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걸 2 : 나, 너 그리고 비밀 코드 챗걸 2
강지혜.강효미 지음, fommy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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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의 분이신가요?

 

저같은 경우엔 어린시절 순정만화에 푸욱~빠져서 제가 마치 만화속 여주인공이 된 것처럼 무척이나 감정의 섬세하고 예민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순정만화를 많이 봤던 탔인지 어릴 적부터 짝사랑은 제 전문.

늘 누군가를 바라보고 혼자서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해왔었는데...

만약에 제가 과거의 제 자신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사람을 신경쓰고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너무 예쁜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었던 챗!걸 Girl.

1권부터 읽으면 좋겠지만 2권 나, 너 그리고 비밀 코드를 먼저 만나보고 알차게 읽어보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니 왠지 저는 제가 과거 속 소녀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재능도 있고 예쁘고 주변에 잘 생긴 남학생도 많은 주인공 미소가 참 부럽더라구요.

독서를 한다는 핑계로 나에게 차 한잔도 사주고~~~

커피숍에서 독서타임!

하지만 챗!걸 Girl은 몰입도가 워낙 좋아서 그 장소가 어디이던지간에 뚝딱!하고 읽어내려갈만한 흡입력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을 다 읽지 못해서 오늘은 외출하는 버스 안에서 챗!걸Girl 2권을 읽었는데 몰입하다 버스 내리는 것을 깜빡할 뻔 했다죠.

그럼 스포일러는 최대한 생략하고~~~

주인공 미소에게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 흥미진진한 챗!걸 Girl 2권을 읽어볼까용?

넘 넘 예쁜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챗! 걸 Girl.

그래서 그런지 요 챗!걸 Girl 시리즈는 상상의 집의 대표소설이 된 것 같은데요.

이전에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요 챗!걸 Girl은 조금 더 소녀취향인 것 같아서 완전 취향저격 당했어요.

제 마음 속에 남아있는 소녀 소환!

특히 책의 표지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예쁜데요.

반짝반짝 예쁘고 도톰한 표지는 그림을 그린 fommy님의 일러스트를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는 듯!

완전 소장각이고요.

먼저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니..

저자분은 강지혜, 강효미 두 분이셨어요.

두 분이서 작업하는 것이 힘들 것도 같지만 서로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도 교환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이렇게 인기가득한 소설이 탄생한 것 같은데요.

그림을 그린 작가 fommy님은 아직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네요!

For me라는 말에서 따온 이름의 fommy라는 소녀를 그리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앞으로 많이 많이 만나보고 싶은 예쁜 일러스트 작가님.

책의 제일 첫부분에는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등장인물을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 1권을 읽지 못한 저에게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은 강미소라는 예쁜 소녀인데..

이 아이는 '2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챗'이라는 아이디어로 '전국 학생 앱 개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사립학교인 한빛스쿨 장학생이 된 저에겐 참 부러운 재능을 가진 소녀였어요.

시대가 반영되듯이 앱개발에 재능을 가진 소녀라는 설정도 참 재미있었는데요.

만약에 진짜로 20년후의 나에게 챗이 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렇게 20년 후의 나는 한빛스쿨에 재학 중인 미소에게 챗을 날리며 한빛스쿨을 떠나라고 하고요.

"그 아이와 절대 사랑에 빠지면 안돼!"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아이"가 누구인지 상상하면서 읽어내려가는 재미가 상당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챗!걸Girl에는 넘넘 멋지고 능력있는 남자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거든요.

ㅎㅎ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들만 모아보면..


에이취(H) 그룹 CEO 오명호 회장의 외동아들인 오우진.

한빛 스쿨 이사장의 손자이자 학생회장인 도준수.

다정다감함과 섬세함을 가진 미소의 남자 사람친구 김도윤.

영화배우 김승한의 아들이자 몇 년 전 '수퍼맨은 살아 있다'에 아빠와 출연해 국민 귀염둥이였던 김탁.


이렇게 있는데요.

아무래도 제 예상으로는 미소처럼 앱 개발에 재능을 가진 오우진과 학생회상인 도준수가 미소와 삼각관계를 만들어내는 인물들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저는 1권을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백지로 2권을 읽은 터라 미소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는데요.

누군가의 음모로 피아노연습실에서 전등이 떨어져서 크게 다치게 된 주인공 미소.

이처럼 주인공에겐 멋진 일들도 많지만 음모도 많고 질투하는 인물이나 힘든 역경이 많이 펼쳐지는 듯..

그런 미소를 도우려는 것인지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고하는 20년 후의 나.

여러분이라면 미래의 나의 이야기를 들으실 건가요?

학창시절을 힘들게 보낸 터라 과거를 후회하는 저이지만 제 대답은 NO.

주인공 미소역시 그런 듯 싶어요.

사고로 다치게 된 미소는 며칠만에 깨어나게 되고요.

그런 미소를 친구들이 걱정하면서 병문안을 오고 학교측에서도 많은 배려를 해주는데요.

미소에게 적인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 같은 궁금증을 갖게 하는 아이는 바로 에이취(H) 그룹 CEO 오명회 회장의 외동아들인 오우진.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오우진과는 계속해서 오해하게 되고 의문을 품게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미소 앞에서만 유독 이중적인 오우진은 까고 까고 또 까서 알고 싶은 양파같은 존재?

반면에 학생회장 도준수는 도도하고 이기적인 엄친아인데 유독 미소에게만은 상냥하고 친절한 존재.

미소와는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

부럽다 부러워!

ㅎㅎ

나이 30대후반이 되어서인지 대충 누구와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지도 눈치가 가고..

나름의 줄거리가 만들어져서 저혼자 추측도 해보았는데요.

미소의 지금의 행동과 선택으로 미래의 미소 자신의 인생도 달라지고 변하게 되는 것.

미소라는 예쁜 이름처럼 미소의 인생이 미소지을 수 있는 예쁜 이야기로 펼쳐지기를 바라는데요.

슬픈 과거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설이지만 바라봤어요.

책의 마지막에는 챗!걸Girl 2권이 출시되고 이벤트가 2가지나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EVENT1은 나도 챗!걸 Girl 작가.

"어느 날, 미래의 나에게 챗이 온다면?"이라는 상상을 하고서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내가 나눈 챗(CHAT)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챗걸 공모전에 도전해보시면 돼요.

우수작은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과 함께 챗!걸Girl 후속권에 소개되는 영광도 누릴 수 있는데요.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것이 아니더라도 한번 도전해볼만 한 듯?!

그리고..

EVENT2는 "어느 날, 과거의 내게 멜이 온다면?"이라는 설정으로 미래의 나에게 동봉된 옆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주시면 끝!

1년 뒤에 편지를 집이나 메일로 보내준다고하니 이것도 도전해볼만할 것 같아요.

사실 저같은 경우엔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졸업했었는데 그때에 너무 적응하기가 힘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미소의 마음이 조금 이해되기도 하는데..

너무나 특별하고 잘난 아이들 속에 있으니 2가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제가 바보인데 그걸 이제야 알게 된 것인지..

아니면 이 아이들이 너무 잘나서 내가 상대적으로 바보처럼 느껴지게 된 것인지 말이죠.

적응을 잘 못하고 학교를 다녔던 터라 부모님께서는 전학을 권유하시기도 했었는데요.

그때 저는 제가 한 선택을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미소처럼 다니던 학교에 끝까지 남아있겠다고 했었어요.

지금도 그때의 제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 같은데..

제 대답은 역시나 그것에서 조금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을까 싶고요.

내 주변에 잘나보이는 그 아이들과 마음이 흔들렸던 몇 명의 이성친구들.

그런 사람들에 내가 흔들리지 않고 내가 내 자신을 알아가고 공부하고 내꿈을 꾸는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미소 역시 이미 충분한 재능이 있는 아이이지만 사랑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재능을 펼쳐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데요.

소녀들의 마음을 아줌마의 마음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챗!걸Girl 3권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상상의집의 대표소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저는 또 좋은 책 소개해드릴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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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색칠 -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김유진 그림, 지경화 글 / 상상의집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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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추운 겨울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때로는 속상하고 슬픈 일들이 일어나는 일상.

쌀랑해진 날씨처럼 내 마음이 건조하고 차가워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겨울에 읽기 좋은 마음 힐링 도서 1권을 소개해드릴까해요.

바로 ...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명화에 숨은 감정읽기 <마음색칠>이라는 도서인데요.

명화와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조금은 어렵고 낯설어서 선택한 도서였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바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모처럼 커피숍에서 맛있는 음료를 한 잔 시켜놓고 나만을 위한 시간 내기.

좋은 책 한 권을 읽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든 것인지 집에서는 짬이 나지 않아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사이 잠시 시간을 내보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은 이 책은 단순하게 명화에 숨은 감정읽기를 담아낸 책은 아니어서 더욱 더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책의 머리말에서는 감정의 형태와 색깔을 찾는 연습.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아트 테라피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참 솔직하여 마음을 잘 보여주고 또 금방 울다가도 웃으며 화를 풀기도 하는데..

어른이 될 수록 내 마음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고 그래서 마음의 병을 얻기도 쉬운 것 같아요.

사실 이 책에서는 총 50여점의 명화들이 등장하는데..

책의 주인공인 연지와 그의 엄마, 할아버지의 연지의 동생 친구 보라

그리고 연지의 동생 연수의 시점에서 명화가 등장하고 이야기가 풀어지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어떻게 되었다라는 줄거리는 없지만 글을 읽다보면 연지는 동생을 잃은 슬픔에 상처를 받은 상황.

그런 연지와 엄마는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명화와 경험들을 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게 되는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에도 올해에 어린이집의 친한 아기엄마가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를 가게 되면서 무척이나 상처와 충격을 받았더랬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갑작스럽게 엄마를 떠내보낸 가족의 슬픔이 공감이 되어 너무 슬퍼 눈물을 흘리며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요.

지금도 충격받고 상처받은 마음이 완전히 치유되지는 않았지만 슬픔대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 분을 기억하려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색칠>도서는 저에게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고 책을 읽으면서 저도 아트테라피를 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었던 마음은 누구도 치유해주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아이들을 보며 견디고 있었는데...

힐링이 필요한 저에게 참 괜찮았던 도서였던 것 같아요.

책은 이렇게 편지의 형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제일 처음에는 엄마가 연지에게 남기는 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연지만큼 아팠을 사람은 엄마와 아빠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남아있는 아이를 위해서 엄마는 자신의 슬픔을 감내하면서 힘을 내게 되고, 남아있는 아이의 마음을 치유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책은 이렇게 명화가 등장하고 그 명화에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감정이 담겨있는데요.

게리트 반 혼토르스트의 <목자들의 경배>에서는 감격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아기 예수의 탄생에 감격하는 모습을 담은 모습.

어두움 속에서 시작되는 그 빛은 아기 예수로부터 시작되는데요.

저는 기독교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 예수님의 탄생과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어서

이러한 그림들이 참 특별하게 다가오고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읽는 것이 좋았어요.

이렇게 우리는 아이가 탄생했을 적에 감격을 느끼며 기쁨을 누리게 되죠.

그리고 기쁨을 누리는 순간의 장면도 명화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힘들게 감자농사를 했기에 수확하는 기쁨이 더욱 컸을 여인들의 모습을 담은 <감자수확>이라는 그림은 처음봤지만 한 번에 그 기쁨이 느껴지고 디테일한 일러스트가 참 아름답고 멋지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허탈하거나 슬프고 아픈 감정들도 담아낸 명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그림을 보면서 처음엔 '이 그림이 왜 이런 감정인가?'싶은 작품들도 있었는데 그림에 숨겨진 작가의 인생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더 공감하게 되었어요.

명화와 예술가에 관심은 많지만 아직은 너무나 부족한 상태.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접했던 프라다 칼로의 이야기와 작품을 보면서 '아~맞다.'라며 공감하게 되기도 했는데요.

척추가 부러진 그림과 화가의 얼굴을 한 사슴의 화살을 맞고 있는 장면의 작품은 말이 필요없이 작가의 아픔이 공감되는 상황.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진 못했지만 울 꼬맹이들 이 분의 그림을 보면서 아프겠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더랬어요.

그렇게 엄마가 연지에게 전하고 싶은 명화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그 다음에는 동생 연수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보라가 남기는 그림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한때는 연지같은 언니가 있어서 연수가 참 부럽고 샘이 났던 보라.

보라는 뉴욕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명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잘 풀어내고 있었는데 작가님이 이야기를 참 매끈하게 잘 이어가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에 대한 명화가 여러 점 등장하는데요.

<게르니카>나 <한국에서의 학살>, <우는 여인>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

어른이 되면서 저도 관점이 달라지게 되고 입체적으로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었는지

전과는 다르게 작가의 메시지가 더욱 공감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에는 시골 교장선생님으로 재직하고 계신 연지의 할아버지의 명화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긴 여행을 끝내고 온 연지가 할아버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에서 손녀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할아버지가 소개해주고 있는 그림에서는 명랑하고 그립고 귀여운..

 

 

뭔가 소중한 대상을 아끼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득 느낄 수 있었는데요.

참 <키스>로 유명한 쿠스타프 클림트의 그림도 몇 점 만날 수 있었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 것도 꿀잼!

황금빛을 아름답게 담아낸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은 정말 멋지고 볼때마다 감동이 있는 것 같네요.

그렇게 연지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의 아트테라피가 진행되고..

뒷편에서는 연지가 동생 연수에게 남기는 편지와 그림 이야기.

그리고 연수가 언니에게 남기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주인공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으면서 마음이 치유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어쩜 저렇게 살아있는 것보다 아름답게 대리석을 조각할 수 있는지 감탄스러운데요.

이 작품 역시 예수의 죽음을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성경의 이야기가 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작품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참 멋지다고 생각하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에게는 나름의 슬픔이 있고 사연이 있어서 마냥 멋지다고 생각했던 저의 시각이 달라지더군요.

그렇게 페이지를 넘기며 공감하고 힐링받다보니 페이지는 끝이 나고 이 책의 이야기는 마무리되는데요.

우리가 잃어버린 누군가를 생각할 적에 아프고 슬픈, 그 상황을 생각하면 그 상대는 계속해서 그 곳에 머물러야한다고 해요.

반면에 우리가 그 사람의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과 좋았던 상활을 생각하고 그 모습을 기억하면 그곳에서 머물 수 있다는 말이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요.

누군가를 기억할 적에 아프고 슬프지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게 되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한 것인가봐요.

저역시 갑작스럽게 하늘로 떠나버린 그 아기엄마를 "명랑한 천사같다" 고 기억하고 있는데요.

열심히 하나님을 믿었던 그 분은 하늘나라에서 밝고 유쾌한 천사가 되었을 것 같은 마음.

늘 밝게 웃으며 인사하던 그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일상의 상실과 슬픔에서 아픔을 느끼고 있다면 좋은 책 한 권으로 나를 위해 힐링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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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열면
민소원 글.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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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추운 겨울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전에는 하원하면 친구와 1시간이상은 놀이터에서 놀았던 우리 꼬맹이들.

요즘은 감기에 걸려서 병원도 다니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인데요.

셋째 임신으로 컨디션이 안좋은 엄마는 TV를 틀어주고 쉬곤하는데 몸은 편해도 마음은 넘넘 불편하고 미안하더라구요.

한동안 한글스터디를 매일 매일 한다고 참 빡셌던 아들과 엄마.

요즘은 잠시 홀드하고 간단한 스터디만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기회에 아이와 함께 한동안 읽지 못한 동화책들로 책육아를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넘넘 마음에 드는 예쁜 동화책을 발견했어요.

바로 우리나라 작가님이 글과 그림으로 완성한 <텐트를 열면>이라는 동화책이랍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참 숨바꼭질도 좋아하고 자신만의 비밀기지를 갖고 싶어하는 모습인데요.

저 역시도 텐트를 장만해서 볼풀공을 넣어주기도 하고,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지금은 집이 좁아서 해체한 상태!

이제 제법 자랐다싶은 5살 뜬금군도 "엄마~이건 언제 다시 만들어줄거야?"라며 볼텐트를 그리워하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텐트라는 공간은 자신만의 놀이공간이 펼쳐지는 비밀상상기지같은 존재같아요.

 

 

저는 <텐트를 열면>동화책을 잠자리동화책으로 3살베리군,5살뜬금군과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지금은 12월이라 크리스마스가 코 앞인데..

예상하고 선택한 것은 아니었는데 크리스마스 이야기도 동화책 속에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지금 시기에 읽기에도 참 좋은 동화책이 아닌가 싶어요.

 

책에는 마법같은 공간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모두 다 보여드릴 수는 없고 앞부분 일부만 보여드릴텐데요.

재미있는 동화책을 살펴보신 다음 여러분도 우리집 꼬맹이들과 좋은 책을 읽으시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면 좋겠어요.

그럼 같이 <텐트를 열면>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까요?

요이땅!

 

 

이 책의 중요한 공간은 세모모양의 요 빨간텐트인데요.

빨간텐트의 주인은 견우인 것 같은데 ...

친구가 텐트에서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을 민지가 발견하고 관심을 가져요.

거기서 뭐하냐는 민지의 질문에 견우는 비밀이라도 있는 듯이 "몰라도 돼!"하고 텐트를 확~ 닫으며 밖으로 뛰어가는데요.

친구가 이럴수록 호기심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은 더 궁금할 수 밖에 없지요?!

원래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듯이 민지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는데요.

슬그머니 텐트 속으로 들어가보는 민지.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페이지를 다 넘기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듯 싶어요.

 

 

이 책의 장점이라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다음에 페이지를 양쪽으로 펼쳐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양쪽의 페이지를 펼쳐보면 빨간 텐트 속의 축제의 현장이 펼쳐지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자유스럽고 즐거워보여요.

전체 페이지는 심플한 느낌에 텐트에만 빨간색 컬러를 넣어 포인트를 주고 있다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공간은 조금 더 화려하고 그림체 자체도 참 자유로워보이는데요.

그림을 하나씩 보면서 어떤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봐도 좋을 거에요.

토끼눈이 되어서 일러스트를 살펴보는 우리 베리군의 표정도 넘넘 귀엽고 재미있네요.

제일 처음 텐트 속에서 펼쳐지는 장면이 크리스마스의 한 장면같아서 무척이나 반가웠는데요.

의도하진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계절에 맞는 동화책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했다는..

그렇게 민지는 루돌프와 함께 한바탕 춤도 추고요.

루돌프의 선물로 그의 시그니처인 빨간 코를 건네받고 코에 꽂았는데 장난꾸러기같은 민지의 표정과 참 잘어울리네요.

 

루돌프의 빨간 코를 단 민지가 재미있는지 해맑게 웃어주는 우리 꼬맹이들인데요.

 

이때에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너는 코가 밝으니 썰매를 끌어주렴~"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러줬는데

아이들과 함께 캐롤을 불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텐트 속에서의 페스티벌은 계속해서 바뀌게 되는데요.

 

 

다시 기대를 가지고 텐트를 열어젖히는 민지의 표정이 참 익살맞고 귀여워요.

페이지를 넘기는데 약간 텀을 주었더니 우리 꼬맹이들의 표정도 완전 흥미진진!

 

 

그렇게 또다른 공간이 텐트 속에서는 펼쳐지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생각하며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고요.

다양한 축제의 현장에서 어떤 곳이 제일 마음에 드는지 이야기해봐도 좋을 듯 싶어요.

물론 책에서는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난관도 있는데요.

민지가 그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게 되는지도 관전 포인트랄까요?

아이들과 함께 참 재미있게 읽었던 <텐트를 열면>.

나중에는 두 아이가 서로 페이지를 펼쳐보려 티격태격하기도 했었다는~

기대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는 우리 뜬금군의 표정이 참 좋아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이 겨울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괜찮은 도서 <텐트를 열면>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상상의 집"이라는 출판사의 이름처럼 참 유쾌하고 즐거운 상상력이 가득한 도서라 즐겁고 반가웠어요.

다음주부터는 우리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어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엄마와 보내게 되는데요.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도서 많이 많이 읽어주고 싶네요.

그럼 앞으로도 상상의 집의 좋은 도서 많이 많이 소개해드릴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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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 이순신, 두 달만의 반전
서강석 지음 / 상상의집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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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여러분은 존경하는 인물이 있으신가요?


사람들이 멘토로 삼거나 존경하는 인물 중에는 최근에 별이된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꾸준히 존경받는 인물 중에서 "이순신장군"은 빠지지 않는데요.

이순신 장군이 이끈 해전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서 이순신 장군님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그의 이야기를 담은 "명량"이라는 영화가 크게 히트되기도 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명언들도 다시 붐을 타고 유행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그 영화를 보지 못한 얼마되지 않는 사람들 중의 1인.



어렴풋이 아이들 교과서와 "난중일기"를 통해서 알고 있는 이 분을 조금 더 잘 알게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그의 이야기를 담은


<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


를 읽은 이후랍니다.

 





<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의 출판사는 상상의 집.

상상의집에서는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읽으면 참 도움되고 흥미진진할만한 도서를 많이 펴낸다고 생각해왔는데요.

그것 역시 저의 편견이었는지 이 책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이순신 장군에 관한 이야기.

이순신장군하면 정말 바다에서는 그를 당해낼 이가 없을만큼 대단한 분인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왜 이분이 선조에게 벌을 받고 고문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어요.

이순신 장군과 함께 늘 따라다니는 원균이라는 장군 역시 잘 알지 못하고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곤 했는데요.

이 책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읽기 쉽게 담겨있어서 궁금했던 퍼즐들이 참 잘 맞춰지는 느낌!

이 책의 저자 서강석님은 정말 엄청난 내공의 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역사가 재미있어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들어가게 되었다며 자신을 소개하시는데..

주요 관심은 바로 이순신 장군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참 진솔하고도 깊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담겨있어서 참 좋았는데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 책을 볼 적에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바다에서 왜적과 싸우는 장군과 배의 모습들이 연상되었어요.

​사실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13척의 배가 133척을 이긴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승산이 없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거의 죽음이 코앞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방도가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지만 이순신 장군이 택한 것은 도망이 아닌 정면승부!


누구보다 조선앞바다를 잘 알고 배와 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은 정말 대단한 인물이었는데요.

앞서 담고 있는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슬프기도 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마지막 부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명량 대첩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책에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지도와 사진 등의 사료도 담겨있어서 흥미로웠는데요.

임진왜란이 얼마나 혹독하고 힘든 전쟁이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책 속에서 이순신 장군이 적을 대적하기 위해 훈련하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가득 느낄 수 있었고요.

정말 나라를 사랑하고 자신의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순신 장군은 효심이 지극하신 분이라는 느낌도 가득 받았는데요.

하필이면 고문을 당하고 몸이 힘들고 아직은 죄인의 신분일 적에 세상을 떠나신 어머님.

난중일기에 기록된 몇 줄을 읽으면서도 그가 얼마나 어머님을 사랑하고 생각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는데요.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효도를 하려고해도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한 시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이 책의 두꼐는 그리 두껍지 않고 무겁지 않아 저는 집에서 뿐만이 아니라 바깥에서도 읽었는데요.

장시간 머리를 하는 미용실에도 챙겨가서 읽었는데 예쁘게 머리를 하면서 혼자 엄청 진지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를 다 읽어냈는데요.

다시 읽어도 참 좋을..

읽고나면 감동과 함께 생각해볼만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우리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보면 거기에서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불평불만을 먼저하고,

조금 괜찮다 싶지 않으면 그 순간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려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순신장군같은 명장이 없었다면 임진왜란의 결과는 다르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오, 죽으려고하면 살 것이다.", "아직 짐에게는 13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등의 유명한 명언을 남긴 이순신 장군.

안타깝게도 다들 아시겠지만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목숨을 잃고 마는데요.

너무 고생만 가득하시고 세상을 떠나신 것이 아닌가 싶어 참 슬프고 죄송한 마음.


 정말 고맙고 감사드려요.


참 멋지고 괜찮은 책 <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도서.

여러분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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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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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상상맘 8기로 활동하고 있는 츄츄차차뜬금이엄마에요.


 


선물처럼 갑자기 도착한 택배!

반가운 10월 신간 2권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짜잔!

제가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은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


이라는 책과


<조선작가실록 2. 수필>


인데요.

상상의 집에서는 늘 생각하지 못한 재미있는 소재, 도움이 될만한 좋은 책을 발간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에 만나본 2권 중에서 제 시선을 사로 잡았던 것은 바로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이라는 도서였는데요.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베이스에 과학적인 소재를 담아낸 이 책은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과학적인 이야기를 참 시적으로 동화처럼 담아내고 있답니다.


일명..

어린왕자의 시점으로 지구의 낮과 밤을 설명한 생각 반전 그림책 인데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는지 글을 쓴 정관영 작가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고요.

그림을 그린 이순옥님의 일러스트는 어린왕자 도서를 생각나게 할만큼 참 감각적이고 멋지게 느껴졌어요.


책의 안쪽에 작가님들에 대한 소개가 있어 살펴보니..

글을 쓰신 정관영님은 화학과 화학교육에 대해서도 아주 전문가이신..

서울과학고등학교 화학교사 선생님이셨고요.


이순옥님은 2017,2018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하신 고수님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의 능력이 더해져 탄생한 도서가 바로 요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희집 첫째는 5살.

아직은 조금 이를 수도 있는 나이이기도 하지만 예쁜 그림과 동화같은 내용전달이기에 아빠와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그 이야기들 전해드릴게요.


 



너는 눈에 보이는 걸 믿니?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보여.

하지만 사실 해는 가만히 있고,

우리가 서있는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고 있는 거란다.


움직인 건 해가 아니라 바로 우리라니, 놀랍지 않니?


진실은 때론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어린왕자처럼 묻고 또 묻지않으면

진짜 중요한 과학에 다가갈 수 없단다.


라는 책의 맨 뒤 문장.



"너는 눈에 보이는 걸 믿니?"


"진실은 때론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라는 말 등등..

어린왕자 동화책에서 읽었던 주옥같은 대사들을 이 책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는데요.



지구가 어느쪽에서 어느쪽으로 돌고 있는지는 아직 전혀 모르고..

우주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 알고 있는 우리 뜬금군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요.



이 책은 지금은 가볍게 아빠와 함께 읽어보았지만

 자라면서 두고두고 보면서 곱씹어봐도 참 좋겠다 생각이 드는 과학동화책이 아닌가 싶어요.




소행성 B612에 살고 있는 어린왕자.

어린왕자하면 어린왕자와 그가 기르던 장미꽃.

그리고 여행을 사다 사막에서 만난 여우가 저는 생각이 나는데요.


마치 어린왕자 동화책을 펼친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예쁜 일러스트가 펼쳐집니다.


어린왕자는 지는 해를 보는 게 좋아 의자를 옮겨다니며, 어떤 날은 마흔네 번이나 해가 지는걸 볼 정도였는데요.

어느 날 먼 여행을 떠난 어린왕자.



어린왕자는 두 사람이 서 있기에도 비좁은 행성에도 도착했다가 지구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마침 어린왕자가 도착한 곳은 지구의 사막.


그렇게 사막에서 태양이 지는 것을 바라보던 어린왕자는사고로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를 만나게 되고요.

비행기 조종사에게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진실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본 태양이 일몰하는 과정은 사실 지구가 움직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답니다.

그렇게 사실은 지구가 빠른 속도로 자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왕자를 위하여 책에서는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알려주고 있었어요.



사실 저같은 경우도 과학쪽이 너무 약해서 이런 부분을 잘 모르는데요.

책을 보면서 차근차근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 아이에게도 설명해줄 수 있을만큼 잘 알 수 있게 되었지요. 


어린왕자는 정말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를 만난게 럭키인 것 같은데요.

어두운 밤 사막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왕자는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에게 지구에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해듣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다시 어린왕자는 자신이 떠나온 소행성을 그리워하게 되는데요.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와 이별하며 나누는 대화도 정말 감각적이고 멋져서 마지막 부분은 곱게 남겨둘테니 책에서만나보시면 좋겠어요.


그렇게 참 아름다우면서도 감각적인 과학이야기가 끝이 나고..

에필로그에서는 어린왕자의 지구본 실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집에 지구본이 있다면 손전등을 이용하여 책의 내용을 따라해보면 참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아빠와 함께 책을 진지하게 보던 울 뜬금군.

아이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와 아이에게 열심히 설명해주는 아빠의 모습도 보여 흐뭇했는데요.

5살 아이에게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다음에 다시 일고 또 읽으면서 조금씩 알아가면 충분할 것 같고요.


반복해서 다시 읽기에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멋진 도서지요?

우리집의 어린왕자와도 함께 읽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또 <조선작가실록 2수필> 편으로 돌아올게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옷 따뜻하게 잘 챙겨입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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