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어쩜 좋아! 내 어린 시절이랑 똑같아!
저도 나서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내가 직접 손을 드는 게 아니면 발표하는 게 죽도록 싫었어요! 그런데 숙제로 내 준 발표 숙제라니! 다인이도 저 같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다인이는 저보다 머리가 참 좋아요! 유치원에는 가지만 꾀를 내서 선생님한테 아프다고 말해달라고 해요. 그러면 유치원에는 가지만 발표는 안 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정말로 유치원에서 발표를 안 했어요! 게다가 초코 쿠키만 먹었어요! 다인이는 아팠으니까요! 실은 별로 아프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정말 다인이의 모습은 5~7살 어린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유치원 가기 싫고! 발표하기 싫고! 먹기 싫은 채소는 정말 싫고! 그 모든 모습을 잘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의 선생님 덕분에 다인이는 다시 즐거운 유치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글밥에는 선생님의 따스한 마음이 다 드러나 있지 않지만 아이가 스르륵 마음을 놓는 장면과 따뜻하게 다인이를 대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꾀병쟁이 다인이가 다시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