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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잘 있을까요? ㅣ 가치만세 10
유계영.지경화 지음, 윤희동 옮김 / 휴이넘 / 2010년 7월
평점 :

매일매일 함께 웃고 떠들고 공부하며 정들었던 같은반 친구가 전학갈때면 정말 서운하기 이를 데 없죠.
우리아이도 한 학기 동안 대여섯명 정도 전학간 것 같은데 그때마다 친구들 모두 울었다고하더라구요.
가치만세의 귀여운 민지도 전학을 가는군요.
이호를 비롯해서 같은반 친구들이 손을 흔들며 아쉬운 이별을 하고 있네요.
뒤돌아보는 민지의 눈에도 눈물이 가득합니다.
이호는 교실에 붙은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즐겁게 놀았던 사진을 봅니다.
그런데 사진 속에는 지날달에 전학 간 민지가 없네요. 아직도 그 때 기억이 생생한데....
’민지는 잘 있을까?’
이호가 사진 속에 민지의 얼굴을 그려 넣자
바닷가에서 민지와 함께 즐거웠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이호는 술래잡기 놀이를 하다가 그만 민지가 쌓은 작은 모래성을 밟고 말아요.
도망치기에 바쁜 이호는 이 사실을 알리가 없고...
속상한 민지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마네요.
물 속에 숨어있던 이호. 그때서야 자기가 민지의 모래성을 무너뜨린걸 알게되고...
미안한 마음에 더 멋진 모래성을 만들어 민지에게 선물하기로 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드디어 멋진 모래성을 완성하고
민지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민지의 손을 이끌고 오지요.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그 멋진 모래성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네요......
바다는 잘 있을까요?
우리아이들. 이별의 아픔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겁니다.
마음의 힘을 키워주는 가치만세 시리즈.
아쉽게도 이번이 마지막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가치를 심어준 가치만세.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것 같아요.
우리아이들 예쁜 추억 많이 만들어가며 한 뼘 한 뻠 자라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