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은 참 이상도 하지

땅콩은 참 이상도 하지 - 식물 ㅣ 초등 과학이 술술 웅진 과학동화 3
양광 지음, 국제문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10년 6월

초등과학이 술술 웅진과학동화 시리즈3 식물

<땅콩은 참 이상도 하지>를 만났어요.
딱딱한 과학이야기를 재밌는 동화를 통해 쉽게  풀어주고 있네요.
유익한 지식전달도 중요하지만 

흥미도 적절하게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이 과학동화 시리즈가 그런것같아요.

이 책은 중국의 '365야 지식동화'라는 책을 번역해낸 것이라고해요.
식물들의 생태를 동화로 엮었는데

모든 동물과 식물이 가까운 친구처럼 말을 해요.
대화를 통해 그 식물이 어떤 식물인지 알려주는데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것같아요.

식물이야기 정말 신기한게 많네요.

땅콩은 참 이상도 하지.

제목부터 무슨이야기일까 호기심을 유발시키지요.
땅콩이 왜 이상하다고 할까요?
어느 봄날 병아리가 땅속에 땅콩을  심었어요.
얼마 후 지나 싹도 나고 또 여러날이 지나 예쁜 노란색 꽃도 피었답니다.
병아리는 너무 기뻐 모든 동물친구들에게 알렸지요.
가을이 되었어요.
병아리는 자신에게 먹을것을 나눠 준 동물친구들에게
땅콩 열매가 열리면 나눠 주려하는데
아침저녁으로 땅콩을 살피고 땅콩 줄기들을 하나하나 샅샅이 뒤져도  
어이된일인지 땅콩이 열리지가 않네요.
결국 병아리는 땅바닥에 주저 않자 울음을 터뜨립니다.
꽃까지 피웠는데 열매는 도대체 왜 열리지 않는걸까요?
땅콩은 참 이상도 하지요?......

이 책은 땅콩 뿐만아니라  여러식물들이 등장합니다.

그 식물들의 특징을 동화를 통해 흥미롭게 전해줍니다.
동화와 함께하는그림들도 참 따뜻하고 예뻐요.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에 식물의 생김새, 꽃이 피는 시기,  꽃의 번식,

 식물의 겨울나기에 대해 세밀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정리해 두었네요.
책 맨 뒷부분에는 꽃들의 사진을 실었는데

뒷면에는 꽃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는지 정보가 실려있어요.
사진을 보면서 꽃들의 생김새를 비교해 보고

오려서 숙제로 활용해도 좋겠어요.

부담없이 재밌게 읽다보면

식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거에요.
정말 앞으로는 들풀 하나라도 아니 적어도
이 책에서 만난 식물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될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