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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커지는 수학 퍼즐 - 천재 수학자 샘 로이드의 ㅣ 생각하는 수학 퍼즐 시리즈
샘 로이드 지음 / 바이킹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가족은 '문제적남자'를 같이 보면서 풀어보곤 하는데요. '생각이 커지는 수학 퍼즐'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 제목을 보고 창의력을 기르는 수학 문제구나 라고 생각했죠~ 수학에 관심이 많은지라 궁금한 마음으로 얼른 책을
펼쳐 봤어요. 1번 <황금 편자 자르기> 문제에서 막히네요ㅋㅋㅋ 지금 책의 표지에 보이는 말발굽의 그림이 1번 문제인데요, 저
말발굽을 단 두 번만 잘라 7조각으로 만드라는데 조각마다 구멍이 하나씩 있어야 해요. 2번만에 7조각 자르기도 힘든데 구멍이 하나씩 있어야
한다니요. 그래도 제가 영재교육원 수업을 받는 학생인데 풀어야 되지 않겠어요? 풀었습니다.. 하루 꼬박 걸려서요ㅜㅠ 고정관념을 버리고
접근했어야하는데...영재교육원생이 이렇게 수학 문제를 못풀어도 되나요ㅠ^^ 그래도 절반 정도 풀고 나니까 정말 생각하는 힘이 늘어난 것
같네요. 공식으로 푸는 문제들도 있는데 무슨 공식인지 생각해서 풀어야 하니까 오랜만에 초등학교 때 배운 걸 다시 쓰게 되었어요ㅎㅎ 다 풀고
나면 내가 문제를 해결했다는 생각에 뿌듯해지기도 하고요. 무언가를 알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 이렇게 풀면 되겠구나 하는 해결책이
번뜩 떠오르면 빨리 풀고 싶어 안달이 나죠. 저는 그래요^^ 3번 <귀부인과 크로케> 이 문제는 크로케를 A후프에서 시작해 Z후프에서
끝나게 모든 후프를 지나게 하는 문제인데요. 이거 푸느라 30분정도 걸렸는데, 이런 문제가 있으면 풀기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점점 빠져든답니다.
5번 <마술 당나귀>는 부록에 있는 그림을 오려서 풀어봤는데 아무리해도 안되는거에요. 정답을 보니 문제와 정답의 그림이
다르더라구요. 어째 이런일이..^^ 문제 일부는 뒤에 부록이 있어서 직접 가위로 잘라 손으로 해 볼수 있습니다. 그냥 머리로 하면 많이
헷갈리는데 손으로 직접 해보니까 이해도 잘되고 좋아요. 어렵게 느끼는 문제도 막상 정답을 보면 쉬운건데.. 시간이 걸려도 나만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재밌어요. 역시 수학은 어렵지만 풀어냈을때 그 기분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