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가 있는데 무엇보다 영어가 가장 신경쓰이네요.
영어동요 시디 정도 들려주고 간단한 단어와 문장 정도 노출시켜주고 있는데
주변에 벌써 유치원부터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걸 보면 괜시리 마음이 조급해지고...
그러다가 잼보리 영어동화를 만났어요.
처음 책을 펼쳤을때는 생각보다 글량이 제법 많음을 보고
아이를 너무 놀렸다는 생각에 맘이 좀 무거웠어요.
아이가 보통 두세줄 정도의 문장으로 된 책들을 보아왔는데
아이가 너무 버거워서 흥미를 붙이지 못할까봐 처음에는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와 그림을 같이 보면서 동화내용을 이야기 해주고 시디를 들려줬답니다.
그런데 의외로 빨리 적응을 하고 관심을 갖더군요.
그림이 지면 가득히 큼직하고 선명한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근한
원숭이 사자 하마 코끼리등 동물들이 등장해서인지 아이가 금방 빠져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시디를 자주 들려줬는데 몇 번 들으니 반복되는 문장이 많아서
발음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한마디씩 따라 하더군요.
특히 챈트로 스토리를 들을 때면 너무나 흥겹게 듣고 따라하는데
페이지마다 원숭이가 내는 특이하고 소리를 따라하며 즐거워 하더라구요.
"Chitter-chatter, chitter-chatter, eeh-ah-ooh!"
시디를 살펴보면
잼보리시디는 하이브리드 시디라서 오디오 플레이어에서도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서 좋아요.
컴퓨터를 통해 듣고 보는 시디에서는 본문의 주요 단어와 문장을 소개하고
스토리 챈드 노래 멜로디 스토리텔링 게임 그리고 오디오까지 들어있어 본문의 내용을
다양하게 접할수 있게 되어있네요.
동영상으로 진행되는 메튜아저씨의 스토리텔링은 리얼한 표정으로 아주 재밌게 들려줍니다.
오디오 시디에는 스토리북의 원문과 더불어 다양한 스타일의 챈트 노래가 들어있고요
액티비티 활동을 위한 Fun songs도 들어있답니다.
activity book를 보면
액티비티북에는 분류하기 색칠하기 점 연결하기 쓰기 듣고 따라하기 스티커 붙이기등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있게 되어있는데 공부가 아니라 마치 놀이처럼
느껴질 수있도록 구성되어있네요
시디를 통해 본문의 내용을 여러번 듣고 이해한 다음에 풀어보게 했더니
금방 감을 잡고 어렵지않게 따라 오더라구요.
책 하단에 엄마가 보고 지도하도록하는 Teaching tip이 있어 보다 더
효과적인 activity를 할 수있도록 했네요.
잼보리 영어동화와 함께 하다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와 친해질수 있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