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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부터는 탄수화물 끊어라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황미숙 옮김 / 니들북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 "50세부터는 탄수화물 끊어라"
- 암/치매/노화없이 장수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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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후지타 고이치로
옮긴이 : 황미숙
발행처 : 대원씨아이(주)
발행일 : 2013년 11월 20일 1판1쇄 발행
도서가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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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어떻하면 잘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해 관심이 많다.
환경오염에서부터 유전자변형 등 새로운 위협요소들이 출현하기 때문인 듯 한데
예나 지금이나 건강유지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먹는 것인 듯 하다..
이 책도 제목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으로 음식조절법을
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라는 것이다.
특이한 것으로는 연령대별로 그 방법이 다르다는 것인데
40세이전에는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40~50세부터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시작해야 하고,
50세이후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거의 중단해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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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도서와 다이어트 관련 서적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다이어트된다는 책자들도 꽤 많이 나와있다.
1일 1식, 간헐적 단식, 황제 다이어트 등이 그러한 방법들인데
이들 방법의 공통점은 탄수화물(당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당질 섭취의 가장 큰 요인은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밥/빵/면과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라 한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거. 한번 해보았지만 상당히 어렵다.
탄수화물 적은 음식을 먹는다는게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은데
실제 시중에서 그런 음식 찾아보면 거의 없다..
직접 조리해 먹지 않는 한 불가능에 가까운게 현실이다..
아니면 샐러드만 먹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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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도 동일한 맥락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아예 끊으라 하고 있는데
다른 도서와는 좀 다르게 끊어야 할 시기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시기는 50대이후라는 것인데 그것은 인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때문이란다.
40대까지는 당질을 연료로 삼아 에너지를 만드는 '해당엔진'이 주이고
50대이후부터는 산소를 연료로 삼아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엔진'이 주란다.
이 인체의 하이브리드 엔진은 젊을 때에는 '해당엔진'이 주엔진으로 활동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미토콘드리아엔진'으로 이행하는데
그 전환이 일어나는 시기가 대략 50세 무렵이라 한다..
아무튼 젊었을 때는 탄수화물도 잘 섭취해야 건강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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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특이한 내용으로 "텔로미어"라 불리우는 장수유전자에 대한 것이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러한 장수유전자 얘기, 금시초문이다.
장수유전자라는게 있다면 적어도 언론이나
대중매체에서 많이 얘기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다..
여하튼, 2009년 세명의 연구자가 노벨의학상까지 수상한 연구결과라 하니
아주 근거없는 얘기는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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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인간의 수명이 본래 100세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1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그것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수명은 '미토콘드리아','텔로미어','장내세균'에 의해 결정된단다.
모두 몸속에 있으면서 인간의 생리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것들인데,
주로 식생활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한다.
그리고 이중 '미토콘드리아'와 '텔로미어'는 50세이후에나 활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최근 연구를 통해해 밝혀졌다고 한다.
잘 안 믿겨지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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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이것은 염색체 말단에 칼집처럼 덮고 있는 구조체로서
'말단소립'이라고도 불리며 '수명의 회수권'이라는 별명도 있다 한다.
이것은 그 별명처럼 '텔로미어'의 길이가 사람의 수명을 결정짓기 때문이란다..
인간은 약 1만 염기쌍의 텔로미어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연평균 50염기씩 짧아지고 약 5천염기쌍까지 줄어들면 세포의 수명이 다하는,
다시 말해 죽음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만염기쌍이 50염기씩 줄어 5천염기쌍이 될때까지
100년이 걸린다는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결국 사고나 불의의 질병이 아닌 한
사람은 누구나 100세의 수명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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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의 단축 속도를 앞당기는 요인은 세포분열과 활성산소이다.
텔로미어는 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끝부분이 사라진다 한다.
비만과 고혈압, 당뇨별과 같이 세포분열을 촉진하는 질병에 걸리면
텔로미어 단축 속도가 앞당겨지므로 수명이 줄어든다.
그리고 한번 줄어든 텔로미어는 두번 다시 늘릴 수 없다 한다..
50세 이후 당질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이로 인해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생성되어 세포를 산화시키고
병을 일으키는 세포를 만들어내기에 노화가 촉진된다 한다.
이외에도 식품첨가물과 수도물에 포함된 염소나 트리할로메탄도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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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이 중요하다는데
그럼 어찌해야 할까??
책에는 어떤 음식이 어디에 좋다는 얘기,
중구난방식으로 언급하고 있다.
피토케미컬이 바로 그 요소인데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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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들 잘 기억나지 않아 책 보면서 다시 찾아보았다..
1. 버섯, 발효식품(베타글루칸)
2. 파, 마늘, 무, 겨자(유황화합물)
3. 당근, 포도(폴리페놀)
4. 녹황색 채소, 해조류(카로티노이드)
5. 허브, 감귤류(테르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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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물이다.
물은 인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중요한 요소인데
천연수이면서 알칼리성인 경수를 마셨을 때 맛있는 물을
마시는게 건강에 가장 좋은 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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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책은 중년기부터는 어떻게 해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처음에는 믿겨지지 않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믿음이 가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나이가 들어가면 여러가지가 변한다고들 한다.
먼저 체질이 변하고, 그다음 성격이 변하고
나중엔 사는 방식도 변한다 한다.
나도 언젠간 그렇게 되겠지만, 이책을 읽고 나니
더 나이들기 전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뭔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먼저 식습관을 개선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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