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술~술~ 글을 잘 쓰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가 책도 좀 읽는 편이고 일기도 매일 쓰는데도 글쓰기가 참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머릿속에는 뭔가 여러가지 생각은 많은데 엉킨 실타레처럼 정리가 안되니 쉽게 풀어내지 못하는것같아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것을....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술술 써진다는 생각대장의 글쓰기 한판승을 만났어요. 단계별로 따라 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말에 반가울수 밖에요. 이 책은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글을 쓸 것인지 구체적으로 여러가지 예를 들어 안내합니다. 사진 속의 식물의 생김새를 보고 생각나는 것을 모두 써보고 쓴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이름을 지어 보는건데요. 우리아이 자기 느낌대로 적더니 ’분홍색날개화살꽃’이라 지었네요. 어디서 본듯한 꽃인데 실제 이름은 무엇인지 궁금하답니다. 그림 속 고양이들이 뭐라고 대화하는지 상상하여 말풍선을 채워보고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상해서 써보는건데요. 한 고양이가 나무위의 고양이에게 청혼했는데 거절당했나봐요^^ 아이에게만 맡겨놓은것이 아니라 엄마도 함께 하는 활동도 있는데요. 이건 엄마와 함께 끝말잇기한건데 아이가 재밌어하더라구요. 동물과 관련된 낱말을 더 많이 한 사람이 이기는건데 엄마가 가까스로 이겼네요. 유명한 왕건강 의사선생님에게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위해 질문을 하는건데요. 이제 동생이 유치원 가야하는데 김치를 안먹어 걱정되나봅니다^^. 분리수거를 해보기 위해 마트 전단지에서 재활용이 되는것을 찾아 오리고 있네요. 병류 플라스틱류 종이류 캔류. 종류별로 나누어 잘 붙였네요. 분리수거 잘했다고 스스로 뿌듯해하네요^^. 평소 재활용 쓰레기 버릴때 같이 다녔더니 재밌나봅니다. 하얀 종이에 그냥 글쓸때와는 달리 아이가 참 재밌어하네요. 뛰어난 작가를 만드는것은 훌륭한 독자라는 말 명심해봅니다. 우리아이 글에 더욱 관심을 갖고 따뜻한 격려와 칭찬 아끼지 말아야겠어요 별책으로 부모들의 글쓰기 지도안도 있어요. ’이렇게 해주세요’ ’쓰기대장을 만드는 tip’ ’답이 될 수 있는 예’등이 실려있는데 막막한 아이 글쓰기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고 든든하네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끝까지 따라하다보면 글감 정리하는것부터 시작해서 체계적으로 좋은 내용의 글쓰는 실력까지 향상될거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