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어쩜 좋아! 내 어린 시절이랑 똑같아! 

 

저도 나서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내가 직접 손을 드는 게 아니면 발표하는 게 죽도록 싫었어요! 그런데 숙제로 내 준 발표 숙제라니! 다인이도 저 같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다인이는 저보다 머리가 참 좋아요! 유치원에는 가지만 꾀를 내서 선생님한테 아프다고 말해달라고 해요. 그러면 유치원에는 가지만 발표는 안 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정말로 유치원에서 발표를 안 했어요! 게다가 초코 쿠키만 먹었어요! 다인이는 아팠으니까요! 실은 별로 아프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정말 다인이의 모습은 5~7살 어린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유치원 가기 싫고! 발표하기 싫고! 먹기 싫은 채소는 정말 싫고! 그 모든 모습을 잘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의 선생님 덕분에 다인이는 다시 즐거운 유치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글밥에는 선생님의 따스한 마음이 다 드러나 있지 않지만 아이가 스르륵 마음을 놓는 장면과 따뜻하게 다인이를 대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꾀병쟁이 다인이가 다시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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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쉘 실버스타인 지음 / 살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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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일상은 너무 힘든 일 투성이에요. 그때 이 책을 만났어요. 나는 이 책을 읽고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마음이하고싶어도몸이말을안듣는병' 꼭 내 마음 같았거든요. 나도 일하기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런데 매일 출근해야 하고, 또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해요. 그때마다 내 몸은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내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 많잖아요?

 

그때 이 책에 나온 시처럼 누군가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 줬으면 좋겠고, 헤어드라이어 속이라도 내 몸을 구겨 넣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고, 엉뚱한 학교에 가서 내 맘대로 생활도 해 보고 싶고. 그렇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인생이잖아요.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하는 게. <헤피엔딩?>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즐기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우리 삶 중 편안한 게 뭐가 있겠어요?

무엇을 한들, 우리의 욕망은 채워지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한없는 욕망 때문에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잊고 있지요.

저는 이 책을 보며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고민했고, 반추했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셸 실버스타인처럼 세상을 바라보며 조금 즐겁게 내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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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우리 아기 예쁜 얼굴 - 소근육 발달 프로그램 책!
지타 뉴컴 그림 / 효리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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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둥글둥글 귀여운 얼굴이 등장해요. 나를 탐색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이에요. 나와 비슷한 얼굴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손으로 조작하면서 웃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들고, 잠들게도 만들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혀를 쏙 내미는 아이의 모습이 가장 사랑스러워요. 특히 아이 스스로 여러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다양한 표정도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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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 : 색깔로 그리기 스케치 쉽게 하기 9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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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든, 어른이든 누구든지 쉽게 컬러링 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아무리 스케치를 잘 해도 컬러링을 잘못하면 그림의 수준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간단한 스케치에서 시작한 초보자들에게 컬러링을 쉽고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간단한 컬러링 방법으로 색감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한 번에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문질러서 그리기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손 느낌이 강하면서도 컬러링에 따라 마치 화가가 그린 그림처럼 변신하는 것이, 마치 누군가 마법을 부린 것만 같았다. 또한, 미술 초보자에게 '미술이란 무엇인가'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일러주고 있어,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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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모으는 소녀 기담문학 고딕총서 4
믹 잭슨 지음, 문은실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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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문장과 문체는 그에 비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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