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요모타 이누히코 지음, 한정림 옮김 / 정은문고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엄‘ 이란 단어 그리고 일본인이 한국에서 바라본 글이라는 점 때문에 호기심이 생긴 터였다.
아는 동네와 익숙한 지명이 일본인이 쓴 소설책에 등장하는 거부터 신기했고 1970년대 국내 사회와 정치를 정확히 그려내는 데에 친숙함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까지 그다지 인상깊은 스토리가 없었고 지루해져갔다.
마지막 삼십여 페이지는 중년이 된 주인공이 이십 여 년 전 청년시절 한국에서의 1년 간을 회상하면서 현재의 한국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회와 소설 속의 다른 인물들을 기억하고 달라진 모습을 그려내고 있고 이러한 면이 지루함을 덮어준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