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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도깨비! 난 찾을 수 있어
리차드 이반 슈바르츠 지음, 이윤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숫자도깨비! 난 찾을 수 있어. 책이 참 특이합니다.
까만 바탕에 왼쪽에는 1에서 100까지의 숫자들과 인수나무가 있고
오른쪽에는 각기 다른 추상화같은 알록달록 그림들로 가득 차 있어요.
일반 그램책도 아니고... 뭐지? 하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봅니다.
1에서 100까지 숫자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저자는 딸들에게 소수와 인수분해를 알려 주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하네요.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와 3과 같은 정수들을 곱하는 방법만 알면 된답니다.
합성수는 소수들의 곱으로 나타내는데
각각의 소수는 서로 다른 모양의 도깨비이고 한데 어우러져 있어요.
도깨비들이 서로 어울릴때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데 찾기가 쉽지 않지만 찾는 재미가 있네요.
숫자 1은 소수도 합성수도 아니어서 다른 도깨비들과 어울리지 못하는데
외눈박이 숫자 1 도깨비가 어쩐지 안쓰러워보이네요.
소수는 1과 자기 자신 외에는 나누어지지 않는 수를 말하죠.
또다른 소수 하나는 0과 1 사이의 숫자를 말하는데 예전에 배울때 전자는
솟수로 배운것 같은데 쓸때는 소수고 읽을때만 솟수였는지 것두 가물가물하네요.
합성수는 1보다 크고 자신보다는 작은 어떤 수에 의해 나누어지는 수
모든 합성수는 소수들의 곱하기로 쓸 수 있지요.
3학년인 우리아이. 지금 나눗셈의 몫과 나머지를 배우고 있는데
다다음 6단원에서 0과 1사이의 숫자 소수에 대해 배우게 되지만
여기서 말하는 소수는 3학년때는 배우지 않는것같은데 조만간 배우게되겠죠?
예전에 배운 수학 거의 다 잊어버리고 지금은 아이 수학책 정도의 수준인데
펙토리얼도 너무나 간만에 만나니 참 새삼스러워집니다.
권말에는 이 책에 나오는 낱말들의 뜻도 설명해 두었습니다.
수학을 좋아하지만 때로는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
이렇게 흥미롭고 색다른 책을 접하면서 더욱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