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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 - 기업과 개인이 가장 많이 쓰는 AI 서비스 40가지
이예림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1월
평점 :
전에는 네이버와 구글로 여러 가지 검색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일단 AI 검색을 먼저 해보고 좀 더 찾아 볼게 있는 경우만 일반 검색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고 있는 AI 서비스도 전에는 챗GPT였는데, 지금은 코파일럿, 제너마이, perplexity, goover, 클로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 나만 이렇게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다양하게 AI를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검색 패턴은 완전히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기존 빅 IT 회사들이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경우 너무 많은 거짓말, 틀린 답을 내놓다 보니, 퍼플렉시티를 더 자주 사용하고 있다. 구글의 제너마이도 오답이 만만치 않다. 네이버의 클로바는 답변에 제한 사항이 너무나 많아 물어보고 싶지도 않다. 여러 경험을 해보니, 인공지능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었다.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이제 IT 세계가 다시 리셋되고 있다고 느낀다. 구글도 MS도 네이버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구글의 몰락을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었다. 제대로 된 AI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반면, 제대로 서비스하는 업체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엄청난 규모의 블루오션 시장을 만든 것이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은 이런 중대한 변혁기에 무척 민감하다. 새로운 사업을 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돈 냄새 풍기는 곳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은지, 생활 모습이 어떻게 달라질지 미리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므로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예림, 이소영, 임종진, 한지혜 공저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AI 관련 스타트업, 마케팅, 기술 관련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모여 쓴 책이다. 그만큼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고, AI 비즈니스에 대한 다각도의 견해도 들을 수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서비스 정보 또한 담고 있어서 더욱 좋다. 인공지능을 다룬 책이지만, 복잡한 AI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서, 비전문가, 일반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울러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쓰는 이유는 사용자에게 시간을 절약해 주고 편리함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그런 성격을 가졌다. 인공지능 서비스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잘 정리해 놓았으며, 책에 나온 서비스들을 일일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4개로 나뉜 챕터에 소주제들이 10개씩 들어 있는 구성이다. 총 40개의 토픽들이 있는 것이다. 챕터1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총괄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편이나, 굳이 순서대로 읽어나갈 필요는 없다. 관심 있는 것부터 골라봐도 상관없다.
인공지능으로 할 수 있는 것들로 잘 알려진 것은 초반에 말한 검색 외에, 그림, 음악 같은 것이 대표적일 것이다. 그런데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을 보게 되면, 이런 것도 가능해하며, 그 시야가 더욱 넓어지게 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부동산 관리 엘리제 AI가 바로 그것이다. 부동산 쪽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곳이 무척 많았다. 건물 건설부터 관리, 매매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다.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티티케어라는 서비스도 있다. 대화가 안 되기에 아픈 것을 늦게 알기 쉬운데 이런 서비스를 통해 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흄AI는 인공지능으로 감정인식을 훈련하고 있다. 실제 사람들의 대화에서 감정은 중요한 요소다. 감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보다 완성된 형태의 챗봇, 콜센터 같은 고객 서비스 쪽에 매우 유용할 것이다.
다들 잘 알고 있듯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법률 관련 서비스도 있는데, 슈퍼로이어라는 국내 서비스는 기본 법률 작업을 1분 30초 만에 끝낸다고 한다. 앞으로 법률 AI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적어도 구속 여부, 영장 발부 같은 것이 누구나 같은 기준에서 보다 공정하게 이뤄졌으면 한다. 문제 많은 판결이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차라리 인공지능에 맡기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2심과 3심은 인간의 영역으로 놔두고 1심은 보다 빠르고, 편향적이지 않은 판결할 수 있게 인공지능이 했으면 좋겠다.
이처럼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에는 다양한 AI 서비스가 소개되어 있고, 현재 기술 수준, 반응, 발전 방향과 같은 것들이 잘 나와 있어서, 이런 기술을 도입하는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어 주며, 또 다른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나, 좋은 인공지능 관련 투자처를 찾는 데도 유용하다.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는 최신 상황을 포함한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와 기회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귀중한 안내서인 것이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사회 변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