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부터는 탄수화물 끊어라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황미숙 옮김 / 니들북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 "50세부터는 탄수화물 끊어라"

- 암/치매/노화없이 장수하기 - 

 

 

 

 

지은이 : 후지타 고이치로

옮긴이 : 황미숙

발행처 : 대원씨아이(주)

발행일 : 2013년 11월 20일 1판1쇄 발행

도서가 : 13,000원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어떻하면 잘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해 관심이 많다.

환경오염에서부터 유전자변형 등 새로운 위협요소들이 출현하기 때문인 듯 한데

예나 지금이나 건강유지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먹는 것인 듯 하다..

 

이 책도 제목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으로 음식조절법을

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라는 것이다.

 

특이한 것으로는 연령대별로 그 방법이 다르다는 것인데

40세이전에는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40~50세부터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시작해야 하고,

50세이후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거의 중단해야 한단다..




  

건강에 대한 도서와 다이어트 관련 서적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다이어트된다는 책자들도 꽤 많이 나와있다.

1일 1식, 간헐적 단식, 황제 다이어트 등이 그러한 방법들인데

이들 방법의 공통점은 탄수화물(당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당질 섭취의 가장 큰 요인은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밥/빵/면과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라 한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거. 한번 해보았지만 상당히 어렵다.

탄수화물 적은 음식을 먹는다는게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은데

실제 시중에서 그런 음식 찾아보면 거의 없다..

직접 조리해 먹지 않는 한 불가능에 가까운게 현실이다..

아니면 샐러드만 먹던가..

 

 

본 도서도 동일한 맥락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아예 끊으라 하고 있는데

다른 도서와는 좀 다르게 끊어야 할 시기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시기는 50대이후라는 것인데 그것은 인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때문이란다.

40대까지는 당질을 연료로 삼아 에너지를 만드는 '해당엔진'이 주이고

50대이후부터는 산소를 연료로 삼아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엔진'이 주란다.

이 인체의 하이브리드 엔진은 젊을 때에는 '해당엔진'이 주엔진으로 활동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미토콘드리아엔진'으로 이행하는데

그 전환이 일어나는 시기가 대략 50세 무렵이라 한다..

 아무튼 젊었을 때는 탄수화물도 잘 섭취해야 건강하단다.







 

또 하나 특이한 내용으로 "텔로미어"라 불리우는 장수유전자에 대한 것이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러한 장수유전자 얘기, 금시초문이다.

장수유전자라는게 있다면 적어도 언론이나

대중매체에서 많이 얘기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다..

여하튼, 2009년 세명의 연구자가 노벨의학상까지 수상한 연구결과라 하니

아주 근거없는 얘기는 아닌것 같다.





 

 책에는 인간의 수명이 본래 100세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1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그것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수명은 '미토콘드리아','텔로미어','장내세균'에 의해 결정된단다.

모두 몸속에 있으면서 인간의 생리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것들인데,

주로 식생활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한다.

그리고 이중 '미토콘드리아'와 '텔로미어'는 50세이후에나 활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최근 연구를 통해해 밝혀졌다고 한다.

잘 안 믿겨지는 내용들이다...

 


 

'텔로미어'. 이것은 염색체 말단에 칼집처럼 덮고 있는 구조체로서

'말단소립'이라고도 불리며 '수명의 회수권'이라는 별명도 있다 한다.

이것은 그 별명처럼 '텔로미어'의 길이가 사람의 수명을 결정짓기 때문이란다..

인간은 약 1만 염기쌍의 텔로미어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연평균 50염기씩 짧아지고 약 5천염기쌍까지 줄어들면 세포의 수명이 다하는,

다시 말해 죽음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만염기쌍이 50염기씩 줄어 5천염기쌍이 될때까지

100년이 걸린다는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결국 사고나 불의의 질병이 아닌 한

사람은 누구나 100세의 수명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텔로미어의 단축 속도를 앞당기는 요인은 세포분열과 활성산소이다.

텔로미어는 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끝부분이 사라진다 한다.

비만과 고혈압, 당뇨별과 같이 세포분열을 촉진하는 질병에 걸리면

텔로미어 단축 속도가 앞당겨지므로 수명이 줄어든다.

그리고 한번 줄어든 텔로미어는 두번 다시 늘릴 수 없다 한다..

50세 이후 당질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이로 인해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생성되어 세포를 산화시키고

병을 일으키는 세포를 만들어내기에 노화가 촉진된다 한다.

이외에도 식품첨가물과 수도물에 포함된 염소나 트리할로메탄도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한다..

 

 

 

이렇듯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이 중요하다는데

그럼 어찌해야 할까??

책에는 어떤 음식이 어디에 좋다는 얘기,

중구난방식으로 언급하고 있다.

피토케미컬이 바로 그 요소인데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이라 한다.

 

 

그 내용들 잘 기억나지 않아 책 보면서 다시 찾아보았다..

 

1. 버섯, 발효식품(베타글루칸)

2. 파, 마늘, 무, 겨자(유황화합물)

3. 당근, 포도(폴리페놀)

4. 녹황색 채소, 해조류(카로티노이드)

5. 허브, 감귤류(테르펜류)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물이다.

물은 인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중요한 요소인데

천연수이면서 알칼리성인 경수를 마셨을 때 맛있는 물을

마시는게 건강에 가장 좋은 물이라 한다.





 
 

이와 같이 책은 중년기부터는 어떻게 해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처음에는 믿겨지지 않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믿음이 가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나이가 들어가면 여러가지가 변한다고들 한다.

먼저 체질이 변하고, 그다음 성격이 변하고

나중엔 사는 방식도 변한다 한다.

나도 언젠간 그렇게 되겠지만, 이책을 읽고 나니

더 나이들기 전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뭔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먼저 식습관을 개선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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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바이블 - 강남 성형외과 전문의의 솔직한 성형상담
그랜드성형외과 지음 / 롤웍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서평] "성형 바이블" 

- 강남 성형외과 전문의의 솔직한 성형 상담 - 

 

 

  

 

지은이 : 그랜드 성형외과

펴낸곳 : LOL works

발행일 : 2013년 9월 20일 초판 1쇄 발행

도서가 : 15,000원

 

  

 

책 제목이 재밌다. 성형 바이블이라...

책 수령후 딸아이들에게 물어 봤다.

그랜드 성형외과라는데서 책을 출간했는데 여기 아냐고..

그런데 의외로 잘 알고 있었다.

"걔가 성형한 거기"로 유명하다고.

광고 겁나 많이 하는데라고.

마을버스 타면 엄청 광고나온다고,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성형외과라 한다..

 



 

책 뒤 표지엔 생각하기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되는 말이 나온다.

"세상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

예쁘게 태어난 여자와 앞으로 예뻐질 여자!"

흐흠... 광고멘트 같기도 하고,,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앞으로 딸 가진 부모들.. 맘고생 좀 하게 할 것 같은 말이다..

 

 

책은 성형에 대한 정보만 주는 것은 아니었다.

내 보기엔 간간히 홍보성으로 보이는 내용도 끼어 있었다.

물론 구체적인 병원 홍보가 아닌,

성형이라는 시장을 키우는 홍보..

뭐 그런거 말이다...

 

 

성형. 생각보다 참 다양하다.

단순히 쌍꺼풀, 턱, 광대뼈 같이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던게

세부적으로 보니 참 많은 유형의 성형이 있더랜다..

내용 잘 모르고 성형수술받으러 가면

바보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책 시작부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성형수술은 자기 외모의 장단점을

아는 것에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책은 크게 3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 머리부터 발끝까지 체인지

 Chapter 2. 유상욱 원장의 솔직한 어드바이스

 Chapter 3. 걔가 한 성형의 시크릿

 

 

 

Chapter 1은 이상적인 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처음부터 상당히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스타일별 눈 수술방법들이 나오고,

그 방법과 관련된 Make Up 방법이 나온다.

 

1. 바비인형 눈 Style 

2. 고양이 눈 Style

3. 강아지 눈 Style

 







 

본 도서는 기본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외에도 패션으로 커버할 수 있는 방법처럼

성형이 아닌 다른 체형 보완 방법들도 언급하고 있다.

 

 

 

그나저나, 책에는 Before & After 사진들 많이 나오는데

동일 인물이 의심될 정도로 전혀 딴판인 인물사진들이다.

의학의 발전 덕분이란 소리 나올만도 하다..




 

다음으로 코, 광대/볼, 입술, 턱/얼굴형, 이마/헤어라인,

가슴, 지방흡입/엉덩이, 다리, 피부에 대한 내용들이

상기와 같이 컨셉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상이 Chaper 1.의 내용인데 책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Chapter 2.에서는 중들이 궁금해하는

성형과 관련된 내용들에 대한 설명들이 나온다.

최적의 시기, 연예인 성형, 수술전 체크리스트,

성형 잘 받는 얼굴, 성괴 등등..

 

 

Chapter 3.에서는 실제 성형을 한 사람들의

체험담과 조언으로 채워져 있다.

 

 

 

책은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읽고 나면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아주 미화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형에 대한 내용만이 아니기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뷰티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로 보인다.

성형을 생각해 본 적 있는 여성들에게는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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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형 남자 취급 설명서 혈액형별 남자 취급 설명서
간다 와카 & 닛타 아키쓰구 지음, 이소담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서평] "O형남자 취급설명서" 

- 당당하고 자상하지만 귀차니스트에 응석꾸러기 -

 

 

 

 

지은이 : 간다 와카, 닛타 아키쓰구

옮긴이 : 이소담

펴낸곳 : 스카이출판사

발행일 : 2013년 10월 20일 초판 1쇄 발행

도서가 : 11,800원

 

 

 

 

한달만에 B형남자에 이어 O형남자 취급설명서가 출간되었다.

B형남자의 경우 9월 20일 발행이었으니 딱 한달만에 발행된 것인데,

한달뒤에 또 다른 혈액형(A형 or AB형)남자 취급설명서가 출간될런지 궁금하다..

아무튼, 저자 역시 그대로고 번역자도 동일하다.

다만 색상만 다른데 B형은 파란색 겉표지였지만 O형은 초록색 겉표지 책이다.

이것도 각 혈액형별로 선호하는 색상을 감안한건가??

 

  

 

책은 B형남자와 동일한 포맷으로 구성, 편집되어 있다.

아마 다른 혈액형 남자 책도 출간되면 동일한 포맷일 것으로 보인다..

 

Part 1. O형 남자란 어떤 존재인가

Part 2. O형 남자를 대하는 방법

Part 3. O형 남자 취급법

Part 4. O형 남자 취급 마스터 검정 시험

 

 

 

1부에서는 O형 남자의 특징에 대해 말하고 있다.

B형 남자는 순수하지만 종잡을 수 없고 간섭을 매우 싫어한다는 유형이라 하는데,

이에 비해 O형 남자는 남을 위해 도와주면서 그 행위에 만족감을 느끼는 유형이라 한다.

하지만 게으름뱅이 기질도 있으면서 자존심과 고집이 세다는 특징도 있다 한다.

 

 

 

O형 남자는 최상급과 최하급중 어느 타입인가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데

그 방법은 다음 두가지 항목에 맞아떨어지는지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여기에서의 최상급은 사장님과 같이 성공의 길을 걷는 경우이고,

최하급은 일하지 않고 여자에게 빈대 붙어 사는 기둥서방과 같은 경우를 말한다.

어쨋든, 주변의 O형 남자가 최상급과 최하급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가 중요하단다..

 

 

좀 싱거운 기준이지만 이 기준에 모두 해당되는 O형 남자라면

지금 어떠한 상태더라도 장래에는 반드시 성공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 점에 대해 보장할 수 있다고 확언까지 한다...

헉... 처남들이 다 O형인데... 흐흠...

 

 

 

 O형 남자를 다루는 방법은 책에 따름 의외로 간단하다.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잘 이해시키면 된단다..

예를 들면 "나는 네가 필요해"라던가, '이게 다 너라서 할 수 있는 일이야',

"틀림없이 회사도 당신과 같이 일하고 싶다고 생각할거야" 같은 것이다.

단순한건지 모르겠지만 책에는 일본 다케다 신겐의 격언을 말하면서

O형 남자의 스타일을 비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외에도 O형 남자는 정의감이 투철한 영웅 체질이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인식하면

바로 팔을 걷어붙일 타입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주위 O형 친구들을 생각해보니 좀 들어맞는 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주의할 점 하나,

체면이나 자존심을 건드리는 짓은 하지 말란다.

그러는 순간 더이상 미래는 없다고 한다...

 

 

 

이와 같이 O형의 남자에 대한 특징들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대응하는 방법과

여성의 입장에서의 취급법(?)을 알려 주고 있다.

완벽히 들어 맞진 않겠지만 조금은 참고할 만하단 생각이 든다.

 

B형 남자 취급설명서 재미있게 보았는데

O형 남자 취급설명서 역시 재미 있었다.

그러나,

가족들, 특히 딸자식들이 볼 수 있으니

포스트잇으로 책 겉표지에 이 말을

써붙여 놓을까 하는 생각 잠깐 들었다.

[ 혈액형별 취급설명서는 설명서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란 점 명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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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발견 - 과학이 밝혀낸 중년의 놀라운 능력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지음, 이은주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 "중년의 발견"

- 우리는 중년에야 비로소 신을 닮은 지혜와 이성과 기억력을 갖는다! -

 

 

  

 

원 제 : Middle Age

[Copyright ⓒ David Bainbridge 2012]

 

지은이 :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옮긴이 : 이은주

펴낸곳 : 청림출판

발행일 : 2013년 10월 18일 1판 1쇄 발행

도서가 : 16,000원

 



 

중년 (Middle Age).

예전에는 여유있는 삶을 즐기는 시기가 중년이란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중년이 되어버린 지금에 와서는 그저 세월따라 나이를 먹어가는,

노인이 되기 바로 전단계에 접어든 시기란 생각만 든다..

 

10대, 20대, 30대, 40대, 이 모든 단계마다 별다른 감흥은 없었지만

이젠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50대가 다가오는게 두렵다..

30대 접어든 무렵에는 체력이 좀 떨어지는게 느껴졌는데

40대에 들어서니 몸 여기저기에서 아픈데가 생기기 시작한다..

50대에는 또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런지...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꽃중년(남성)의 표본?]

 

저자는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의 임상수의과 해부학자라 한다.

옥스퍼드대에서 남성과 동물의 임신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인간생태학에 대한 동물학적 접근법으로 집필한 바 있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은 학문적인 표현들이 많이 사용되었고

실제 연구결과와 사례들이 많이 인용되면서 설명되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참고문헌들은 책마지막 부분에서 22페이지나 기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본 도서는 쉽고 편하게 읽기에는 좀 껄끄러운 책이었다.

주제가 중년이다 보니 어딘지 무거운 느낌이 들었고,

내용도 재미나 긴장감을 주는 것도 아니며, 특히 번역서적이라 그런지

어딘지 모르게 어감이 좀 어색하게 느껴진 부분들 많았기에 그런 듯 하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

마치 예전 학창시절 전공서적 읽은 느낌 아닌가 싶었다..

 

 

 

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들어가는 말   인간만이 가진 가장 독특한 삶의 중반부

1부  중년은 늙어감의 문제가 아니다 - 중년 유전자의 진화와 중년의 변화

2부  인간은 중년기에 가장 지혜롭다 - 중년기 정신의 승리

3부  나이 들수록 용감해진다 - 마흔 이후의 로맨스, 섹스, 출산 그리고 인생

나오는 말  우리에게는 즐거운 일을 할 시간과 지혜가 있다

 

 

 

저자는 중년이란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중년이 있는지를 밝혀내고 싶었다 한다.

저자는 중년을 자신의 전공과 연관지어 접근하고 있는데 동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중년은 다른 동물들과 매우 다르며 단순히 늙는 과정만은 아니라 한다.

저자는 40~60세의 기간을 중년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그것은 수백만년에 걸쳐

발생한 진화의 산물로서 독특하고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인간 고유의 현상이란다.

어렵다... 뭐가 독특하고 갑작스러운건지... 나름 쉽게 쓰려한게 이 수준인 듯 하다..

 

 

 

1부는 중년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말로는 우리가 어떻게 현재 형태로 중년을 겪게 되는지 알아본 것이라 한다.

여기에서 나오는 많은 내용들, 유전자와 심리,행동 진화, 활성산소,

텔로미어, 적대적 다형질 발현, 기타 등등등...

이런 내용들은 전공분야도 아니고 사실 접해본 적도 거의 없는 부분이기에

그냥 학술지 보는 기분으로 읽어나갔다.

  

그런데 라이프플랜을 놓고 청소년기와 중년기를 연관지어 설명하는 부분은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지금의 내 모습이기 때문이니까.

인간에게 있어 중년은 자식(청소년)을 부양하는 시기인데

이는 다른 동물과 달리 상당히 다른 패턴이라고 하고

남녀중년의 성향은 이로 인해 다르다는 것도 인상 깊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6장 중년기에 살이 찌는 이유' 부분인데

인간은 비만을 방지할 호르몬시스템을 발달시킬 필요가 없었고

그러한 이유로 에너지 효율적인 존재로 진화되었다고다.

중년기에 들면 생식활동이 줄어들어 더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게끔

자신을 재구성하게 되어 매우 소량의 음식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년의 지방대사는 청소년기에 비해 대폭 감소되는데

이에 대한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한다..

 그래서.. 이유가 뭔진 나도 잘 모르겠다..

 

2부는 중년의 뇌, 정신,느낌과 같은 것을 얘기하고 있다. 

중년의 뇌는 청소년기에 비해 인지력과 민첩성은 떨어지지만

경험과 현상을 종합하여 판단하는 사고력은 더 낫다고 한다.

이것을 생물학적 사례를 곁들여 얘기하니 객관적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흥미로왔던 부분은 "왜 나이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낄까?"이다.

이에 대한 가설로 6가지를 들고 있는데

내 생각으로는 1번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다..












 

 

3부는 중년의 성과 삶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녀출산과 가족의 구성에 대한 이야기들과 같이

'빈둥지 증후군'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읽다 보니 좀 서글픈 생각 들었다..

자식들도 언젠간 떠나고 그때는 나에게도 이런 감정 들겠군하면서...

 

 

책은 한번 읽는 것만으로는 좀 부족하다 느껴진다.

나의 경우에는 관심있는 부분을 몇번씩 반복해서

읽었던게 빠른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처음부터 다시 읽기에는 분량이 좀 많다.. 잠도 오고...

 

중년에 접어드는 시기의 기혼자들에게는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 아쉬운 부분은 명확하게 답을 내놓지 않더라는 정도?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특징들을

어디 물어볼 수도 없고 인터넷에도 거의 나와있는게 없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많은 부분들에 대해 얘기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책은 한번에 읽기에는 좀 부담스럽지만

읽고 난 다음에는 충만감 같은게 드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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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다 재미있는 만화 시장경제 7법칙 1 21개 미션으로 배우는 경제원리
스튜디오 청비 글.그림, 이경윤 원작 / FKI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서평] "게임보다 재미있는 만화 시장경제 7법칙 ①~②" 

 - 21개 미션으로 배우는 경제원리 -

 

 

  
 

원작자 : 이경윤

각색그림 : 스튜디오 청비

발행처 : (주)FKI미디어

발행일 : 2013년 9월 17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권당 9,800원

 



 

 

최근들어 만화를 통해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는 서적들이 많이 보인다.

'WHY?'나 '내일은 OO왕', '마법천자문'과 같이 재미도 느끼면서

학습효과도 볼 수 있는, 일명 "학습만화"가 많이 출간되고 있다.

 

  

 

하긴 "먼나라 이웃나라"와 같이 성인들도 많이 보는 학습만화도 있긴 하다.

'식객','미생'과 같은 만화도 어찌 보면 학습만화의 범주에 포함될 듯도 하다.

 

 

 

본 도서는 초등생들에게 시장경제를 만화로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으로

경제거인 시리즈와 경제 관련 서적 출판사로 잘 알려진 FKI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내용을 보면 초중생용으로 보여지지만, 초등 저학년에게는 내용이 좀 어려울 듯 하다..

 

 

 

2012년도에 동일작가(이경윤)가 저술하여 출간된, 청소년 시장경제 입문서인

"게임으로 이해하는 시장경제 7법칙" 이란 책이 있던데,

이번 서적은 초중생들이 보다 쉽게 접하게 하 위해

예전 발간된 입문서를 만화로 구성하여 출간한 책으로 보인다.

 

 

 

본 서적은 각 권당 200여페이지로서 ①,②권으로 되어 있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시장경제 7법칙'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 들어 보지만 

경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개별 내용들은 어느정도 아는 내용들다.

하지만 초중생들이 이 책의 내용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런지는 좀 의문시된다..

내용이 쉽지 않아 보이는게 중학생은 되어야 그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 목 차 ]




 

 

1권에는 제1~3법칙까지, 2권에는 제4~7법칙이 나온다.

각 법칙의 마지막 부분에는 고수의 통통 시장경제 강의노트를 통하여

좀 더 알기쉽게 해당 주제에 대해 부연 설명하고 있다.

 

[ 1 권 ]

제1법칙. 사유재산

제2법칙. 교환

제3법칙. 경쟁

  

 

[ 2 권 ]

제4법칙. 자본시장

제5법칙. 통화정책

제6법칙. 세율

제7법칙. 자유무역

 

그림체는 다른 학습만화처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진 그림체로 보인다.

세밀하지도, 그렇다고 거칠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그림체다.

글씨들은 손글씨로 그려져 있는 것과 활자로 인쇄된 것이 혼재되어 있는데

만화이니 만큼 활자체가 아닌 손글씨로 하는게 더 좋을 듯 한데 조금 아쉽다.

 




 

중간중간 나오는 전문용어의 경우에는 해당 칸 하단부에 해설이 달려 있는데

아이들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편집구성이라 생각된다. 

 

 

 

만화라 그런지 아이들 금새 다 읽는다.

나 또한 몇시간 안돼서 다 읽긴 했다.

아이들 책 다 읽은 후 그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을 해 보았다.

결과는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뭐. 쉬운 질문이야 쉽게 답하지만

어려워 보이는 내용에 대한 질문은 답변 잘 못한다...

만화라 그런지 가볍게 보는 것 같던데

아마 집중해서 보질 않아서 기억이 잘 안나는 듯 보였다.

 

 

이 책과 같은 경제관련 학습만화 찾아보니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처럼 시장경제라는 경제원리를 설명하는데 있어

구체적인례와 예시를 제시하며 설명하는 만화는 별로 없는 듯 보인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다른 책보다 초중생들이 더 쉽고 빠르게

경제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보다 재미있는 만화 시장경제 7법칙 1
작가
이경윤
출판
에프케이아이미디어(FKI미디어)
발매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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