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인돌 그림책7 [내 우산속으로 들어와] 책표지부터 예쁜 색감이 눈에 확 들어오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하얀물방울무늬의 빨간색 우산 게다가 매끈 매끈 광택이 나는 노오란색 고슴도치의 우비와 장화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역시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더군요. 책을 받던날 아이들이 보자마자 낚아채가면서 "우와~ 우산 정말 예쁘다^^" 며 큰아이 작은아이 둘 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반짝거리 는 책을 이리저리 만지고 움직여보면서 예쁜책이라며 놓을 생각을 않더군요. 단순히 보고 읽는 책을 넘어서 만지면서 또 다른 체험을 할수 있게 한 책입니다. 표지뿐만 아니라 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우산과 우비 장화가 특수처리되어있네요. 아이들이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으면서 그림을 만지고 또 만지고 하더군요. 무척이나 신기하고 재미있나봅니다. 비가 통통 튕겨져 나갈듯우산이 유난히 광택이 나네요. 세차게 바람이 불며 비가 오고 있는데 꼬마 고슴도치는 어디를 가고 있는것일까요. 두손으로 우산을 꼭 쥐고 바람을 막으며 걸어가는 표지속의 고슴도치 모습이 아주 아 주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톡톡 토도톡 톡톡. 꼬마 고슴도치가 빗방울소리에 잠에서 깨어나지요. "야호, 드디어 비가 오네!" 꼬마 고슴도치는 재빨리 새 비옷을 입고 새 장화를 신고 우산을 활짝 펼치고 밖으로 나가지요. 싱글 벙글 웃는걸 보니 무척이나 신나는 모양입니다. 우산을 빙글빙글 돌리기도하고 물이 가득 고인 웅덩이에 들어가 찰박거리기도 하고... "나도 우산 좀 씌워 줄래? 비에 흠뻑 젖었지 뭐야." 두더지가 나타나더니 말을 거네요. "저런, 진짜 흠뻑 젖었네! 두더지야, 얼른 내 우산 속으로 들어와,"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와 우산이 뒤집히면서 꼬마 고슴도치의 모험은 시작됩니다.... 두더지.여우.생쥐.오소리등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친구가 어려운 일을 겪었을때 서로를 도와주며 함께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담겨있네요. 요즘은 형제자매가 많지않고 아이들이 귀하게만 크다 보니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경 향이 많은데 이 책은 자연스럽게 주변에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수 있는 마음을 키워주는 예쁜 책이네요...
쭉쭉 쭉쭉 쭉쭉쭉 쭉쭉~
비가 오는데 어디가세요
나는 유치원에 갑니다~~♬ 오늘아침 우리집 유치원생 등원하는 모습이네요. 오늘 우리동네는 거의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우리집에도 꼬마 고슴도치처럼 비오는날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아침에 우리집 유치원생 큰아이 베란다를 통해 비오는걸 확인하더니 야호~! 소리치며 잽싸게 우산을 꺼내들더군요. 유치원에서 작품활동한 투명우산 이네요. 매직으로 나름대로 예쁘게 그림을 그려넣은 그리고 한쪽면에는 선생님의 자필로 써주신 따뜻한 글도 보이네요. 비가 오는날 뭐가 그리 즐거운지 버스를 탄 후에도 엄마 한번 쳐다보지않고 친구들과 아침인사하며 하하호호 웃고만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