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개정판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김영하작가의 산문 세트 3권 중 마지막 ‘읽다‘입니다.
보다,말하다 에 이어 기대했던 ‘읽다‘였는데 결과적인 느낌은 다행히도(?) ‘평타‘수준이었구요. 왜냐하면 전작에 비해 맘에 와닿는 부분이 적어서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여러 종류의 책 중에서 ‘소설‘이란 장르를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김영하작가는 명쾌하게 답변을 줍니다. 간혹 소설책을 읽기 전과 후에 겪게 되는 복잡한 심정-망설임, 후회, 죄책감, 감탄, 즐거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와 정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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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작가의 산문 세트 3권 중 마지막 ‘읽다‘입니다.
보다,말하다 에 이어 기대했던 ‘읽다‘였는데 결과적인 느낌은 다행히도(?) ‘평타‘수준이었구요. 왜냐하면 전작에 비해 맘에 와닿는 부분이 적어서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여러 종류의 책 중에서 ‘소설‘이란 장르를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김영하작가는 명쾌하게 답변을 줍니다. 간혹 소설책을 읽기 전과 후에 겪게 되는 복잡한 심정-망설임, 후회, 죄책감, 감탄, 즐거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와 정리가 되었어요.





소설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얻은 것은 고유한 해맴, 유일무이한 감정적 경험입니다. 이것은 교환이 불가능하고, 그렇기때문에 가치가 있습니다. 한 편의 소설을 읽으면 하나의 얇은 세계가 우리 내면에 겹쳐집니다. 저는 인간의 내면이란 크레페케이크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상이라는 무미건조한 세계위에 독서와 같은 정신적 경험들이 차곡차곡 겹을 이루며 쌓이면서 개개인마다 고유한 내면을 만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독자로 산다는 것에 현실적 보상 같은 것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짧은 생물학적 생애를 넘어 영원히존재하는 우주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 잠시나마 그 세계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독서의 가장 큰 보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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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9월
평점 :
예약주문


생각보다 완독하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인물들 간의 이야기가 잘 기억이 안나서 소설의 맛을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4분의3지점부터 빠져들게 되더군요. 초반부터 중반이후까지는 주인공의 시각으로 만남과 인연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만 풀어나가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지점(4분의3)이후부터는 그동안의 지루함을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음이 있어요, 한번에 몰입하여 읽어나갔다면 휠씬 인상적이었을 겁니다. 1930년대 미국 뉴욕이 주 배경인데 1966년에 중장년이 된 주인공이 우연히 미술관에서 20대의 연인을 사진으로 만나게 되어 추억하게 되는데요..
현실보다 더하지도 않는 적당함이 오히려 이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하네요. 아련하고 여운이 남는군요.
여유가 된다면 다시 집중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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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 하루 한 시간, 당신을 진짜 부자로 만들어 주는 라테 효과 3가지
데이비드 바크.존 데이비드 만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하지만 할머니, 할머니는 그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사셨어요!"
그러자 할머니는 내 손을 더 꽉 잡으시며(아주 쇠약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말했어요. "데이비드, 나중에 후회할 만한 삶을 살지마라. 위험을 무릅써야 해. 그리고 이걸 잊지 마라. 두 갈래 길이 나올 때, 두 가지 목소리를 듣게 될 게다. 큰 아이의 목소리는 이렇게 말하지. ‘안전을 택해! 안전한 길로 가!‘ 그러나 작은아이의 목소리는 이렇게 말하지. ‘데이비드, 이 길로 가! 재밌을 거야! 도전해 봐! 작은 아이의 목소리, 왠지 들떠 있고 놀고싶어 하는 목소리. 그 작은 아이가 나와서 놀 수 있도록 해 줘라. 그리고 네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하라고 말해 줘."
그게 할머니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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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 하루 한 시간, 당신을 진짜 부자로 만들어 주는 라테 효과 3가지
데이비드 바크.존 데이비드 만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아주 오랫만에 이런 류-읽기 쉽고 분량은 길지 않은 소설 형태지만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의 책을 만났네요.
내용은 동화같고 단순하지만 곰곰히 숙고하게 되는 이런 책이 전 좋아요. 예전에 읽었던 켄블란차드의 책들이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참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비결 3가지가 주제에요. 2가지는 잘 아는 부분인데 3번째는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
부록에는 저자가 인터뷰한 짧은 글이 나오는데 저자가 할머니한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예전의 일화를 소개하는데 본문의 내용 이상으로 감동을 주네요.
이건 김영하 작가가 쓴 ‘말하다‘에서 문학을 하는 이유를 얘기한 부분과 일맥상통 하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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