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사진을 말하다 토트 아포리즘 Thoth Aphorism
조세현 엮음 / 토트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The Photographer says <사진가, 사진을 말하다> 

 

 

  

 

엮은이 : 조세현

펴낸이 : 김영범

펴낸곳 : 토트·(주)북새통

발행일 : 2013년 6월 12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3,000원

 

 

본 도서는 먼저 리뷰를 올렸던 <건축가, 건축을 말하다>와 동시에 보게된 책이다.

역시 동일한 출판사에서 '토트 아포리즘'이라는 동일한 포맷을 가지고 기획 출판된 책이기에 그 구성이 유사하다.

앞서 본 <건축가...>와는 달리 국내 사진작가분이 전 세계의 유명한 사진가들의 명언들을 모아 엮어서

출판하였는데 어떻게 이 많은 명언들을 파악하고, 또 엮어내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저자는 사진학을 전공하고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인물사진과 탁월한 시각의 광고/패션사진으로

매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정상급 포토그래퍼라 한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생각되었는데.. 영화배우 조재현과 헷갈린건가??

 

 

  

 

이 책은 편집 구성에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기본포맷은 <건축가...>와 동일한데

하단에 영어원문 대신에 명언의 작가 약력과 경력, 주요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내용과 그 페이지 전체가 한 눈에 쏘옥 들어오고 더 기억에 남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진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이라 그런지 사진작가 명성, 들어본 분들 꽤 나온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진 찍으신 작가분, 많이 나온다...

 

[수단의 굶주린 소녀 - 故 케빈 카터作 - ]

 

위 사진. 정말 말 많았던 사진이다.(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인간 최소한의 양심 말아드셨네, 죽어가는 사람 앞에 두고 촬영이 웬말이냐 등 참 말 많았다고 한다.

그런 소리 해대는 사람들. 지가 저 나라 가서 저런 아이들 안 생기게 봉사활동 좀 하던가...

실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가분, 촬영후 독수리 쫒아내고 아이를 구해냈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세상의 비난에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한다...

흐흠......

이 사진... 언제 봐도 가슴이 아프다... 눈물도 나올려 한다...

 

아뭏튼 이처럼 잘 찍은 사진은 수많은 말들보다 호소력이 더욱 강한 것 같다.

그러한 작가가 한 말은 다음과 같다.

 



 

 

정말 막다른 곳에 몰렸구나하는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말이다...

 안타깝다........

 

이외에도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사진의 작가분들의 명언 줄줄이 나온다..

 

그런데 사진들에게도 보여진 진실과 숨겨진 진실이 있는 듯 하다.

왜. 언론에서 앞뒤 짤라버리리고 일부분만 알려줘서 전체적인 사실과는 다르게 오해하게 만드는 그런것 말이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사진이다.

 

[사이공식 처형 - 故 에디 애덤스作]

 

사진은 베트남 경찰책임자가 베트콩 게릴라 간부를 처형하는 장면이다.

앞뒤 정황은 처형된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 게릴라 장교는 베트남 군인들과 그 일가족 수십명을 학살을 전담한 자로

그러한 실적들을 자랑하여 많은 주민들로부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자를 현역 중령이며 베트남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구엔 로안 중령은 권총으로 아무 소리도 없이 바로 사살한다..

이 사진은 제대로 된 재판과정 없이 길거리에서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는 장면으로 오해되었고,

미국내 반전 여론이 급격하게 형성되는 계기가 되어 결국 베트남 철수를 하게 된다.

사진 한장이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 것이다..

훗날 작가는 자신의 사진이 원치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면서 매우 후회하였으며,

이 사진으로 인해서 살인마로 비난받은 구웬 장군과 그의 가족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고 한다.
작가는 훗날 아래 사진의 글과 다음과 같은 글을 타임에 기고했다

"당신이 이때 장군이었고, 미국인을 두어명 죽인 이른바 악당을 이 더운날 만나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나도 다르지 않을것 같다...

 

 

 

 또 이러한 사진도 있다.

 

[네이팜탄 소녀 - 후잉 콩 우트作 -]

 

이 사진 역시 미국내 반전여론을 들끓게 한 사진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사진. 작가본인 얘기로는 우연찮게 촬영한 사진이라고 들었다.

순간포착이란게 원래 그런 우연성에 좌우되는거 아닌가?

책에 나오는 얘기도 그런 우연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그러고 보니 행복한 느낌의 사진보다는 불운과 절망스런 분위기의 사진이 기억에 더 남는 것 같다..

흐흠... 사진을 기록과 증거의 한 방편이라 생각해서 그런건지... 

 

쓰다 보니 책에 대한 것보다는 사진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쓰여졌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사진작가분들 다시 한번 리뷰해 보게 되었다.

 

이외에도 많은 사진작가들의 명언들, 정말 새롭다.

 






 

그런데 사진작가가 아닌 사람들의 말들도 조금은 끼워져 있다..

팝아트, 영화, 패션계 인사들...

 

 

 

 

나와 같이 사진에 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이 책, 정말 좋은 느낌으로 와닿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사진이라는 취미에 더욱 애착이 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진가 사진을 말하다

작가
조세현
출판
토트
발매
2013.06.12
평점

리뷰보기

사진가 사진을 말하다

작가
조세현
출판
토트
발매
2013.06.12
평점

리뷰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축가, 건축을 말하다 토트 아포리즘 Thoth Aphorism
로라 S. 더스키스 엮음, 박유안 옮김 / 토트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The Architect says <건축가, 건축을 말하다> 

 

 

 

엮은이 : 로라 S. 더스키스

옮긴 : 박유안

펴낸곳 : 토트·(주)북새통

발행일 : 2013년 6월 12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3,000원

 

본 도서는 여러 건축가들이 한 말, 특히 거장이라 일컬어지는 분들의 명구들을 모아놓은 명언집이다.

책 표지의 구석에 [Thoth Aphorism]이란 말이 나오고 첫장에 이에 대한 해설이 나온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자는 시애틀의 대형 건축회사에서 일하는 서사라고 한다.

건축가들의 정보를 모으는게 일이다 보니 많은 건축가들의 방대한 지혜와 명언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것들을 엄선 편집하여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라 한다.

저자는 이러한 건축가들의 사상의 향연을 여러 사람들이 직접 접해보기를 기대한다고 한다..

 

 

 

일단 책의 구성이 조금 아쉽다.

구성의 기본모양은 번역된 명언, 건축가, 영문으로 된 원문, 이렇게 되어 있다.

거기에 건축가에 대한 설명 바로 나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책은 마지막 부분에 가서 책에 나온 건축가들 모두를 가나다 순으로 매우 간단하게,

좀 성의없어 보일정도의 수준으로 요약된 약력을 나열하고 있다.

뭐 건축을 전공한 사람들이야 잘 아는 장인들이겠지만은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

책을 접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명언의 전달강도가 좀 약하게 느껴질 듯 하다.

 

 

 

책에 나오는 명구들에는 눈에 띄는 내용들, 꽤 있다.

그리고 잘 알려진 건축가들 이름도 종종 나온다.

또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전부 건축가들은 아니다.

비평가도 있고 평론가, 가구 디자이너도 있다.

이들도 건축과 관련된 사람이기에 여기에 선정된 듯 하다.

그래도 책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가는 안토니오 가우디가 아닌가 싶다...

 

 

잘 지어진 건축구조물을 보면 훌륭한 한 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감흥이 인다.

아는 것 별로 없지만 그래도 들어본 건축가로 로이드 라이트라는 미국 건축가가 있다.

일명 자연을 품은 공간디자이너라 하던데 그 분이 설계한 건물중 하나인 낙수장이란 것을 보고 감탄을 한 기억이 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언은 책의 가장 마지막 장에 있었다.

그것도 건축가들을 모아서 약력을 나열한 장, 그 뒤에 나온다.

이 말을 한 이는 건축가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세상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분을 다재다능한 만능의 천재로 알고 있다.

 

 

맞는 말이고 참 공감가는 말이다.

이 말은 어떤 일을 하던 간에 모두 적용되는 말이기에 더욱 그렇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별 생각없이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여하튼 본 도서를 통해 많은 건축가들을 알게 되었고

그 명인들이 생각하는 건축에 대한 사상을, 그 일부분을 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존재가치는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style="WIDTH: 548px; DISPLAY: block; HEIGHT: 212px" id=__se_object_db137357907323247539 class=__se_object noResize src="http://api.se2.naver.com/1/Template.nhn?title=%EA%B1%B4%EC%B6%95%EA%B0%80%20%EA%B1%B4%EC%B6%95%EC%9D%84%20%EB%A7%90%ED%95%98%EB%8B%A4&author=%EB%A1%9C%EB%9D%BC%20S.%20%EB%8D%94%EC%8A%A4%ED%82%A4%EC%8A%A4&publish=%ED%86%A0%ED%8A%B8&date=2013.06.12&id=899470230X&thumb=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2%2F321%2F07232175.jpg%3Ftype%3Dw150%26udate%3D20130619&url=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book_detail.php%3Fbid%3D7232175&review=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review.nhn%3Fbid%3D7232175&code=7232175&genreText=%EC%9D%B8%EB%AC%B8&genreCode=120&mode=book&type=5&rating=8" frameBorder=0 scrolling=no jsonvalue="%7B%22author%22%3A%22%EB%A1%9C%EB%9D%BC%20S.%20%EB%8D%94%EC%8A%A4%ED%82%A4%EC%8A%A4%22%2C%22code%22%3A%227232175%22%2C%22date%22%3A%222013.06.12%22%2C%22genreCode%22%3A%22120%22%2C%22genreText%22%3A%22%EC%9D%B8%EB%AC%B8%22%2C%22id%22%3A%22899470230X%22%2C%22mode%22%3A%22book%22%2C%22publish%22%3A%22%ED%86%A0%ED%8A%B8%22%2C%22rating%22%3A8%2C%22review%22%3A%22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review.nhn%3Fbid%3D7232175%22%2C%22thumb%22%3A%22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2%2F321%2F07232175.jpg%3Ftype%3Dw150%26udate%3D20130619%22%2C%22title%22%3A%22%EA%B1%B4%EC%B6%95%EA%B0%80%20%EA%B1%B4%EC%B6%95%EC%9D%84%20%EB%A7%90%ED%95%98%EB%8B%A4%22%2C%22type%22%3A5%2C%22url%22%3A%22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book_detail.php%3Fbid%3D7232175%22%7D" s_subtype="book" s_type="d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 월급쟁이
존 아쿠프 지음, 김은화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 꿈꾸는 월급쟁이

"하찮은 일이라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 의미없는 대단한 일보다 훨씬 가치가 크다."

- 칼 융 -

 

지은이 : 존 아쿠프 

옮긴이 : 김은화

펴낸곳 : 한빛비즈(주)

발행일 : 2013년 5월 27일 초판 발행

도서가 : 14,000원

 

처음에 본 도서의 제목을 보고는 셀러리맨들의 애환이나 이직,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다른 내용과 구성의 책이었다.

다 읽은 지금의 느낌으로 요약하자면 이 책은 저자가 직장인으로서의 경험들과 거기에서 느꼈던 소감들을 쓴 신변잡기 수필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작가가 되고 싶어 했지만 광고문안과 브랜딩 작업을 하면서 8년동안 8번의 사표를 써낸 사표쟁이였다 한다.

그러다 2010년 베스트셀러 작자 데이브 램지의 회사에 다니게 되면서 블로그 운영과 도서 출간을 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도 내고 다양한 주제로 CNN에 기고하며 활동하고 있다 한다.

왜 이사람은 그렇게 자주 사표를 썼을까?

책에는 8곳의 직장중 6곳은 스스로 그만 두었고, 한곳은 해고됐으며, 한곳은 회사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 한다.

책에 나오는 저자가 사직한 이유로 6가지를 들고 있는데

[1.정착할 장소를 찾았다.]

[2.기회필터에 딱 맞는 기회를 찾았다.]

[3.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꿈을 직접 경험했다.]

[4.내 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가 있었다.]

[5.우리는 어리석은 도전을 할만큼은 부자였다.]

[6. 하느님도 우리 모습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다.] 란다... 허..참..나 원..

 

전체적으로 글의 구성이산만하다.

중복되는 내용도 많고 잘 짜여진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닌, 중구난방식이라 그런 듯 하다.

글 내용도 한국인과는 다른, 서양인들이질적인 직업마인드 등 여러가지로 쉽게 와닿지 않는 내용들 꽤 있다.

그럼에도 공감가는 대목, 군데군데 나온다. "직장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줄일 뿐이다."와 같은 것이 그것인데

주변에 이런 말 입에 달고 사는 사람, 꽤 많이 봤고, 세월이 갈수록 그렇게 표현하고 생각하는 사람, 점점 늘어가는 것다.

아마도 서구적 사고방식이 글로벌 표준이라 생각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된다.

또 "일은 일일뿐"이란 말,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말인데,

이 책에서는 이 말의 의미를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나를 대변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라고 얘기한다.

나는 좀 다르게 보는데 이 말은 "회사일과 개인일은 구해야 한다."라고 본다.

이 해석의 차이에는 많은 간격이 있다고 개인적으론 보는데 이게 바로 동서양의 사고방식 차이 아닌가 싶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차이 말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칼 융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었다.

"하찮은 일이라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 의미없는 대단한 일보다 훨씬 가치가 크다."  무척 공감가고 맞는 말이다.

저자도 일이 중요하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무언가 해야만 꿈과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한다.

책 중간에 "정말 일을 그만둘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계산표도 나온다.

책 내용중 그나마 괜찮은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물론 한국의 실정과는 맞지 않는 내용도 더러 있긴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이 책이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참고 계속 직장을 다녀야 된다는건지, 아님 이직이나 창업을 준비해야 된다는건지 말이다.

아뭏튼 책 마지막에는 이러한 말로 끝난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하라. 지금 당신이 가진 것으로 시작하라. 오늘 바로 시작하라."

이 책을 보고 난 뒤 입 맛이 좀 썼다.

저자가 책을 출간하기 위해 정리되지 않은, 개인적 신변잡기를 쓴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다.

그래도 마지막 문구, [바로 그자리에서, 가진 것으로, 오늘 바로 시작하라] 는 말은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가슴에 남는 말이었다...

 

style="WIDTH: 548px; DISPLAY: block; HEIGHT: 331px" id=__se_object_db137329956935933184 class=__se_object noResize src="http://api.se2.naver.com/1/Template.nhn?title=%EA%BF%88%EA%BE%B8%EB%8A%94%20%EC%9B%94%EA%B8%89%EC%9F%81%EC%9D%B4&author=%EC%A1%B4%20%EC%95%84%EC%BF%A0%ED%94%84&publish=%ED%95%9C%EB%B9%9B%EB%B9%84%EC%A6%88&date=2013.05.27&id=8994120599&thumb=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2%2F184%2F07218460.jpg%3Ftype%3Dw150%26udate%3D20130621&url=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book_detail.php%3Fbid%3D7218460&review=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review.nhn%3Fbid%3D7218460&code=7218460&genreText=%EC%9E%90%EA%B8%B0%EA%B3%84%EB%B0%9C&genreCode=170&mode=book&type=4&rating=4" frameBorder=0 scrolling=no s_type="db" s_subtype="book" jsonvalue="%7B%22author%22%3A%22%EC%A1%B4%20%EC%95%84%EC%BF%A0%ED%94%84%22%2C%22code%22%3A%227218460%22%2C%22date%22%3A%222013.05.27%22%2C%22genreCode%22%3A%22170%22%2C%22genreText%22%3A%22%EC%9E%90%EA%B8%B0%EA%B3%84%EB%B0%9C%22%2C%22id%22%3A%228994120599%22%2C%22mode%22%3A%22book%22%2C%22publish%22%3A%22%ED%95%9C%EB%B9%9B%EB%B9%84%EC%A6%88%22%2C%22rating%22%3A4%2C%22review%22%3A%22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review.nhn%3Fbid%3D7218460%22%2C%22thumb%22%3A%22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2%2F184%2F07218460.jpg%3Ftype%3Dw150%26udate%3D20130621%22%2C%22title%22%3A%22%EA%BF%88%EA%BE%B8%EB%8A%94%20%EC%9B%94%EA%B8%89%EC%9F%81%EC%9D%B4%22%2C%22type%22%3A4%2C%22url%22%3A%22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book_detail.php%3Fbid%3D7218460%22%7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 3040 지식노동자들의 피로도시 탈출
김승완 외 지음 / 남해의봄날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 3040 지식노동자들의 피로도시 탈출 -

 

 

 

 지은이 : 김승완, 김은홍, 배요섭, 사이, 오은주, 이국운, 이담, 이명훈, 정은영

편집인 : 정은영, 장혜원, 천혜란

펴낸곳 : 남해의봄날

발행일 : 2013년 6월 5일 초판1쇄 펴냄

도서가 : 13,800원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이것은 9명의 지식노동자들이 실제로 서울에서의 삶을 접고

전국의 각 지역으로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례를 모은 책이다.

그러기에 저자도 총 9명으로 되어 있고, (펴낸이 겸 편집인도 여기의 저자중 한명이다)

각 저자별로 서울탈출의 에세이를 모아 놓은 옴니버스 형식의 수필집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영화계에서는 이러한 포맷의 영화가 심심찮게 상영되긴 하지만

도서로는, 나만 모르고 있는거 일수도 있지만, 에세이로는 좀 보기 드문 방식이 아닌가 싶다.

 

 

가장 궁금한 것중 하나였던 저자들의 경력을 보니 직장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사무직 회사원은 없었다.

출판인, 쉐프, 연극연출가, 뮤지션, IT 기획자, 대학교수, 작가, 큐레이터, 편집인이 그것인데

모두가 프리랜서 성격이 강한 업종의 직업인들로 되어 있다.

물론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지방으로 생활터전을 이전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일반사무직종 보다는 조금은 수월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이러한 말로 시작된다.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

그 옛말처럼 모두들 서울로, 서울로 향했다.

비대해진 서울은 넘쳐나는 사람들로 인해 모든 서비스를 잠식했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경쟁하고, 누르고, 억압하는 삶을 배운다.

길위의 주차장에서 보낸 수많은 시간들,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 안에서 보낸 출퇴근 지옥,

어느 정치가의 슬픈 공약, 저녁이 있는 삶은 서울의 지식노동자들에게는 요원한 꿈일 뿐이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과 맞바꿀 만큼 그렇게 서울의 삶은 가치 있는 것인가?"

 

 

뭐. 맞는 말이지만 이게 어디 서울만의 문제인가 싶다.

많은 국가들에서도 집중화되는 거대도시의 경우는 흔하기 때문이다.

하긴 선진국이나 지방자치가 잘 운영되고 있는 국가의 경우에는 좀 다르기도 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이 책에 나온 저자들은 이러한 서울의 피곤함과 답답함, 복잡함을 벗어나고 싶어했고

새로운 인생의 전환을 꿈꾸며 각자 여유로움을 찾아 지방으로의 탈출을 감행한 것이다.

농/축/수산업에 종사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지방에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믿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 것인데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오는 스토리의 주인공들이자 저자의 성명, 연령, 정착지역, 종사업종은 다음과 같다.


 
Story 1. 오은주, 40세, 제주의 IT기획자

Story 2. 이담, 48세, 제주의 바라스타 겸 작가


 
Story 3. 사이, 40세, 충북 괴산의 지역 뮤지션


  
Story 4. 배요섭, 44세, 강원 화천의 연극연출가

Story 5. 김승완, 39세, 강원 속초의 번역가, 1인 출판인


 
Story 6. 김은홍, 40세, 전북 전주의 오너쉐프

Story 7. 이명훈, 41세, 전남 순천의 큐레이터

 

 
Story 8. 이국운, 48세, 경북 포항의 대학교수

Story 9. 정은영, 42세, 경남 통영의 기획자 겸 편집인

 

 

책의 편집구성은 좀 독특하다.

스토리의 시작부분에 저자들이 그 지역으로 가게 된 이유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그 다음에 저자들이 정착한 지역에 대한 지역정보,

서울에서 그 지역까지의 접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여행정보지에서와 같은 느낌을 느끼게 한다.

 뒤이어 저자들이 지방으로 가게 된 동기와 이유,

지방 정착후 여러 에피소드,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소회들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저자에 대한 이력소개를 끝으로 스토리는 마쳐진다.

 

저자들이 보여주는 지방에서의 삶은 그다지 낭만적이지도, 그렇다고 비관적이지도 않다.

사람이 사는 곳은 다 거기가 거기라는 표현이 정확한 듯 보인다.

대도시에서와 같이 팍팍하고 쫓기는 듯한 일상들이 많이 없어지지만,

대신 대도시에서의 편리함은 줄어든다는 표현들이 많이 나온다.

당연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지방, 지역사회의 삶은 여유롭다고들 생각하기에

귀촌을 꿈꾸는 사람이 많은게 아닌가 싶다..

 

 

 

책은 실제로 서울을 떠나 지역에 정착한 대도시출신 지식노동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지방이 서울보다 나은 점도 많지만 서울, 대도시도 그에 못지 않게 좋은 점도 있단다,

지방에서의 삶도, 대도시에서의 삶도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지방에서의 정착이냐, 대도시에서의 거주냐는 각자의 선택이라 생각된다.

그 선택에 따른 결과는 각자 본인들이 짊어져야 할 인생이기에..

 

 

 

 

style="WIDTH: 548px; DISPLAY: block; HEIGHT: 212px" id=__se_object_db137328600712524138 class=__se_object noResize src="http://api.se2.naver.com/1/Template.nhn?title=%EC%84%9C%EC%9A%B8%EC%9D%84%20%EB%96%A0%EB%82%98%EB%8A%94%20%EC%82%AC%EB%9E%8C%EB%93%A4&author=%EB%B0%B0%EC%9A%94%EC%84%AD%2C%20%EA%B9%80%EC%8A%B9%EC%99%84%7C%EA%B9%80%EC%9D%80%ED%99%8D%7C%EC%98%A4%EC%9D%80%EC%A3%BC%7C%EC%82%AC%EC%9D%B4&publish=%EB%82%A8%ED%95%B4%EC%9D%98%EB%B4%84%EB%82%A0&date=2013.06.05&id=8996922234&thumb=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2%2F219%2F07221934.jpg%3Ftype%3Dw150%26udate%3D20130614&url=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book_detail.php%3Fbid%3D7221934&review=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review.nhn%3Fbid%3D7221934&code=7221934&genreText=%EC%9E%90%EA%B8%B0%EA%B3%84%EB%B0%9C&genreCode=170&mode=book&type=5&rating=8" frameBorder=0 scrolling=no jsonvalue="%7B%22author%22%3A%22%EB%B0%B0%EC%9A%94%EC%84%AD%2C%20%EA%B9%80%EC%8A%B9%EC%99%84%7C%EA%B9%80%EC%9D%80%ED%99%8D%7C%EC%98%A4%EC%9D%80%EC%A3%BC%7C%EC%82%AC%EC%9D%B4%22%2C%22code%22%3A%227221934%22%2C%22date%22%3A%222013.06.05%22%2C%22genreCode%22%3A%22170%22%2C%22genreText%22%3A%22%EC%9E%90%EA%B8%B0%EA%B3%84%EB%B0%9C%22%2C%22id%22%3A%228996922234%22%2C%22mode%22%3A%22book%22%2C%22publish%22%3A%22%EB%82%A8%ED%95%B4%EC%9D%98%EB%B4%84%EB%82%A0%22%2C%22rating%22%3A8%2C%22review%22%3A%22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review.nhn%3Fbid%3D7221934%22%2C%22thumb%22%3A%22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2%2F219%2F07221934.jpg%3Ftype%3Dw150%26udate%3D20130614%22%2C%22title%22%3A%22%EC%84%9C%EC%9A%B8%EC%9D%84%20%EB%96%A0%EB%82%98%EB%8A%94%20%EC%82%AC%EB%9E%8C%EB%93%A4%22%2C%22type%22%3A5%2C%22url%22%3A%22http%3A%2F%2Fbook.naver.com%2Fbookdb%2Fbook_detail.php%3Fbid%3D7221934%22%7D" s_subtype="book" s_type="d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두병처럼 - 사람이 미래다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6
박시온 지음, 박승일 감수 / FKI미디어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⑥ "박두병처럼"

- 사람이 미래다 -

 


 

저 자 : 박시온

감 수 : 박승일

발행처 : (주)FKI미디어

발행일 : 2013년 5월 31일 초판 1쇄 발행

도서가 : 12,500원



 

한국의 최장수 기업이라는 '두산'. 무려 117년이나 된 기업이라 한다.

그러니까 1896년에 창업했었다는 얘긴데 처음 시작은 어떠했는지,

어느 시점에 획기적 성장이 시작되었는지 궁금하였다.

그러한 궁금증은 인터넷에서도 충족하기 어려웠는데 본 도서를 통해 어느정도 갈증이 해소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두산의 창업자 "박두병". 그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는데

 청소년들이 알기 쉬울 정도로 쓰여진 본 도서로 이 또한 많이 풀렸다.


 

두산(斗山). 사명은 "한 말 한 말 쌓아가며 산을 이루라"는 뜻에서 박두병회장의 아버지 박승직옹깨서 지어 주신 이름이라 한다.

인터넷에서 알아본 바에 따르면 두산의 태동은 1898년 8월 1일 박두병회장의 부친이 창업한 박승직상점이 그 시초라 한다.

창업자 박승직옹은 열일곱의 나이에 보부상으로 장사를 시작하여

서울 종로 4가에 위치한 배오개 일대에서 제일가는 거상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한다.

박승직상점은 1915년 '박가분'이라는 공전의 히트 화장품을 출시하였고 1925년에는 주식회사 박승직상점으로 상호변경하였으며,

주식회사로의 변경후 가장 큰 변화는 회계처리를 근대화한 것이고

이때부터 홍보를 위한 달력 제작,배포와 함께 신문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한다.

1951년 두산상회를 설립, 무역업을 시작하였고, 1952년 동양맥주를 설립하여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1960년대에는 건설, 식음료, 기계산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여 그룹으로서 기틀을 다졌다 한다.

 

CI 가이드

 

이상이 두산의 홈페이지에 나오는 두산의 초기 연혁인데 책에서는 이와는 조금 다르게 표현된 부분들이 나온다.

동양맥주와 두산상회에 대한 부분이 그것인데

박두병회장은 1945년에 일본 패망후 미군정의 귀속재산 관리중에 있던 소화기린맥주주식회사의 관리지배인으로 취임하였고

1948년 7월 16일 동양맥주로 사명변경과 함께 정부관리 기업체 기업가공모를 거쳐 동회사의 대표이사에 취임하였다고 나온다.

두산에서 말하는 1952년은 정부관리 기업체인 동양맥주를 박두병회장이 지분 인수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1946년 문을 닫은 박승직상범의 뒤를 잇는다는 명분으로

박두병회장이 두산상회라는 이름으로 무역업을 시작했다고 책에는 서술되어 있다.





 

책에는 동양맥주 시절 박두병회장의 행적들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아마도 당시의 경험의 경영자로서 경험을 쌓았던 중요한 시절이었기 때문인 듯 하다.

앞서 보았던 SK 최종현, 포철 박태준의 경우처럼 회사를 발전성장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거기에서 되짚어 볼 경영철학은 무엇인지가 잘 서술되어 있다.

'똑부'가 되라, 눈물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 실리를 위해 협상하고 협상하라,

끊임없이 갈망하고 우직하게 밀고 나가라, 근검절략과 개념있는 돈관리부터 시작하라,

사람이 먼저고 미래다, 원칙으로 승부하라, 헌신은 실천이다 라는 박두병회장의 성공법칙은

경영자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책표지에도 나오는 것과 같이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중 한 분인 박두병.

이 책을 통해 박두병회장은 두산을 어떻게 키우고 이끌어 왔는지,

두산그룹의 경영철학은 무엇이고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읽지 못한 시리즈 1~3(현대 정주영,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도 읽어 보고 싶게 하였다.

다음 시리즈에는 어느 그룹의 기업가를 보여 줄 지가 매우 기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