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쿠 1 - 두뇌개발 그림 그리기 퍼즐 에도쿠 시리즈
오카모토 오사미 지음, 강현정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두뇌개발 그림그리기 퍼즐 에도쿠....

에도쿠란 말을 처음 들어봤어요.

그래서 어떤 퍼즐인지 천천히 본 다음

5살 아이와 함께 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책을 한번 보더니 풀어보겠답니다.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더니 혼자서 풀 수 있다네요.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오~ 정말 푸네요.

 

같은 그림이 가로 세로 겹치지 않게....

이 규칙을 이해 못할줄 알았는데 엄마의 기우였네요.

문제를 크게 읽더니, 하나하나 빈 칸을 채워 나갑니다.

 



 

어떤 그림을 그려 넣어야 할지 알지만

그림이 생각처럼 그려지지 않나봅니다.

지우개를 찾아 지우면서

"내가 원래 그림을 잘 그리는게 아니라 실수 할수가 있어..."

하며 다시 그려넣습니다.

그렇지만 엄마 눈에는 그게 그거네요^^.

단춧구멍만한 캐릭터 눈코입이 맘에 걸리는지

굵게 굵게 덧그립니다^^.

 



 

정답은 딱딱 잘 맞추는데 똑같이 그려야한다는 생각이 앞서

"에구... 어처구니없네. 다시 그려야겠다..."   합니다^^.

괜찮다고 해도 영 맘에 들지 않는지 지우개를 듭니다.

첨에, 그림이 이상하다고 흉을 봤더니 삐져서

그만한다고 방으로 휙 들어가버렸다지요.

겨우 달래서 다시 하는데

"엄마 잘 그렸지?^^" 하며 스스로 뿌듯해합니다.

엄마 눈엔 여전히 엉성한지라 막 웃었더니

"엄마 왜 웃어?" 

   "으응. 너무 잘그려서...^^"

"잘그렸으면 잘했다고 해야지 못 그린것처럼 그렇게 웃으면 어떡해?"

"응 그래 알았어^^."     뜨끔^^.

"내가 이거 할수 있을지 없을지 기다려보라구 히히^^"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끝없이 중얼대며 풀어냅니다.

아니 그려낸다고 해야하나요?^^

 



 

"에구... 곰돌이 입이 (얼굴)밖으로 나와버렸네..."

그림실력이 미흡해서 규칙보다도 그림에 신경을 더 쓰네요.

"엄마 다 그렸어~~~"

엄마에게 정답을 맞췄는지 확인받고

"엄마 다 그렸으니까 다음 페이지 넘길께"

하며 다음 장 문제를 큰소리를 읽네요.

 



 

높은음자리표 못그릴줄 알았는데 처음인데도

유심히 보더니 한번에 쓰~윽 그리네요.

근데 꼬리부터 시작해서 마무리하는군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나요?^^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그릴 자신이 없는지 잠깐 머뭇거리길래

"강아지는 귀가 크고 고양이는 꼬리가 크지?" 했더니

"고양이는 꼬리가 큰게 아니고 길다고 해야지... " 라며

바로 지적들어옵니다.

 



 

작은아이가 너무 즐거워하며 재밌게 푸니까

2학년 큰아이도 하던일 멈추고 비집고 들어옵니다.

유아책이라 했더니 "그래도 한번 해보고싶어..." 하길래

맨 뒷부분을 해보라고 했더니 좋아라합니다.

 

퍼즐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그려보는 기회네요.

하늘에 떠있는 것  햇님 별님 달님

맛있는 빵   메론빵 크로와상 식빵

여러가지 꽃     튤립 장미 민들레 해바라기

 곤충들  나비 달팽이 잠자리 무당벌레 장수풍뎅이 등등.

아직은 그림이 어설프지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그리더라구요.

 



 

크로와상이 궁금하다고 해서 검색해서 

먹음직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줬더니 

모양은 이미 알고 있다며  맛이 궁금하다나요?^^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집중하며 푸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다양한 그림을 그리면서 풀어보는 퍼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즐겁게 즐기면서

창의력 집중력 사고력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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