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요모타 이누히코 지음, 한정림 옮김 / 정은문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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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이란 단어 그리고 일본인이 한국에서 바라본 글이라는 점 때문에 호기심이 생긴 터였다.
아는 동네와 익숙한 지명이 일본인이 쓴 소설책에 등장하는 거부터 신기했고 1970년대 국내 사회와 정치를 정확히 그려내는 데에 친숙함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까지 그다지 인상깊은 스토리가 없었고 지루해져갔다.
마지막 삼십여 페이지는 중년이 된 주인공이 이십 여 년 전 청년시절 한국에서의 1년 간을 회상하면서 현재의 한국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회와 소설 속의 다른 인물들을 기억하고 달라진 모습을 그려내고 있고 이러한 면이 지루함을 덮어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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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잠든 사이에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지음, 권도희 옮김 / 비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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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큼, 두께만큼, 책소개나 평점만큼 흥미롭지 않았다.
이런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책을 이렇게나 오래 붙잡고 두다가 결국엔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데 그리 감흥이 없다.
독자로서 성실함이 없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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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리커버, 영화표지)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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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상영되고 있어 일단 책부터 보기로 했다. 참 신박한 스토리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주말에 영화도 볼 참이다, 어떻게 그려냈는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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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5-05-10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화로 상영된다고 해서 이 소설을 일단 읽었는데, 영화를 보러 갈지는 지금도 고민입니다.
영화보시고 관람평 남겨주십시오^^
민규동 감독의 gv도 있어 고민중입니다~~
 
유령의 시간 교유서가 다시, 소설
김이정 지음 / 교유서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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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너무 오래 걸린듯하다.
먹먹하고 여러 차례 눈 앞이 흐려진다.
절로 감탄이 나는 문장이 여럿 보인다. 포스트잍이 역할을 해줬다.
읽는 동안 그리고 읽고나서 맘을 바꿨다, 소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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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
김보라 쓰고 엮음, 김원영, 남다은, 정희진, 최은영, 앨리슨 벡델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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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그 즈음 강남을 배경으로 한 영화 ‘벌새‘의 대본과 평론..감독의 대담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시절 그 장소는 나의 학창시절이며, 유명해지기 전인 강남8학군은 살던 동네 이기도 하여 친숙하다.
극 중의 대화나 상황에 대해서는 완전히 동화되진 않는다. 주인공인 중2 여중생과 또래 간의 일상, 명문대 한문학원 20대 강사와의 내적 연결은 내가 마음으로 느낄 수 없는 그 어떤 것이 있는 거 같다.
뒤에 평론글을 보며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한다.
거기엔 최은영 작가의 글도 있다. 내 젊은 시절인 94년이란 숫자 외에는 내가 느낄 수 없던, 그 시대의 그 또래의 여학생, 여자 성인의 감성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영화로 볼 생각이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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