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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이 술술 주산셈 1
초록개구리 엮음 / 아이즐북스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주산은 집중력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암산능력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손놀림은 두뇌 개발에도 좋다고 하죠?
아이의 학교 특기적성반 중에 주산암산반이 있더라구요.
아이에게 계산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 신청할까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아쉽게 포기했는데 책으로 만나니 무척 반갑네요.
요렇게 알록달록 앙증맞은 주판도 있군요.
딸랑 5자리지만 만단위까지 셈할수 있으니 유아들이 사용하는데는 딱이네요.
초등1 큰아이가 주판을 보자마자
"와~ 내 짝꿍도 이거 있던데...^^" 하며 관심을 가지네요.
대화를 해보니 아이의 짝꿍이 특기적성반에서 주판을 배우나 봅니다.
주판이 뭔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르고 단지 짝꿍이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아주 반가워합니다.
그리하여 아이가 앉자마자 주판이 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책을 펼쳐들었어요.
먼저 가름대 윗알 아래알 주판틀 뀀대 자릿점등 주판의 각 부분 이름을 함께 알려주고
주판 잡는 법 연필 쥐는법 주판 자릿수등을 알려주고 주판에 숫자를 놓아봅니다.
처음에는 윗알은 내리고 아래알은 올려야 함을 헷갈려 하더니 차츰 익숙해지네요.

주판을 통해 더하기 빼기를 하고 숫자가 아닌 주판알을 보고 답을 적는것이
그저 신기한가 봅니다.
또한 짝꿍하고 주판에 대해 대화도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은듯 합니다.
동생도 만져보고 싶어 기웃거리는데 한치 양보없이 계속 주판알을 튕기네요.
뒤로 갈수록 헷갈려하기도 하지만 하나씩 익히는걸 즐거워하는군요.
주판알을 정리하라는 뜻에서 "털고..." 했더니
엄마가 미리 제대로 설명도 안해줬던 탓으로
갑자기 아이가 두 손을 들어 터는 바람에 얼마나 웃었는지...^^
앞으로도 꾸준히 주산과 함께 하며 수학과 더욱 친해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