닌 내가 행복해도 같이 행복할 있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와 남을 여러 잣대로 재고, 차별하는 것이 아닌, 같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우리가 그저 언어적 습관처럼 쓰는 우리가 아닌 진정한 우리가 그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국가란 무엇인지, 그런 국가의 국민은 어떻게 사는지,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덴마크는 어떤 나라인지 알고 싶다면, '덴마크 사람들' 읽어보면 조금이나마 있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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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물리학 -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렛 얼레인 지음, 정훈직 옮김, 이기진 감수 / 북라이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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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과학이 일반 대중에게 많이 가까워지긴 했으나, 아직까지도 물리학이란 단어 하나만으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분들이 많다. 물리학은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 과학자만 하는 거라 여긴다. 

하지만, 물리법칙은 우리를 존재할 있게 해주는 가장 근본이 되는 자연법칙이다 

해와 달이 뜨고 지고, 파도가 치며, ,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모든 기상 변화도 물리적 현상이고, 자동차가 달리고 서는 , 비행기가 날아 다니는 , 배가 떠다니는 , 엘리베이터의 움직임 우리 주변 모든 것들이 물리학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 학교에선 맨날 물건 옮기거나, 자동차가 달리고 서는 , 던지기만 나오다 보니, 도대체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먹나 하는 의문만 것이다. 이는 과학 교육을 받는 근본적인 이유인 생각하는 과정이 완전히 무시되고, 그저 시험을 위한 공식 암기와 문제 풀이 과목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얼레인의 '괴짜 물리학' 우리 교육이 블랙홀로 날려버린, 과학의 논리적 사고, 추론, 응용력을 다시 찾아준다. 게다가 명상의 시간처럼 졸리거나 지겹지 않고 SF 영화를 보는 거처럼 재미있다 

 

 

  

실제 책에는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슈퍼맨과 같은 만화와 영화의 주인공, 방송 프로 미스버스터, 게임 앵그리버드, 영화 스타워즈 익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상을 통해 재미난 물리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헐크가 점프하면 도로 바닥이 진짜 부서질까? 토르의 망치는 아무나 들까? 스타워즈의 데스스타를 만들 있을까? 골룸은 동굴 속에서 어떻게 볼까? 같은 영화에선 그저 당연하게 여겼던 장면을 실제 과학적으로 따져 보고 있는 것이다.

 

 

  

스타워즈의 빼놓을 없는 무기 광선검 이야기도 책에 소재로 따져보고 있다. 과연 광선검을 배터리로 작동시킬 있는가 하는 것이다. 궁금증은 일단 광선검 작동을 위해 얼마의 전력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으로 바꿔 생각했다. 영화 광선검은 포스를 이용하는 신비의 무기지만 현실에 맞게 바꾼 것이다. 대략 금속 문을 녹이는 정도로 성능을 놓고 따졌다.

 

문이 녹을 달궈진 문의 색깔을 통해 광선검 주변 온도를 5,200K 정도로 추측하고, 문을 자른 길이, 문의 두께, 광선의 폭을 통해 부피를 구한 다음 금속의 밀도를 알려진 티타늄으로 가정하여 전체 질량을 구한다. 여기에 자르는 시간을 9 잡으면 최소 28,000W 라는 계산이 나오며, 광선검이 시간 정도 있다 보면, 300J 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나온다. 이걸 AA 배터리로 따지면 18,000 이상이 필요하다. 결국 배터리 무게로 광선검을 수도 없을 것이다. 원자로를 작게 만들면 모를까 말이다.

 

사실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계산이 아니다. 영화 장면만을 가지고도 이런 과학적 과정을 유도하고 추측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과정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그대로 살아 있다. 흑체 이론, 에너지 관련 공식, 밀도와 질량에 대한 지식까지 동원하게 한다. 단순한 문제 풀이가 아니며, 이를 통해 많은 사고를 하게 되고 엉뚱할 수도 있고, 멋질 수도 있는 아이디어도 나올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유추 과정을 보면, 마치 셜록 홈스의 사건 추리를 보는 묘한 기분도 든다.

  

 

   

책에는 영화 외에도 맥주를 시원하게 하려면 얼마의 얼음이 필요한지, 자판을 두드려 휴대폰을 충전할 있을지, 돈을 달까지 쌓으려면 얼마나 필요한지, 뽁뽁이를 감아서 6층에서 뛰어내리면 있는지 같은 일상에서 나올 있는 재미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어쩌면 하나같이 황당하다 느낄 있는 문제들이기도 하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풀어'하며 어렵게 생각하고 아예 도전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나온 질문 풀이과정에 사용된 물리 지식은 대부분 학창시절 배운 공식과 지식을 이용한 것들이다. 그러고 보면 우린 이미 많은 것들을 합리적으로 과학적으로 따지고 해결할 있는 엄청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다만 그걸 제대로 사용할 모르는 문제인 것이다. 마치 엄청난 잠재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가 자신의 능력을 몰라 동네 건달을 피해 다니는 것과 같지 않을까?

  

'괴짜 물리학'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같지만, 책이 그런 숨겨진 사고력 도화선에 불을 붙여줄 있을 거란 생각을 한다. 물론 그게 아니라도 최소 과학이 지겹다는 생각은 줄여 있는 책이다.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뿐만 아니라, 생활 과학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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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로또부터 진화까지, 우연한 일들의 법칙
데이비드 핸드 지음, 전대호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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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 '서프라이즈' 보면, 신기한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말도 되는 우연들이 많이 일어난다. 비단 방송뿐만 아니라 죽음을 예고하는 듯한 이상한 일들이나 꿈에 대한 이상한 우연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쉽게 들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로또 복권에 여러 당첨되는 억세게 좋은 사람이나, 평생에 한번 맞기도 힘든 벼락을 여러 차례 맞는 지지리도 운이 없는 사람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는 해외 토픽을 통해 쉽게 접할 있다.

언뜻 생각해봐도 이런 일들은 쉽게 일어날 없는 일이고 설명 또한 어렵기에 신의 조화처럼 뭔가 다른 차원의 존재가 관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마저 들게 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통계학자 데이비드 핸드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에서는 이런 일들이 충분히 일어날 있는 일이며,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는 잘못된 기준 적용이나, 잘못된 확률 계산, 막연히 거라는 지레짐작, 편향적 판단 등의 여러 원인으로 신비하거나 놀라운 일로 왜곡됐다는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징크스나, 과거부터 전해오는 각종 미신, 금기사항, 머피의 법칙이나 해몽, 심지어 종교적 예언까지도 실제는 별것이 아닌데, 유리한 해석만을 선택해서 신비롭게 포장된 것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드컵 족집게 유명세를 치렀던 문어 파울도 신비한 힘을 가진 것이 아니라, 같이 시도된 , 고양이, 앵무새, 물고기, 코끼리 많은 동물 중에서 가장 일치한 결과를 내놓은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각종 예언도 틀린 것들은 지워지고, 맞은 것만 부각시키거나 결과에 맞게 각색하여 구성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로마의 칼리굴라나 링컨이 죽기 전에 죽는 꿈을 꾸어 자신의 죽음이 미리 예지 되었다는 이야기도 그들이 과연 자신이 죽는 꿈을 일생에 한 번만 꿨는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는 완전히 가려 버린 것이다. 


초자연적인 사건의 경우,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의 보고서에 의하면, 130년간 수행된 연구에서 초심리학적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한 번도 정당화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술사 제임스 랜디의 재단에서 초능력자에게 , 백만 달러 상금 역시 아직까지 아무도 타가지 못 했다. 이는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확률적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속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신, 예언, 기적과 같은 것들은 설명하기 힘든 사건들을 설명하기 위한 시도의 일부라는 것이다. 그리고 형태공명이니 동시성, 연쇄성 역시도 이런 시도에 지나지 않으며 사족에 불과할 정확한 설명이 아닌 것이다. 진짜 필요한 것은 확률에 관한 기본 법칙이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연과 같은 불확정성인 사건은 없는 미지의 혼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물리적 고유 법칙을 따르는 확률적 우주론을 통해 얼마든지 설명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필연성의 법칙, 아주 수의 법칙, 선택의 법칙, 확률 지렛대의 법칙, 충분함의 법칙과 같은 다섯 가지 법칙을 통해 어떻게 우연을 설명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제목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이 양자역학에 대한 반론 편지에 적은 글을 살짝 바꾼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완전한 법칙과 질서가 지배하는 세계관을 가졌으며, 우연이나 불확정적인 현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자연은 우연이 지배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우연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우연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확률적으로 계산이 가능한 우연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인슈타인이 믿었던 것과 다른 것이 아니다. 단지 떨어지느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라고 본다 


쓰다 보니 책에 대한 서평이 무척 딱딱하게 되었는데, 실제 보면 재미난 얘기들이 무척 많다. 9.11 테러 사건이나, 유명인들의 일화, 각종 우연의 일치와 같은 사건, 사고 등이 나오고 전문가 마저 실수하는 확률적 판단, 잘못된 실험 사례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처음엔 진짜 놀랍고 신기한 우연이네 하는 것들이 나중엔 '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맞는구나' 하는 객관적 판단을 깨닫게 된다. 바로 이게 책의 가치인 것이다. 


책은 과학적 사고, 객관적 판단, 합리적 판단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확실하게 알려준다. 이는 이공계 출신이나 과학자 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바른 결정이 필요한 사업가, 기획자, 아니 일반인 누구라도 필요한 능력이다. 종교인의 경우도 합리적 사고 없는 무조건적인 믿음은 광신도만 뿐이다. 의도된 통계나 정치 선전에 속는 것도 결코 자신과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다. 현대는 공익을 위한 약간의 자기희생과 합리적 선택 판단이 필요한 시기다. 그러기에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일깨워주는 바른 판단 능력이 아주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읽어 보기를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중에 나온 이야기 하나 하겠다.


발기부전 스팸메일을 받은 어떤 이가 나중에 친구에게 말하길

" 자식들이 어떻게 알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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