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형수 - 오늘도 살았으니 내일도 살고 싶습니다
김용제.조성애 지음 / 형설라이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언젠가 뉴스에서 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여의도광장안으로 차가 돌진해서 무고한 시민들을  희생시킨 끔찍한 사건.
그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 김용제이다. 문민정부의 마지막 사형수.
이 책은 그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부터 쓴 고백일기와 그를 따뜻하게
감싸안아준 조성애 수녀님이 그에게 보낸 편지로 이루어졌다.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그의 가족사와 주변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든것같아
동정심이 일고 안타까웠다. 참 고달픈 삶의 연속이었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정말 그런맘이 들수도 있었겠다싶었다. 그러나
세상이 원망스러웠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꼭 그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었을까...
그건 아니다 절대로. 그에게 그런 권리는 없다.


 

주위사람들의 냉대와 편견이 그의 마음을 병들게 한 것 같다.
그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관심을 보여 주었더라면 그렇게까진 삐뚤어진
삶은 살지 않았을텐데 싶었다.
앞으로는 아무런 원한없이 이유없이 희생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사형제도에 대해 따로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요즘 아무런 죄책감없이 살인을 하는 연쇄살인범들을 보면 겁난다.


설령 사형제도를 폐지한다해도 이런사람들은 무기징역으로 이 사회와

격리시켜야 하지 않을까..

우리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간절히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