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평설 2021.3 독서평설 2021년 3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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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봄비인가요~

보슬보슬 내리는 비소식이 반갑기도 하면서 약간 아쉽게도 느껴지는데요.

이제는 주말에 집콕이 익숙한 우리 가족은 아빠는 아기와 낮잠을 자러 갔고요.

초등학생이 된 울 첫째 뜬금군은 학교 숙제를 마친 후에 동생과 잠시 놀이 중~~


모처럼 낮에도 잠시 시간이 생긴 저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요즘 울 뜬금군과 함께 읽고 있는 어린이잡지에 관한 기록을 해보려 하는데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초등맘이 된 저!

초등학교에 관한 정보는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좀 고민이 많았는데요.

이래저래 좋은 출판사와 책들을 접하고 있고, 아이도 적응을 나름 잘 해주고 있어서 생각보다 큰 어려움없이 보내고 있는 듯~~

아이와 함께 꾸준히 엄마표 책육아와 엄마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우리 뜬금군!

주변에서 때로는 그렇게 공부를 벌써부터 시키면 나중에 부작용으로 안하려고 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들을 때가 있는데요.

그 정도까지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하염없이 흘러가는 아이의 시간이 너무 아쉽고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와서 다시 방과후 수업을 들으러 학교를 가기 전 비는 시간이라던지,

동생들이 어린이집에 있어서 조용한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요.

모처럼 찾아온 조용한 시간에 엄마와 함께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있는데,

울 뜬금군은 단 둘이 뭔가를 한다는 것을 참 좋아하더라고용.


이번에 기록할 초등학생잡지는 바로 지학사에서 출간된 초등 독서평설인데요.

이런 잡지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문제집을 조금씩 푸는 것처럼 이 책도 매일 할당량을 정해서 다양한 내용을 읽어가면 좋겠다 싶더라고용.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니 조금 이른감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우리 아이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죠.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게 될수록 점점 독해와 논술에 대한 부담감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엄마와 함께하는 홈스쿨과 책읽기습관이 잘 자리잡혀 있다면 한결 수월하지 않을런지~

지학사 어린이잡지 초등독서평설은 초등디베이트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만나본 책은 초등 독서평설 2021년 03월호.

VOL.184권이고요.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이 조금 늦었는데, 04월호도 출간되어 있으니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네용.


제가 만나본 책은 초등 독서평설 2021년 03월호.

VOL.184권이고요.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이 조금 늦었는데, 04월호도 출간되어 있으니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네용.



책을 살펴보고 읽어보았더니 내용이 너무 딱딱하지 않았고,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라던지 다채로운 주제가 많이 있더라고요.

또한 책의 뒷 부분에는 별책부록으로 초등독평더하기+라는 워크북도 함께 있었는데요.

어린이잡지를 읽은 이후에 워크북까지 함께해준다면 정말어린이논술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그럼 지학사의 <초등 독서평설 03월호>

우리 같이 얼른 만나보실까용?!


언제 이만큼 성장했는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도 하고 어린이잡지까지 읽게 된 울 첫째 뜬금군인데요.

어느새 아이의 발은 230mm가 되었고 키도 많이 크고 몸도 커져서요.

조금만 더 자라면 제가 요녀석이 안입는다고 하는 옷이나 신발도 입고 신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자라고 좀 더 깊은 생각과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어린이잡지 지학사 초등 독서평설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읽어가며 생각주머니를 키워가야겠죠!!

책의 표지를 넘겨보면 제일 먼저 목차가 보였는데요.

한 달을 기준으로 총 4주까지 아이들이 읽게 되는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어서, 매일 책읽는 습관을 잡아주기에도 좋겠다 싶더라고용.

센스있게도 주말은 쉬어가는 센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읽게 되는 독서다이어리였는데, 주말에도 읽어본다면 더 빨리 한 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초등 독서평설 03월호에 수록된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드리면요.

독서력 jump! jump! 독서평설 첫걸음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시 읽는 공룡 도감 : 공룡의 지능은?이라는 글이 있었고요.

솔샘의 글쓰기 교실글쓰기의 기초, 받아쓰기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또한 한 눈에 표현 사전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도 있었는데요.


책은 독서 + 토론, 진로 + 창의, 통합 사회, 통합 과학에 관한 내용들도 수록하고 있었고용.

융합 독서 특집으로 신비한 해저 탐험에 관한 내용도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유익하고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아들아니랄까봐 울 뜬금군 그리고 둘째 베리군이 정말 좋아하는 생명체가 바로 공룡인데요.

생각해보면 저도 공룡을 아주 좋아했던 것 같은데, 요녀석들만큼은 아니었거든요.

초등 독서평설 03월호에서는 공룡의 지능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서 아주 흥미로웠는데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가 제일 앞부분에 배치되어 있어서 책읽기 습관을 잡아주기 좋더라고용.

엄마도 읽고 아이도 읽고 ~~

함께 페이지를 할당해가면서 해당내용을 읽어보았는데요.

저희집에는 공룡관련 책들이 정말 많이 있는데, 어떤 책들은 무슨 말인가 싶을 정도로 어렵기도 하고요.

아이들 책이라 그런지 단순히 이미지와 공룡이름, 약간의 특징이 담긴 책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공룡에 대해서 보다 잘 알 수 있던 시간!!

공룡이 똑똑한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는 공룡의 뇌 크기를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많은 과학자들은 동물의 경우 몸집에 비해 뇌가 클수록 똑똑하다고 믿는데, 수천만 년 전에 죽은 공룡의 뇌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겠지요~~~

뇌는 말랑말랑해서 단단한 뼈나 이빨과 달리 화석으로 남기 어려운데요.

공룡이 죽으면 박테리아같은 미생물들이 말랑말랑한 부분을 분해해버리기 때문인데...

공룡의 뇌가 화석으로 발견된 적이 딱 한 번!! 정말로 있었대요.

그러한 내용들을 읽는 것도 아주 흥미로웠는데요.

하나의 케이스만으로는 부족하고 아쉬운 것이 사실인데 역시 과학자들은 스마트하다죠.

그들은 뇌 화석 없이도 공룡 뇌를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 그건 바로 "시티 촬영 기계"!

병원에 있는 시티 촬영 기계는 사람의 몸 속을 보는 데에 쓰이는데요.

공룡 과학자들은 시티 촬영 기계에 공룡 뇌함(뇌를 둘러싼 머리뼈) 화석을 넣어서요.

뇌함 안쪽 빈 공간의 크기와 모양을 알아내어 이를 바탕으로 공룡의 뇌 모형을 만들었다고 하니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이렇게 공룡의 지능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은 후..

책의 부록으로 수록된 초등독평 더하기+도 살펴보았는데요.

각각의 내용에 맞춘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책을 읽고 생각하며 문제도 풀어보면 독해력은 물론 논술실력도 쑥쑥 자라나겠다 싶더라고용!

서술형 문항 대비로 읽은 내용들에 관한 문제의 답을 써보는 방식이었는데요.

"공룡의 뇌는 화석으로 남기 어렵다고 해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식이였는데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라죠?!

울 뜬금군 저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을 하는 모습인데요.

아이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잘 알고 있지만 수줍어하여 자신감있게 이야기하지 못하는데,

엄마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말하기연습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생각보다 부담스럽거나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아서 다음 페이지도 읽어보았는데요.

다음 페이지는 솔샘의 글쓰기 교실인데, 받아쓰기를 글감으로 다루면서 받아쓰기를 하는 이유와 받아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공유해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유익하게 읽어보았고요.

초등학교 1학년,2학년때에는 받아쓰기를 많이 하게 될텐데 울 뜬금군 꿀팁을 얻었다는!!


해당 내용역시 초등독평 더하기+와 함께할 수 있었는데요.

맞춤법이 어려운 것, 새로운 낱말, 재미있는 표현을 원하는 색이나 기호를 정해서 표시를 해보기도 했고용.

1번에 수록된 다양한 문장들 중에서 제가 문제를 내어 받아쓰기도 해보았는데..

울 뜬금군 틀렸지만 넘 귀엽더라고요.

아이의 이런 귀여운 글씨도 틀린 글도 귀엽습니다.


읽다보니 재미있고 유익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며 읽게되는 초등 독서평설!!

한눈에표현사전에서는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만화로 만나보았는데요.

그래서 울 뜬금군 더 재미있게 읽었는데, '버릇'에 관련된 다른 표현들도 익혀보면서 어휘력을 늘려갔네요.

이 외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해양생물에 관련된 내용도 있고요.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도 많아서 유익 그 자체!

한 번쯤 신경쓰고 고민했을 층간소음에 관한 내용도 있고 스트레칭을 하는 페이지도 있어서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알차고 재미있었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어린이잡지 지학사 초등 독서평설에 관한 기록을 해보았는데요.

바쁘게 새학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전보다 아무래도 집콕 생활을 많이 하는 아이들인데..

집에서 좋은 책 읽으면서 생각주머니도 쑥쑥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럼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안녀엉!!

- 출판사로부터 교재만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사용 후 남기는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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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세마디 중국어 A세트 (1~4권 + CD 4장 + 워크북 4권) (토킹펜 음성 지원, 토킹펜 미포함) 기적의 세마디 중국어
박현영 지음 / 길벗스쿨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7세아이 기적의세마디중국어로 스터디 시작해보았어요 챈트영상 반복해서 보며 공부하니 입에 서서히 붙기 시작하네요. 일상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서 아이와 그대로 대화하면 될거 같아요 집콕기간동안꾸준히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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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와 벽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2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여러분 안녕!

태풍의 영향인지 날씨는 흐리지만 생각만큼 비는 많이 오지 않는 오늘.

다들 즐거운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이들이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요.

시끌벅적이던 집이 조용해진 사이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인상적인 동화책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짜잔!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릴 동화책은 레오 리오니의 <틸리와 벽>인데요.

레오 리오니의 도서는 이전에 <헤엄이>를 비롯하여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 등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 책 역시 인상적이면서 연륜이 묻어나는 거장의 묵직함이 느껴져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했어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2번으로 만나볼 수 있는 <틸리와 벽(Tillie and the Wall)>.

새로운 작가를 알게되고 그 작가에 푸욱 빠지게 되는 것이 아이와 함께 책육아를 할 때 생각지도 못하게 느낄 수 있는 엄마의 즐거움인데요.

차곡차곡 1권씩 레오 리오니의 도서들을 만나보게 되어서 참 반가웠는데, 이 책은 작가가 영면하기 10년 전에 출간했던 동화책이구요.

레오 리오니는 50대가 되어서야 동화책 작가로의 인생을 시작한 터라 그가 이 책을 지었을 적에는 이미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 시기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의 도서들은 간결하면서도 뭔가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도 같은데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틸리와 벽> 이 책은 독일의 베를린 장벽에 무너지기 6개월 전에 출간되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하니..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어른의 지혜와 현명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 전에 엄마인 저혼자 먼저 읽어볼 적에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저였지만 독일 베를린 장벽의 상황이 생각나기도 했고요.

그 연장선상으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상황이 생각나기도 했었는데요.

그게 아니더라도 모험과 용기, 실천하는 아름다움 등도 느낄 수 있는 멋진 동화책 우리 뜬금군 & 베리군과 함께 읽어볼까용?

셋째가 태어나서 다시 아기 육아에 빠진 엄마.

그 덕에 우리 뜬금군 & 베리군은 놀이터에서 놀지도 못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야하구요.

이전처럼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읽어주기도 벅찬 것이 사실이고, 엄마표 스터디도 지금은 다 중단된 상황.

오늘도 역시나 TV와 핸드폰 게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이 있다며 얼른 읽어보자고 이야기했는데요.

동생 버니양이 곤히 잠든 사이 <틸리와 벽>을 읽어주었는데, 사실 맘만 먹으면 하루에 동화책 1권쯤은 얼마든지 읽어줄 수 있음에도 그렇게하지 못했던 것 같아 미안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틸리와 벽>과 함께 지난 번에 함께 읽었던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도서를 보여주었더니 읽었던 책을 잘 기억하고 있었고요.

그림체와 스타일이 유사하니 쉽게 같은 작가의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틸리를 보고서 "알렉산더"냐고 물어봐서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책의 전부를 보여드리는 그렇고 앞부분의 일부만 살짝 보여드리며 이야기를 해보면요.

책은 어느정도 약간의 글밥이 있는 편인데, 옮겨주신 김난령님께서 깔끔하게 잘 번역해주셔서 매끄럽게 읽을 수 있었어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생쥐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 앞에 있는 노란색은 높디높은 커다란 벽.

벽이 책의 페이지마다 등장하고 있어서 때로는 없는 것처럼 신경쓰이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 쥐들 역시 마찬가지로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벽에 대해서 관심이 없이 "벽이 없는 것처럼 " 각자 자기 할 일만 한답니다.

하지만 단 한 마리.

아기 쥐 틸리만이 벽 반대쪽을 궁금해하면서 벽을 빤히 쳐다보고 벽을 넘어가면 무엇이 있을지 상상을 나래를 펼치고요.

벽을 너머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게 되는데..

친구들과 다양하게 행동개시를 해보지만 뜻대로 이뤄지지는 않는답니다.

그렇게 벽 너머를 꿈꾸고 미지의 세계로 가보고 싶었던 틸리.

어느 날 틸리는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로 뜻대로 되지 않았던 높디 높은 단단한 벽을 건너갈 수 있게 되는데요.

그게 어떤 방법인지, 그리고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는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시면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페이지가 있어서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의 상황이라던지, 작가가 책 속에서 담아내었던 이야기들을 해설해주고 있어 참조하기 좋았는데요.

작가 레오리오니와 옮긴이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레오 리오니는 "간결한 우화의 거장"이라는 칭호를 받았다는 문구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끄덕이기도 했고요.

틸리의 용기와 믿음 그리고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성장배경이나 환경에 굴하지 않고 틸리처럼 궁금해하고 꿈꾸고 원하는 것을 실천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터라 제 자신이 "우물안 개구리"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시작했던 책육아로 그런 한계가 많이 덜어지고 있다는 느낌인데, 우리 아이들의 인생은 저와는 조금 더 달랐으면 하는 마음.

아이들을 보며 늘 '세상에 빛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레오 리오니처럼 연륜있는 훌륭한 작가님들의 동화책을 많이 읽은 우리 아이들이 꿈꾸고 행동하여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그러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레오 리오니의 <틸리와 벽>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차곡차곡 작가의 책을 모아서 아이들과 함께 책육아를 해보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봐도 좋을 것 같고요.

작가만의 특별한 일러스트를 흉내내어 종이를 찢어 동화책의 한 장면을 만들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저는 또 좋은 책 만나면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게요.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라면서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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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 맥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0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박보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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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오랜만에 컴백한 츄츄차차뜬금이엄마에요.

블로그를 하지 않은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에 저는 셋째 딸래미 출산도 하고요.

좋은일 슬픈일 속상한 일 등등..

이런저런 일들이 참 많이 있었어요!

그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차근차근 앞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가볼까하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최근에 참 인상깊게 읽었던 책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해볼까 합니다.

 

바로 제가 소개해드릴 도서는 데이비드 위즈너가 글.그림을 그린 <아트와 맥스>라는 책인데요.

일러스트가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이 책은 한 번 읽은 이후에도 그 감동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어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겠지만, 어른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인데요.

그림에 대한 동경이 있고, 그 분야에서 한 때 꿈을 꾸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더 심장폭행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멋진 책을 조금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알게되어서 넘넘 기쁜 마음이고요.

못다한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더 풀어볼까해요.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아티스트를 알게해준 참 감사한 시공주니어.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 책을 읽어주면서 앤서니브라운이라는 작가에 푸욱~ 빠졌는데요.

이 외에도 유명한 작가님들을 책육아를 하면서 영접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앤서니브라운이구요.

이번에 만나본 <아트와 맥스>로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고,

이런 고퀄리티 동화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260번째 도서인데요.

세계의 걸작그림책 미국편인데, 기회가 된다면 영문으로 된 원서도 함께 구비하여 아이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앞 페이지를 넘겨보면 '다이너에게'라는 글이 보이는데,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작가의 그녀? 아니면 자녀? 아니면 영감을 주는 존재?일까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셔요 )

아트와 맥스라는 제목처럼 이 책의 주인공은 도마뱀인 아트와 맥스인데요.

아트라는 도마뱀의 본명은 아서.

그런데 작은 도마뱀 맥스는 계속 아서를 아트라고 부르고요.

아서는 그림을 참 잘그리는 덩치도 큰 도마뱀인데, 그런 아서가 못마땅한 느낌이에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이렇게 사막을 뛰어가는 작은 도마뱀 맥스가 보이는데요.

맥스는 아서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보고는 무척이나 흥분하여 그에게 달려가는 중!!

아서는 붓을 들고서는 앞에서 포즈를 하고 있는 다른 도마뱀을 캔버스에 멋지게 그리고 있는데요.

도마뱀들이 그림을 그린다는 설정도 참 재미있지만,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일러스트가 참 훌륭하고 환상적이라서 함부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멋진 책은 직접 보시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여기에 한 번 더 사적인 감정을 더하면 "소장필수!"라고 외치고 싶어요.

앞부분은 그래도 많이 공개되는 편이니까 저도 살짝 공개하면요.

요렇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생동감 넘치고 멋지게 펼쳐지는데, 요건 뒷 페이지에 비하면 약한 편이고요.

뒤에는 다양한 그림기법을 담은 듯한 실험적으로도 보이는 페이지들이 펼쳐지는데,

데이비드 위즈너라는 작가의 상상 세계를 보는 것만 같아서 흥미롭고 즐겁게 느껴진답니다.

이렇게 신나게 달려온 맥스는 아서(아트)의 그림이 멋지다면서 칭찬하고요.

자신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데...

그림에는 초짜인 맥스는 막상 캔버스 앞에 서니 뭘 그려야할지 무척이나 난감해해요.

그렇게 그림을 그릴 대상을 고민하다가 자신을 그려보라는 아서의 말에 자신이 영감을 받은 아서를 그리게 된답니다.

그런데 그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기발하고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우리는 그림을 그릴 적에 캔버스에 그려야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도 하고, 학습되어진 고정관념이 있는데 백지인 맥스는 그런 것들로부터 무척이나 자유로워보였어요.

그래서 그런 그가 부럽기도 하고 오히려 아서가 맥스를 보며 자극을 받고 영감을 받게 되는데요.

책의 뒷부분에는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가 되어 있는데, 이것은 책을 읽는 어른 독자에게도 참조하기에 참 좋은 글들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사실 제일 처음 책을 볼 적에는 멋지고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기발한 상상력에 혀를 내두르며 감동하며 책을 덮지만 정확하게 모든 것을 통찰하고 이해하지는 못했는데요.

작품에 대한 해설을 읽어보니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면서, 제가 이해한 것들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하니 뭔가 뿌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어린시절에는 화가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때까지는 만화가가,

대학생때에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저는 당시에 "순정만화"라는 틀에 갇혀있었고, 한정된 공간에서 제한되어 검정잉크로 만화를 그리는 일들만 주로 해왔거든요.

나중에 만든 책을 넘겨보니 주인공들의 생김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포즈 등이 제한적이고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참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아서처럼 멋진 영감을 주는 그림 잘그리는 친구가 있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백지지만 멋진 창의력과 잠재력을 가진 맥스같은 재능이 있었다면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데이비드 위즈너같은 분처럼 그림을 무척 잘 그리시고, 글쓰기 재능까지 있으신 분들이 너무 너무 부러운데요.

이런 분의 책을 깔끔하게 번역된 동화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아트와 맥스>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부작 저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보았는데요.

책 속에 담겨진 멋진 그림들을 따라그려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저에게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셋째가 태어나서 쪽잠에 아직 몸도 회복되지 않아 벅찬 요즘인데요.

울 딸래미도 잘 키워서 멋진 동화책 많이 많이 보여줘야겠어요.

그럼 주말 잘보내세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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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사냥꾼
허정윤 지음, 정진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여러분 안녕!

새롭게 시작된 오늘 하루도 다들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정말 더워서 여름이 너무 성큼 다가온 것은 아닌지 두렵기까지 했는데요.

오늘은 비가 내려서 온도가 많이 내려갔는데 약간 습하기는 해도 이렇게 비가오는 날 좋은 것 같네요.

 

 

아이들이 잠든 밤 잠자리에 눕기 전에 예쁜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저 혼자 한 번, 아이들과 한 번 읽었는데 계속 생각나서 또 읽게되는 정말 예쁜 동화책.

루루사냥꾼

-저자 허정윤 -

을 만나보실게요.

 

 

하얀색 표지에 귀엽게 그려진 비슷한 것 같지만 개성있는 총 6명의 사냥꾼의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루루 사냥꾼>인데요.

가로로 길게 디자인되어 있는 책인지라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얼핏보면 이국적인 느낌도 들어서 외국작가가 쓴 동화책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 사실.

 

 

이 책은 허정윤님이 쓰시고 정진호님이 그린 동화책인데요.

이미 많은 동화책 마니아의 마음을 흔들어놓으신 분들인데 저는 이분들과의 동화책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페이지를 넘기면 등장하는 저자님들의 소개를 보니 역시 보통분들이 아니셨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외국작가님이 쓴 동화책인가싶었다고 했는데, 정진호님의 첫 그림책 <위를 봐요!>는 201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받았고요.

<벽>으로는 황금도깨비상, 2018년 라가치상 예술건축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저의 그림보는 눈도 예사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무척이나 예쁜 내용에 인상적인 그림체는 제 마음을 흔들게 되어 앞으로 이 분의 책을 다 찾아보고 읽게 될 것 같고요.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한 상태에서 여러분에게 참 예쁜 동화책 <루루 사냥꾼>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가이드역할만 하도록 할게용.

저는 4,6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루루사냥꾼>을 읽어보았는데요.

처음보는 책을 건네주었더니 빨간색 모자와 목도리를 쓰고 있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루루사냥꾼들의 모습에 푸욱 빠진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페이지를 넘겨서도 루루사냥꾼을 한 명 한 명 세어보는 우리 아이들이었는데요.

각각의 개성넘치는 루루 사냥꾼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이렇게 눈으로 덮인 공간이 연상되는 하얀 캔버스 위에 심플하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글밥이 그리 많지 않게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이 책에는 비슷해보이지만 개성있는 루루사냥꾼 7명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다른 사냥꾼 한 명(다른 사냥꾼이라고 칭할게요.)이 등장하는데 ..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보면서 제목 "루루 사냥꾼"의 정보와 "루루"가 누구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었어요.

너희들 뭐 해?

라며 스리슬쩍 말을 거는 다른 사냥꾼은 루루사냥꾼들과 비슷하게 빨간모자와 빨간 목도리를 하고 있는데요.

"쉬잇!"하고 이야기하는 루루사냥꾼들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비슷해서 재미있는데, 꼬옥 이럴 때에 유난히 눈에 튀거나 딴짓을 하는 캐릭터도 있어 귀엽게 느껴지고요.

덩치만 차이날 뿐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인지라 루루 사냥꾼들은 조금씩 정보를 이야기하는데,

그 정보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크고 주요한 것들.

루루 사냥꾼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냥감 루루인데요.

루루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하고 루루를 사냥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를 하는데 ..

조금은 엉성하고 귀여운 루루 사냥꾼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함께 다른 사냥꾼의 표정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의 키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냥꾼이니 동물을 사냥하는 것일테고 그 표적은 루루.

우리들은 특별한 무엇인가를 만나게 되면 소유하고 싶어하고 아름다운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요.

루루사냥꾼들 역시 특별한 목적이나 큰 이유가 없지만 루루가 특별하다는 이유로 루루를 사냥하려고 한답니다.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저는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멸종된 동물들이 생각 나기도 했는데요.

오버된 생각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루루 사냥꾼처럼 조금은 엉성하고 부족한 존재이면서,

특별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그대로 두지 않고 해치거나 상처를 입히려고 하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해맑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이야기까지 해줄 수는 없었지만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다시 읽을 적에 아이가 생각지 못한 포인트도 느껴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요.

심플하지만 심플하지 않고 가볍지만 가볍지 않고 생각할거리가 많은 책이 바로 요 <루루 사냥꾼>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잠자리 독서로 <루루 사냥꾼>을 선정했는데, 이 책을 보면 부성애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리 뜬금군과 베리군은 아빠와 함께 샤워를 하는데 집안일을 마치고 엄마가 샤워할 동안에 아빠와 함께 방에서 눈을 감고 잠을 청하거든요.

울 뜬금군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엄마가 보고 싶어서 쉬가 마렵다며 화장실을 찾아오곤 하는데 아빠가 곁에 있어도 엄마가 늘 그리운 아이.

요즘에는 아빠와 함께 잠자는 것이 익숙해졌는지 지나칠만큼 엄마를 찾지 않아서 다행인데요.

요즘은 육아도 함께 병행하고 가족의 가치를 중요시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어서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에게 참 예쁜 동화책 <루루 사냥꾼>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심플하면서도 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멋진 동화책이라고 생각하고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멋진 책 읽어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른이 혼자 읽어도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구요.

저는 또 예쁜 책 만나면 한 권 한 권 정성껏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좋은밤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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