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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 ㅣ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별
정관영 지음, 이순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9월
평점 :

여러분 안녕~
상상맘 8기로 활동하고 있는 츄츄차차뜬금이엄마에요.
선물처럼 갑자기 도착한 택배!
반가운 10월 신간 2권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짜잔!
제가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은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
이라는 책과
<조선작가실록 2. 수필>
인데요.
상상의 집에서는 늘 생각하지 못한 재미있는 소재, 도움이 될만한 좋은 책을 발간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에 만나본 2권 중에서 제 시선을 사로 잡았던 것은 바로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이라는 도서였는데요.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베이스에 과학적인 소재를 담아낸 이 책은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과학적인 이야기를 참 시적으로 동화처럼 담아내고 있답니다.
일명..
어린왕자의 시점으로 지구의 낮과 밤을 설명한 생각 반전 그림책 인데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는지 글을 쓴 정관영 작가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고요.
그림을 그린 이순옥님의 일러스트는 어린왕자 도서를 생각나게 할만큼 참 감각적이고 멋지게 느껴졌어요.

책의 안쪽에 작가님들에 대한 소개가 있어 살펴보니..
글을 쓰신 정관영님은 화학과 화학교육에 대해서도 아주 전문가이신..
서울과학고등학교 화학교사 선생님이셨고요.
이순옥님은 2017,2018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하신 고수님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의 능력이 더해져 탄생한 도서가 바로 요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희집 첫째는 5살.
아직은 조금 이를 수도 있는 나이이기도 하지만 예쁜 그림과 동화같은 내용전달이기에 아빠와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그 이야기들 전해드릴게요.

너는 눈에 보이는 걸 믿니?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보여.
하지만 사실 해는 가만히 있고,
우리가 서있는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고 있는 거란다.
움직인 건 해가 아니라 바로 우리라니, 놀랍지 않니?
진실은 때론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어린왕자처럼 묻고 또 묻지않으면
진짜 중요한 과학에 다가갈 수 없단다.
라는 책의 맨 뒤 문장.

"너는 눈에 보이는 걸 믿니?"
"진실은 때론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라는 말 등등..
어린왕자 동화책에서 읽었던 주옥같은 대사들을 이 책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는데요.

지구가 어느쪽에서 어느쪽으로 돌고 있는지는 아직 전혀 모르고..
우주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 알고 있는 우리 뜬금군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요.

이 책은 지금은 가볍게 아빠와 함께 읽어보았지만
자라면서 두고두고 보면서 곱씹어봐도 참 좋겠다 생각이 드는 과학동화책이 아닌가 싶어요.

소행성 B612에 살고 있는 어린왕자.
어린왕자하면 어린왕자와 그가 기르던 장미꽃.
그리고 여행을 사다 사막에서 만난 여우가 저는 생각이 나는데요.
마치 어린왕자 동화책을 펼친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예쁜 일러스트가 펼쳐집니다.

어린왕자는 지는 해를 보는 게 좋아 의자를 옮겨다니며, 어떤 날은 마흔네 번이나 해가 지는걸 볼 정도였는데요.
어느 날 먼 여행을 떠난 어린왕자.

어린왕자는 두 사람이 서 있기에도 비좁은 행성에도 도착했다가 지구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마침 어린왕자가 도착한 곳은 지구의 사막.

그렇게 사막에서 태양이 지는 것을 바라보던 어린왕자는사고로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를 만나게 되고요.
비행기 조종사에게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진실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본 태양이 일몰하는 과정은 사실 지구가 움직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답니다.

그렇게 사실은 지구가 빠른 속도로 자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왕자를 위하여 책에서는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알려주고 있었어요.

사실 저같은 경우도 과학쪽이 너무 약해서 이런 부분을 잘 모르는데요.
책을 보면서 차근차근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 아이에게도 설명해줄 수 있을만큼 잘 알 수 있게 되었지요.

어린왕자는 정말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를 만난게 럭키인 것 같은데요.
어두운 밤 사막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왕자는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에게 지구에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해듣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다시 어린왕자는 자신이 떠나온 소행성을 그리워하게 되는데요.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와 이별하며 나누는 대화도 정말 감각적이고 멋져서 마지막 부분은 곱게 남겨둘테니 책에서만나보시면 좋겠어요.

그렇게 참 아름다우면서도 감각적인 과학이야기가 끝이 나고..
에필로그에서는 어린왕자의 지구본 실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집에 지구본이 있다면 손전등을 이용하여 책의 내용을 따라해보면 참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아빠와 함께 책을 진지하게 보던 울 뜬금군.
아이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와 아이에게 열심히 설명해주는 아빠의 모습도 보여 흐뭇했는데요.
5살 아이에게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다음에 다시 일고 또 읽으면서 조금씩 알아가면 충분할 것 같고요.
반복해서 다시 읽기에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낮과 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멋진 도서지요?
우리집의 어린왕자와도 함께 읽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또 <조선작가실록 2수필> 편으로 돌아올게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옷 따뜻하게 잘 챙겨입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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