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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로 산다는 것 - 일잘러(가 되고 싶은) 기획자의 일기장
카카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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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기획자로 산다는 것은 기획자의 현실을 담백하고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기획자라는 꿈이 애매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던 내게, 이 책은 현실적인 단면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기회를 줬다.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끝일 거라고 생각했던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기획이란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와 꼼꼼한 실행 계획,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과 끝없는 조율이 동반되는 고도의 노동이라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특히 인스타툰 형식이라 가볍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읽을수록 그 안에 담긴 치열함과 솔직한 고민이 느껴졌다. 귀엽고 따뜻한 그림체 덕분에 심리적 거부감 없이 술술 읽혔고, 한 컷 한 컷에서 기획자로서 느끼는 막막함과 뿌듯함, 압박감이 그대로 전해져 공감이 컸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이디어와 현실이 부딪히는 순간, 기획서 한 줄에 온 신경을 쏟는 장면 등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기획자가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그 일상과 철학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었다. 막연히 기획자라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나 말고도 여럿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획자라는 직업 특성상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현실적으로 일상을 볼 수 있는 책이 필요하고 느꼈다. 인스타툰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되지도 않으니 다양한 분들이 읽어보시길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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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들 - 희미한 질문들이 선명한 답으로 바뀌는 순간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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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평소 기획에도 관심이 많고 ‘말’에 대해 진중히 생각하는 편이다.
저자 김도영님은 내가 생각했던 진중함의 기준을 보란듯이 시원하게 부숴주셨다.
“내가 정말 말에 대해 얼마나 고민을 해봤을까?”, “말로부터 무엇까지 얻을 수 있었을까?”,
“앞으로 말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모두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 묻고 답할 수 있던 질문들이다.

기획자의 시선에서 보는 말들은 가히 세심하고 아름답다.
본문에서 말하듯, 내가 사용하는 단어들을 장악할수록 보다 인생이 윤택해진다.
저자가 모아놓은 말들과 이야기에 빗대어 나의 삶은 어떤지 돌아보는 것이 이 책의 묘미고, 책을 곱씹으며 다양한 말들을 수집하고 고민하는 것도 묘미다.

본 서의 카테고리는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에세이 형식의 느낌이 더 강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도영님의 팬이기도 하고, 생산적인 삶, 글쓰기, 기획에 관심이 많아 에세이 형식이 더욱 와닿았다. 도영님이 일상을 어떻게 대하고 있고, 어떤 방식들로 역경을 헤쳐나가는지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배울점도 가득했고, 뜬구름 잡는 소리보다 직관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 즐겁게 읽었다.

비단 기획과 생산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적더라도, 여러 모로 삶의 시선을 넓혀주고 배울점이 많은 책이라 다앙한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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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가 주는 힘
M. J. 라이언 지음, 이주영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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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인내심에 대한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
저자는 현대인과 비슷하게 늘 쫓기는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그녀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주장은 ‘인내심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이제껏 사회에서 들어온 말은 “인내심을 가져라.”였다.
인내심은 없는 상태에서 ‘가지는’ 행위를 한다고 인식 중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발휘한다’고 표현한다.
애초에 인내심은 우리가 선택하고 실현시키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우리 삶에 일어나는 일을 선택하고 대처할 수 있다.
다만 그 방법이 모두의 삶에 따라 다른 것 뿐이다.
모두 다른 방법 속에서도 행복의 뿌리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진리는 ‘인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행복과 관한 모든 것이 인내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겠다.

일화 중심으로 설명하는 책이라 몸에 확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과학적인 이론과 논리는 빠져있는 책이라 말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사실은 몸에 새길 수 있다고 본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이 사실 하나만으로 내 인내심은 25%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인내라는 것은 과학이 필요 없는 영역일 수도 있겠다.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을 발휘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그저 내게 존재했던 에너지를 분출하는 것이 아닐까?
타인의 에너지를 가볍게 누르는 에너지는 아닐까?

인내심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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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하는 것 - 최고의 마케터가 찾아낸 1만 일잘러의 비밀 5가지
아다치 유야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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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하는 것’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간이 되었다 한들, 눈에 띄게 새로운 비법들이 나와있는 건 아니다. 다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느 기본기를 언제, 어떻게 쌓는지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는 현재 회사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업무에 관한 조언들은 확 와닿지 않았지만, 책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인생을 잘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느꼈다.
가령 ’만나는 사람들에게 취미나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고 직접 시도해 보라.‘ 같은 조언들은 내 삶에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었다.
책의 느낌은 전반적으로 실용적인 방법에 포커스를 맞춘 듯 했다.
’큰 소리로 인사한 후 가벼운 말을 덧붙여라‘같이 직관적인 문장으로 표현해주는 게 책의 묘미다.
실제 사례들을 같이 나열해주어 바로 적용하기에도 좋고, 직장인들의 공감도 불러일으키겠다고 생각했다. 챕터 마무리엔 꼭 ‘TIP’ 칸이 있어서 깔끔하게 요약해주는 점도 가독성이 좋았다.
지금 당장은 일을 하지 않더라도 미리 읽어두고 역량들을 익혀놓아서 아쉬울 점이 하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복습보단 예습이 기하급수적인 스노우볼을 만드는데 일조한다 믿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서 하는 예습의 끝은 분명히 창대하림을 믿게 해주는 서적이었다. 일을 넘어 삶에 대한 좋은 조언이 많아 열심히 책 꼭지들을 접어가며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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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한자 어휘 - 한자에 약한 요즘 어른을 위한
권승호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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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느슨해진 어휘 세상에 긴장감을 주는 책.
“내가 이 정도도 모르겠어?” 싶은 마음으로 폈다가 시원하게 혼났다.
다만 따끔하게 혼나지 않았다. 행복하게 혼났다.

챕터마다 현실적인 예문들로 시작한다. 예문 뒤엔 한자어에 대한 설명이다.
쉬운 설명과 함께 잊지 못 할 ‘어원의 본질’을 알려준다. 잊을 수가 없는 교과서 느낌이었다.
평소엔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는 단어만 내뱉고 있었다. 본질과 구성을 샅샅이 살펴보니 나름대로의 뜻과 생김새가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한 글자, 한 글자에 온 집중을 쏟게 됐다.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한자어를 살펴보기 전 스스로 추론을 해보기도 했다.
그만큼 쉽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성이 돋보였다.

“이 단어도 한자어구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단어가 포진 되어있다.
실생활부터 회사 생활, 헷갈리는 단어 등으로 챕터가 구성되어 있다.
생각지도 않던 오답들에 부끄럽기도 했다. 다만 부끄러움 뒤엔 기쁨에 공존했다. 일시적인 부끄러움으로 평생의 부끄러움을 감내할 수 있다는 큰 혜택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나 혼자 몰래 말이다.

나의 무지를 속속히 파내고 뿌듯함으로 채워준 책이다.
살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부딛혀야 할 벽이 있다. 이 책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누구라도 한 번쯤은 부딛혀봐야 할 숙제라 생각한다.
전체를 다 보진 못 해도 30-40개는 훑어보며 읽기에도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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